무의식, 혐오, 인종 불평등에 관한 사회심리학 보고서
암묵적 편견은 인간의 두뇌 체계와 사회 격차가 만들어낸 일종의 왜곡된 렌즈다. 편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우리는 모두 인종에 대해 특정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 생각들이 원동력이 되어 우리의 인식, 집중, 기억, 행동을 왜곡시킨다. 일상에서 얻는 고정관념이 인종에 대한 개개인의 생각을 형성한다. 인종은 우리가 누구인지 이해하고, 세상을 경험하는 데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그 질문이 수백 년 동안 세상을 좌우하고 있는 정체성, 권력, 특권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는 시작점이다. 고정관념은 너무 편안해서 궁극적으로 그 속에 적응하고 편향된 생각을 포용하며 아주 깊이 뿌리내린다. 그렇게 수십, 수백 년에 거쳐 새로운 세대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허락이나 심지어 자각 없이 고정관념은 우리가 보는 것의 지침이 되고,..
2021.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