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다이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가장 뛰어난 자기계발 전문가로 평가받는 심리학자다. 수많은 강연과 TV.라디오에 고정 출연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1940년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고아로 어렵게 자랐지만 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마침내 꿈을 이룬 입지전적 인물이다. 30여 권의 저서, 수많은 강연, TV와 라디오 정기 출연을 통해 사람들에게 강력한 삶의 영감을 불어놓어 주었다. 웨인주립대학교에서 교육 카운슬링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뉴욕에 있는 세인트존스대학교에서 조교수를 지냈다. 미국 전역에서 이어지는 강연, TV와 라디오 정기 출연을 통해 사람들에게 강력한 삶의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
철저한 행복 추구형 인간, '행복한 이기주의자'가 될 것을 권하며 많은 이들에게 자기혁신의 계기를 주었던 웨인 다이어는 그의 저서를 통해 독자들에게 스스로가 특별한 존재임을 잊지 않고 나를 만드는 것은 나 자신일 뿐, 다른 어떤 것도 아님을 일깨울 것을 촉구한다. 또한 자신의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늘 변화할 것을 끊임없이 강조하며 우리의 삶을 환기시켜주는 내용을 전하고 있다. 특히 그는 최근작 『서양이 동양에게 삶을 묻다』를 통해서는 동양적 사상을 끌어당겨 자신이 생각하는 노자사상을 읽는 모습 또한 보이고 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그는 사회와 조직 속에서의 ‘개인’을 중시하는 의식혁명을 제창하여 미국 전역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으며 현재 미국 전역을 순회하며 수백만 명을 대상으로 ‘꿈을 이루는 법’을 강연하고 있다. 또 '투데이쇼', '투나잇쇼', '오프라 윈프리쇼' 등에 고정 패널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행복한 이기주의자』를 비롯하여 그가 지은 책으로는 『행복한 이기주의자 : 실천편』, 『의도의 힘』, 『행복을 파는 외계인 미친 초록별에 오다』, 『성공을 끌어당기는 생각에너지』, 『마음의 습관』, 『내 마음의 북소리』, 『오래된 나를 떠나라』,『서양이 동양에게 삶을 묻다』,『세상에 마음 주지 마라』 등이 있다.
들어가며│행복한 이기주의자가 되기 위하여
제1장 내 인생은 내가 지휘한다
행복한 사람이 똑똑한 사람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똑똑함이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다시 말해 일정 수준으로 읽고 쓰고 계산하는 능력, 추상적인 등식을 빠른 시간 안에 해결하는 능력으로 저울질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지적 능력은 그다지 좋지 않다고 해도 자신을 위해 행복을 선택할 수 있다면, 혹은 적어도 불행을 선택하지 않을 수 있다면 똑똑한 사람인 것이다.
똑똑한 사람들은 신경질을 내지 않는다.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기에. 똑똑한 사람들은 의기소침해지기보다 행복을 선택하는 법을 알고 있다. 삶의 문제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자신의 중심에 세우는 법을 배우는 데에는 완전히 새로운 사고 과정이 필요하다.
감정은 선택이다
감정은 선택 의지가 들어가 있는 반응이다.
일단 감정이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똑똑함'의 길로 성큼 들어서는 셈이다.
우리에게는 그 길이 생소할지도 모른다.
주어진 감정을 삶의 조건이 아닌 선택으로 여긴다는 것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한 개인이 누릴 수 있는 자유의 핵심이다.
나는 생각하는 대로 느끼며 마음만 먹으면 어떤 일에 대해 다른 식으로 생각하는 법을 배울 수도 있다.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라. 불행하다고, 우울하다고, 기분이 상한다고 보탬이 되는 일이 있는지. 나를 맥 빠지게 하는 기분으로 몰아넣고 있는 생각은 또 어떤 것들인지.
행복을 선택하라
생각을 바꾼다는 것, 이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일련의 어떠한 사고방식과 그에 잇따른 기운 빠지게 하는 생각들에 익숙해져 있다.
내가 나도 모르게 불쾌해지고 화가 나고 상처받고 좌절하는 이유는 오랜 기간 동안 그런 사고방식에 젖어 있었기 때문이다.
과거에 고통스럽다고 생각했던 일에 대해 다른 식으로 생각할 수 있고, 또한 색다르다고 즐겁게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생각을 바꾸는 일이란 종전에 갖고 있던 느낌에 매달려 무조건 참고 감내하는 것보다 얼마나 재미있고 또 생산적인가.
제2장 첫 번째 자기사랑│먼저 자신을 사랑한다
사랑이란.....
사랑이란 '좋아하는 사람이 스스로를 위해 선택한 일이라면 무엇이나, 그것이 자신의 마음에 들건 안 들건 허용할 줄 아는 능력과 의지'다.
어떻게 하면 기대에 어긋나서는 안 된다는 단서를 달지 않고 상대방이 택한 것을 허락해줄 수 있는 경지에 이를 수 있을까?
그것은 매우 간단하다. 자기사랑을 통해서다.
나 자신에게 확신이 서면 다른 사람들이 나와 같아지기를 바라지도, 그것을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나 스스로를 소중하지 않거나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 취급을 하면 다른 이들에게 사랑을 베푼다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내 자아상은 내가 가꾼다
지금 우리가 가장 먼저 깨뜨려야 할 그릇된 통념은 우리가 단 하나의 자아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활동의 수만큼이나 많은 자아상을 갖고 있으며 항상 그 모든 행동을 통해 '내'가 존재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받아들일 수도 있고 거부할 수도 있다.
나는 인간이다. 이것이 나에게 필요한 모든 조건이다.
나의 가치는 나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며 어느 누구에게도 설명할 필요가 없다.
나는 언제까지도 나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겠노라 작심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나의 자아상을 잘 가꿔나갈 수 있다.
자신을 사랑하는 법
자기사랑 훈련은 먼저 마음에서 시작된다. 자신의 생각을 통제하는 법을 몸에 익혀야 하는 것이다.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은 이런 식의 행동을 한다.
- 사랑이나 호의를 갖고 접근해오는 사람들의 시도에 새롭게 반응한다.
- 진심으로 사랑을 느끼는 사람이 있으면 솔직하게 "사랑해."라고 말한다.
- 어떤 단체에 가입하거나 즐길 만한 활동에 참가한다.
- 어떤 일을 하는 능력을 나 자신의 가치와 동일시하는 일에 종지부를 찍는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재미있고 소중한 사람과 사랑에 빠지기 위한 자기만의 목표를 정하라. 그 소중한 사람은 물론 나 자신이다.
제3장 두 번째 자기사랑│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
눈치 권하는 사회
우리 문화는 남의 눈치를 살피는 행동을 하나의 생활방식으로 강화하고 있다.
'자기 자신을 두고 맹세하지 말라'라는 말은 다른 사람의 평가에 연연하는 태도의 본질이며 우리 문화의 근간을 이룬다.
인정을 해주는 것은 매우 교묘한 조종 수단이다. 그의 가치가 타인에게 내맡겨져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동조해주지 않으면 그는 허깨비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이 고개를 가로저어도 의연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다른 사람의 통제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이다.
남의 눈치를 보는 태도를 조금씩 내던져라
세상이 움직이는 방식을 보라. 요컨대 우리는 결코 이 세상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들 수는 없다. 사실 50% 정도 사람들의 마음에 들어도 꽤나 성공한 것이다.
그 사실은 대통령 선거만봐도 알 수 있다. 압승을 거둔 선거라 해도 반대 유권자의 비율이 44%에 이른다.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면 다른 사람의 반대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
나의 느낌, 생각, 말, 행동 하나하나에 늘 어느 정도의 반대가 있을 것이라고 마음에 새겨두면 실망의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하늘이 두 쪽이 난다 해도 다른 사람의 반대를 피할 수는 없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살피지 않기 위한 전략
반대 의견에 부닥쳤을 경우 자신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생각을 바꾸는 것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다. 그것말고도 인정을 얻는 데 급급한 상태에서 풀려나기 위한 비법 몇 가지를 소개한다.
- 누군가 나의 성장에 도움이 될 만한 사실을 알려준다면, 비록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고마워할 것.
- 다른 사람의 생각, 말, 행동과 내 가치 사이의 연결고리를 끊을 것.
- 자신이 다른 사람의 눈치를 살피는 행동을 할 때마다 소리를 내어 그것을 바로잡을 것.
칭찬은 즐거운 일이며 인정 역시 그렇다. 그러나 우리는 박수갈채를 받지 못했을 때 느낄 괴로움에 대비해 면역을 길러야 한다.
제4장 세 번째 자기사랑│자신에게 붙어 있는 꼬리표를 뗀다
'나는 어떻다' 꼬리표의 뿌리
우리의 꼬리표 이력은 두 가지 범주로 나뉜다.
첫째 유형은 다른 사람들이 붙여준 꼬리표로, 어렸을 적 붙여진 채 지금까지 지니게 된 경우다. 둘째 유형은 귀찮거나 어려운 일을 해야 하는 의무에서 도망가기 위해 자기 스스로 붙인 꼬리표다. 단연 첫째 유형의 꼬리표가 압도적으로 많다.
나의 꼬리표들이 생겨난 데 가장 큰 원인을 제공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 이를테면 부모나 오랜 가족 간의 친구, 옛 선생님, 조부모 등과 얘기를 나눠보라.
아마 놀랍게도 그들은 나름대로 이유까지 설명해가면서 "너는 항상 그런식이었기 때문에 절대로 변할 리가 없어."라고 말할 것이다.
둘째 유형의 꼬리표는 하기 싫은 일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붙인 편리한 꼬리표들이다.
"나는 그런 일이 재미없고 때문해. 그러니까 지금은 하고 싶지 않아."라고 솔직히 말하지 않고 그저 꼬리표들을 끌어내는 것이 훨씬 편리한 것이다.
꼬리표를 내던지기 위한 전략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꼬리표를 붙이는 일에 익숙해져 있다. 이런 꼬리표들을 없애기 위한 몇몇 구체적인 전략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지금까지 해온 것과는 다른 식으로 행동하겠다는 목표를 정할 것.
-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사람에게 자신이 과거에 얽매이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말할 것.
- 자신을 망치는 꼬리표를 붙인 행동에 대해 일기를 쓸 것.
- 꼬리표를 하루에 한 가지씩 없애도록 노력할 것.
우리의 꼬리표들은 모두 후천적으로 몸에 밴 회피 방식이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인생은 갈고 닦기 나름이다
'타고난 본성' 같은 것은 없다. 그 말 자체는 사람들을 멋대로 분류하고 구실을 만들어내기 위한 것이다. 나는 내 선택의 총화이며 내가 간직한 꼬리표들은 모두 '지금까지는 그랬지'라는 새 꼬리표로 바꿀 수 있다.
나의 성장을 방해하는 꼬리표들은 몰아내야 할 악귀 같은 것이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라도 그런 꼬리표를 달아야겠거든 이런 꼬리표는 어떤가.
"나는 꼬리표를 떼는 사람이다."
정말이지 마음에 쏙 드는 꼬리표 아닌가.
제5장 네 번째 자기사랑│자책도 걱정도 없다
걱정이란......
걱정이란 미래에 일어날 일 때문에 지금 어떤 식으로든 활력이 무디어지고 매사에 의욕을 잃는 상태만을 말한다.
사실 쓸데없이 걱정을 하다가는 현재를 내팽개치기 십상이다.
대부분의 걱정은 어떻게 손쓸 도리가 없는 일에 관한 것이다. 전쟁, 경제, 병에 걸릴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각자 자유지만 걱정만 한다고 해서 평화와 번영과 건강이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걱정을 사사 하는 '중증' 기우자들이 있다. 중증 기우자란 생각해낼 수 있는 모든 일에 대해 몸소 나서서 걱정할 결과 살아가면서 필요하지 않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만드어내는 부류다.
걱정을 없애기 위한 전략
- 현재는 미래에 대해 집착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 충실하게 살아야 할 때라는 점을 명심할 것.
- 걱정이 터무니없다는 사실을 인정할 것.
- 그냥 걱정하라! 걱정하고 싶은 생각이 들면 그 걱정이 남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성질의 것인지 살펴보라.
그러나 걱정을 말끔히 씻어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무기는 우리 인생에서 그런 노이로제 행동을 몰아내고자 하는 스스로의 의지다.
제6장 다섯 번째 자기사랑│미지의 세계를 즐긴다
새로운 경험에 가슴을 열어라
무엇이건 못 해낼 게 없다. 자기 자신을 충분히 신뢰하고 있다면 말이다.
새로운 경험에 스스로를 노출시킨다는 것은, 불안하기 짝이 없는 변화를 일구려고 노력하기보다 친숙한 것 위에 뭉개고 앉아 있는 편이 낫다는 그 안일한 생각을 집어던지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일을 하는 데 반드시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믿을지도 모르겠다. 이유가 없는 일을 왜 하느냐는 식 말이다.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생각이다. 원하는 것은 무엇이건 할 수 있다. 이유는 오직 하나, 내가 원하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는 필요없다.
선입견을 버려라
경직성은 모든 선입견, 다시 말해 섣부른 판단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 선입견은 어떤 사람이나 생각, 행동을 끔찍이 싫어하거나 꺼려한다기보다는 익숙한 것이나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맘 편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선입견은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 미지의 것을 탐색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기 때문이다. 즉흥적이 된다는 것은 선입견을 버리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새로운 생각을 시도하도록 스스로를 허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입견은 애매하고 아리송한 영역으로의 진입을 막는, 그리하여 성장을 가로막는 이중벽이다.
미지의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이 모든 과정은 자신의 기피 행위에 대한 새로운 통찰에서 출발한다. 그런 다음 구태의연한 행동에 적극적으로 도전해보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보자. 위대한 발명가나 탐함가가 미지의 것을 두려워했을까? 미지의 세계는 성장이 살고 있는 곳이다. 문명과 사람 모두를 위한 곳이다.
선택은 나의 몫이다.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 필요는 없다. 일단 길에 들어섰다면.
제7장 여섯 번째 자기사랑│의무에 끌려다니지 않는다
흑백논리의 덫
지금 설명하려고 하는 옳고 그름의 문제는 종교적, 철학적, 도덕적인 옳고 그름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여기에서는 다른 영역, 다시 말해 나와 옳고 그름에 대한 내 생각이 나의 행복에 어떤 방식으로 어떤 방해를 하는가를 살핀다. 어쩌면 옳은 것은 선이나 공정함을, 그른 것은 악이나 부정함을 의미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것은 얼토당토않은 생각이다.
애초에 모든 사람들은 제각기 다르며 상황을 바라보는 각도도 다르다.
'옳다' '그르다' 등의 표현은 하나같이 이런저런 의무를 전제로 한다. 그리고 그런 의무들은 우리의 앞길에 방해가 된다. 특히 다른 사람이 내세우고 있는 의무와 상치될 경우에는 더더욱.
올바른 선택이란 없다
결정을 내리는 것이 버거운가?
결정을 내릴 때 일단 옳고 그름의 기준을 내던지면 훨씬 쉽고 명쾌해진다.
자신이 얼마나 효과 있게 살아가느냐는 옳은 선택을 내리는 능력으로 가늠되지 않느다. 어떻게 살아가기로 했든, 어떻게 감정을 다스리느냐가 현재 자신이 얼마나 짜임새 있게 살고 있는가를 알 수 있는 훨씬 좋은 척도다.
이 새로운 사고방식은 두 가지 이점이 있다. 첫째, 그런 무분별한 의무를 버리고 좀 더 자신의 내면으로 눈을 돌릴 수 있게 한다. 둘째, 옳고 그름이라는 잘못된 범주가 없어지면 결정을 내리는 일이 예전보다 한층 수월해진다.
의무감에 끌려다니는가
삶의 대부분이 의무에 끌려다니고 있지는 않은가 돌아보자. 동료에게 친절해야 한다고, 배우자에게 힘이 되어줘야 한다고, 자녀에게 보탬이 돼야 한다고, 항상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어쩌면 그런 의무들은 당신 차지가 아닐지도 모른다.
어떻게 ‘저렇게는 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겠는가.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애초부터 어긋난 기대치를 만족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의무는 어떤 것이든 압박감을 자아내도록 되어 있다. 그런 압박감은 품위 없고 비협조적이며 신중하지 못한 행동들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의무라는 강요로부터 생겨난 것이다.
제8장 일곱 번째 자기사랑│정의의 덫을 피한다
자꾸 정의를 부르짓는 이유
사람들이 '정의 구현'을 요구하는 사고방식이나 행동을 취하는 보편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스스로 올곧다고 젠체할 수 있다.
- 이러쿵저러쿵할 거리가 있기 때문에 자신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 다른 사람들, 특히 자녀를 조종할 수 있다.
- 모든 것이 공평해야 한다는 전제 아래 보복적인 행동도 정당화할 수 있다.
지금까지 자꾸 정의를 부르짖게 만드는 심리적 지지 시스템을 살펴봤다. 그러나 그 시스템은 절대 바뀌지 않는 것은 아니다. 정의 요구의 오류지대를 일소할 수 있는 전략 몇 가지를 소개한다.
더 이상 정의만을 고집하지 않으려면
- 다른 사람이 어떤 식으로 행동하든 그것을 나의 감정에 개입시키지 말 것.
- 대놓고 비교하는 말을 하지 말 것.
- 선물을 할 때는 언제나 마음 가는 대로 지출 규모를 잡을 것.
- 가족들과의 타당한 행동 기준을 정하고 다른 가족 일원에게도 그렇게 할 수 있게 하라.
지금까지 살펴본 것은 나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다른 사람에 의해 내 행복을 저울질하는 데서 벗어남으로써 한층 더 행복해지는 아주 기본적인 몇 가지에 불과하다. 중요한 것은 부당함이 아니라 부당함에 대해 내가 어떻게 처신하느냐이다.
제9장 여덟 번째 자기사랑│결코 뒤로 미루지 않는다
막연한 희망 바람, 그리고 '아마'
다음은 미적거리기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을 계속해서 미루는 행위에 빠지게 하는 3단계 심리 상태다.
"일이 어떻게든 잘 됐음 좋겠어."
"일이 더 잘 되길 바랐는데."
"아마 잘 될 거야."
아무리 원해도, 아무리 바라도, 저절로 이루어지는 일은 하나도 없다.
당신은 강인하고, 능력 있고, 한 구석도 무른 곳이 없는 사람이다. 그러나 자꾸 나중으로 일을 미루다 보면 현실도피, 자기 불신, 그리고 가장 심각한 문제인 자기 기만에 빠질 수 있다. 미루기의 오류지대는 내 안에 내재된 강인함을 못 본 척하며 앞으로는 상황이 나아질 거라는 막연한 희망으로 돌아서는 행동이다.
뒤로 미루는 것은 오늘을 잡아먹는 행위다
뒤로 미뤄버릇하는 것은 실행을 회피하기 위해 써먹는 하나의 기술이다.
비평가가 되기는 쉽지만 행동가가 되기 위해서는 남다른 노력과, 위험을 무릅쓰는 용기와, 자신을 변화시킬 의지가 필요하다.
건설적인 비평은 유용할 수 있다. 그러나 행동가가 아닌 관찰자의 역할을 택하면 성장할 수 없다.
뒤로 미루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대가로 현재를 내놓는 행위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따분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닌가.
지금 당장 자신이 원하는 것을 실행하거나 창의적이고 새롭게 머리를 쓰면 따분함을 선택할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한 전략
- 시간을 정해 당신이 미뤄오고 있는 일에만 전념해볼 것.
- 현재의 당신을 유심히 들여다볼 것.
- 자신의 삶을 찬찬히 들여다볼 것.
- 잠자리에 드는 바로 그 순간까지 피곤에 자기 자신을 내주지 말 것.
세상이 변하기를 바란다면 세상에 대해 불평하지 말라. 무언가를 하라.
몽상에 빠지거나 요행을 바라거나 비판을 즐기는 사람이 아닌 행동하는 사람이 되라.
제10장 아홉 번째 자기사랑│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의존은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의존이란 권세를 부리는 사람과 함께 있다고 해서 저절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오류지대 행동과 마찬가지로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지배해 달라고, 즉 여태껏 항상 대우해줬듯이 그렇게 대해달라고 다른 사람들을 길들이는 것이다. 권위를 내세우는 과정으로는 별별 방법이 다있지만, 그 방법은 효과가 있는 경우에만 반복된다.
휘두르는 대로 휘둘려지는 것은 '처분대로 해주세요'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우리는 진정 자기가 대접받고 싶은 방식대로 상대방을 길들이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 그 방법을 터득하는 데에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의존해서 얻을 수 있는 보상
의존은 언뜻 보기에는 해롭지 않게 느껴진다. 그러나 실은 모든 행복과 성취의 적이다. 의존적인 상황에 머물면서 얻을 수 있는 보상의 보편적인 예들을 들어보자.
-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면 그 사람의 등 뒤에 숨을 수 있다. 어린아이처럼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
-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 적극적으로 행동할 경우 느끼게 될 자책감을 피할 수 있다.
- 스스로 선택하거나 결단을 내릴 필요가 없다.
자립을 선언하기 위한 전략
- 모든 인간관계에서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를 명시하는 ‘자립 선언서’를 작성해볼 것.
- 부모, 배우자, 상사, 자녀 등 나를 지배하고 있는 사람들을 고의적으로 피하지 말 것.
- 어느 누구에게도 매이지 않고 금전적으로 손 벌리는 일이 없도록 경제적 독립을 할 것.
- 나에게는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책임이 없다는 사실을 명심할 것.
의존적인 관계를 단절하는 것이 정말이지 두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정신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사람들을 슬쩍 떠보면, 놀랍게도 그들이 존경하는 사람들은 다름 아닌 스스로를 위해 사고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제11장 열 번째 자기사랑│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화의 오류지대에 계속 머무르는 이유
사람들이 화를 내게 되는 이유는 대체로 이렇다.
- 스스로 감당하기 힘들다고 생각되는 상황에 처하거나 좌절과 실패를 경험할 때마다 화를 내면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지 않아도 된다.
- 화를 내면 제멋대로 행동할 수 있다.
- 친하게 지내거나 사랑하기가 두려울 경우 괜스레 화를 낼 수 있다.
- 화를 내는 동안에는 자신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다.
- 화가 나 한 차례 부르르 끓어오른 뒤 자기 연민에 빠지거나 아무도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는다며 스스로를 불쌍하게 여길 수 있다.
- 화를 내면 명쾌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화를 이기려면
화는 제거할 수 있다. 그러려면 생각을 대폭 뒤집어야 한다.
화를 공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 몇 가지를 소개하겠다.
- 화를 낼 참이면 사랑하는 사람과 가까운 거리에 있도록 노력할 것. 그 사람의 손을 잡는 것도 분노를 무력화하는 한가지 방법이다.
- 화가 나 있지 않을 때, 평소 가장 많이 화를 내는 상대와 대화를 할 것. 서로에게 가장 화를 돋우는 행동이 무엇인지 얘기를 나눠라.
- 자신을 사랑할 것. 그러면 자신을 망치는 행동으로 스스로를 짐 지우는 일이 결코 없을 것이다.
화는 우리의 발목을 잡는다. 하등 쓸모없는 짓이다. 다른 사람들은 잊어라. 스스로 선택을 내려라. 그리고 그 선택이 화가 아니게 하라.
제12장 행복한 이기주의자
마지막 장은 오류지대의 생각과 행동을 모두 털어버린 행복한 이기주의자의 모습을 기술하는 데 전부 할애하려 한다.
무엇보다도 확연한 것은, 그들이 삶의 거의 모든 것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무슨 일을 해도 즐거워하며, 불평하거나 이미 지난 일에 매달리며 허송세월하지 않는다.
그들은 현재의 행복을 긁어모으며, 미래가 현재가 되면 그 행복도 쓸어담는다.
그들은 놀라울 정도로 자립적이다.
그들은 불합리하고 소소한 규칙들은 무시한다.
그들은 웃는 법, 웃음을 만드는 법을 알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스스로를 불평 없이 받아들인다. 그들은 자신이 인간이라는 것과 인간이기 때문에 지니는 저마다의 인간적인 특질을 알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현재의 한순간 한순간을 최대한 알차게 살라. 그러면 우리는 주변인이 아닌 행복한 이기주의자 가운데 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지금 당장 그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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