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
서울대 국제대학원 졸업. 경제단체에 입사하여 후진타오 주석, 조지 부시 대통령 등이 참석한 국제행사(APEC CEO Summit)와 대통령 해외순방 경제사절단 총괄 등을 맡으며 대규모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운용하는 방법을 배웠다. 또한, 삼성, LG, 현대차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여 산업정책을 발굴하고 정책에 성공적으로 반영시켰다. 정부와 지자체, 국회 등과 협력하여 다양한 전국 규모의 행사들을 기획하기도 했다.
GS그룹 회장, 효성그룹 회장 등을 보좌하였으며, 경영진이 리더를 뽑고, 훈련시키고, 때로는 탈락시키는 과정과 이유를 지켜보면서 일 잘하는 사람들의 노하우를 배웠다. 2015년 최연소 팀장으로 임명된 후 팀장 첫 해 23개 팀 중 최고 고과를 받았고 큰 프로젝트를 연달아 성공시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베스트셀러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2019)를 출간했다.
Part 1_ 일 잘하는 사람들은 단순하게 합니다
- 본질을 파악하여 정곡을 찌르다 - 일침견혈(一針見血)의 기획
기획하는 대로 문제에 대처하지 않으면, 닥치는 문제만 해결하다가 기회를 놓치게 된다.
기획자가 대답해야 하는 세 가지 질문
기획은 현실과 원하는 미래 사이의 간극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세련된 방식입니다.
단순하게 일하는 사람들은 이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진짜 문제, 숨겨진 열망, 트리거가 될 행동을 찾아냅니다.
- 원하는 핵심을 쓰다 - 촌철살인(寸鐵殺人)의 보고서
핵심이 없으면 100페이지 보고서도 소용없다.
단순하게 일하는 사람들은 화려한 현황 분석보다 무엇을 What, 왜 Why 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탄탄한 기획안도 회사 방향과 맞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는 사실을 기억합니다.
- 언어의 낭비를 없애다 - 구무택언(口無擇言)의 말하기
일 잘하는 사람들은 상대방이 궁금해 하는 내용과 자기가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을 가능한 짧게 말하는 데 선수입니다.
그래서 그 사람이 말을 시작하면 모두 귀를 기울입니다.
- 존중하지만 거리를 두다 - 경이원지(敬而遠之)의 인간관계
일 잘하는 사람은 직장 내 인간관계에 너무 많은 의미와 해석을 부여하지 않습니다.
일하기 괜찮은 동료,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상대방에게 친절하게 대하지만 싫은 일을 억지로 참지는 않습니다.
- 우리의 뇌는 복잡한 것을 싫어한다 - 뇌의 선택적 인지 법칙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
게슈탈트 심리학에 따른 지각 원칙: 우리 뇌가 좋아하는 구조
우리의 뇌는 복잡한 걸 싫어합니다.
뇌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일하지 않으면 누구의 기억에도 남지 않습니다.
남는 건 꽉 찬 스케줄과 피곤한 몸뿐입니다.
- 바쁘고 지친 상대방을 배려하다 - 성인 주의력결핍증후군
상사와 직원의 동상이몽
산만한 뇌가 딴생각할 틈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가 만나는 많은 사람은 후천성 성인 주의력결핍증후군 환자입니다.
이 증상은 위로 올라갈수록 악화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야기 할 때 조금만 틈을 주면 딴생각을 합니다.
일 잘하는 사람들은 상대방의 지친 뇌 상태를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하고, 명쾌하게 이야기합니다.
딴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 것이지요.
Part 2_ 단순하게, 기획하다
- 왜 이 일을 하는지 고민하다 - WHY First, Always
Why는 베이스캠프이자 이정표다
기획의 정의
기획이란
① 어떤 대상에 대해
② 그 대상의 변화를 가져올 목적을 확인하고,
③ 그 목적을 성취하는 데에 가장 적합한 행동을 설계하는 것을 의미한다.
- 행정학 사전
사이먼 사이넥의 골든 서클
진짜 열망(Desired Goal = WHY)을 찾다.
"왜 그 많은 HOW(방법) 중에 그걸 콕 집어서 선택한 거죠?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WHY를 깊이 생각하면 HOW는 저절로
우리는 매일의 일상에서 숨쉬듯이 기획을합니다.
기획의 시작부터 막막하거나 기획의 결과물이 평범하게 느껴진다면 'HOW(방법)' 부터 찾으려고 애썼기 때문입니다.
먼저 그 과제의 진짜 이유, 숨겨진 열망을 찾으세요.
모든 기획은 'WHY(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 좌뇌를 이용해 기획하다 - Logical Thinking
기획이란 어떤 대상에 대해 그 대상의 변화를 가져올 목적을 확인하고, 그 목적을 성취하는 데에 가장 적합한 행동을 설계하는 것을 의미한다. - 행정학 사전
로직 트리로 생각을 짜임새 있게 정리한다.
로직트리의 기본적인 형태
로직트리의 적용 예시
Why-How 질문법으로 로직 트리를 만들어보자
내 What-Why So 질문으로 논리를 촘촘하게
<로지컬 씽킹>
So What-Why So 방식
So What? '그 결과 무엇이 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제시된 여러 근거를 기반으로 도달할 수 있는 타당한 결론을 의미한다.
Why So?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왜 그렇게 말할 수 있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예시 "우리나라 스타트업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세 가지 전략을 세우고자 합니다. 첫째,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둘째, 유통 채널을 넓히겠습니다. 셋째, 정부의 공용 홈쇼핑에서 스타트업 창업 제품을 우선적으로 배치하겠습니다."
열망하는 목표를 위한 가장 적합한 행동을 찾는 것이 기획의 핵심입니다.
로직 트리 logic tree는 많고 많은 행동 중에 하필 그 행동을 해야 하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보여줍니다.
Why-How 질문으로 트리를 쌓고 So What-Why So 기법으로 논리의 틈을 촘촘하게 채우세요.
- 뇌가 편안한 방식으로 구성하다 - MECE
비슷한 성격끼리 묶어주기
다양한 자세를 하는 12명의 사람
덩어리를 묶을 땐 가장 먼저 MECE를 기억하라
MECE(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
'미시'라고 읽는다. 항목들이 상호 배타적이면서 모였을 때는 완전히 전체를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즉, '겹치지 않으면서 빠짐없이 나눈 것'이라 할 수 있다.
프레임워크를 기억하되 자기만의 언어로 바꾸다
덩어리로 묶으면 많은 문제가 단순해집니다.
덩어리를 묶을 때 미시 MECE 를 꼭 기억하세요.
각 항목끼리는 독립적이어야 하고 (Mutually Exclusive) 항목을 합치면 전체가 되어야 합니다. (Collectively Exhaustive)
- 우뇌를 이용해 기획하다 - 꽂히는 컨셉
단순하고 꽃히는 컨셉이 사람을 움직인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뉴턴의 운동 법칙을 충실히 따릅니다.
외부의 힘이 없는 한 그저 가만히 있고 싶어 합니다.
기획서를 통해 상대방을 설득해서 움직이려면 단순하고 게으른 뇌를 흔들 만큼 매력적인 힘이 존재해야 합니다.
머리에 꽂히는 강렬한 컨셉처럼 말이에요.
- 낡은 내용을 새롭게 변화시키다 - 일상의 재발견
① 기존 사업을 포스트잇(화이트보드)에 펼쳐봅니다.
일상 업무를 풀어보자
② WHY, 즉 이 일을 왜 하는가를 고민합니다.
③ 뇌가 좋아할 만한 직관적이고 인상적인 이름을 지어줍니다.
④ 업무를 재배열하고, 사람·시간·공간·과정 등을 살짝 비틉니다.
1단계: 업무를 재배열하기
2단계: 프로젝트를 살짝 뒤틀기
⑤ 20%의 새로운 요소를 추가합니다.
3단계: 기존 사업 80%에 새로운 것 20% 추가하기
일상의 업무를 펼치고, 쪼개고, 새로 네이밍한 후, 재구성해 봅시다.
그리고 대상, 공간, 프로세스, 목적 등을 살짝 비틀면 새로운 사업계획이 됩니다.
원래 완벽히 새로운 기획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 업무의 좌표를 표시하다 - Project Management
나만의 상황판을 만들다
상황판: ① 프로젝트 관리(현실) ② 실적 집계(누적)
연말 실적 기술서를 매주 조금씩 완성해나간다
업무일지 vs. 실적정리
현재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하면 불안한 마음에 자꾸 업무를 추가합니다.
자신의 상황판을 만들어서 주기적으로 좌표를 해석하는 습관을 지니세요.
- 나의 커리어를 기획하다 - The Core Project
회사의 핵심 목표를 겨냥하라
첫째, 올해 회사 목표에 기여도가 높은 쪽이 우선입니다.
둘째, 기억에 남는 실적과 사람이 우선입니다.
굵직한 기획이 모여야 나의 경력이 만들어진다
좁쌀 서 말보다 호박 한 개가 낫습니다.
호박 한 개에 해당하는 자신의 브랜드 사업을 기획해야 합니다.
이력서에 적을 만한 굵직한 기획이어야 비로소 커리어가 됩니다.
Part 3_ 단순하게, 글을 쓰다
- 직장의 글쓰기는 원래 어렵다 - 글쓰기 3대 분야
왜 쓰는지 처음부터 알고 시작하자
목적에 맞게 쓰지 않으면 두 번 일한다
학교의 글쓰기는 나의 지식과 생각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면
직장의 글쓰기는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알려주기 위한 것입니다.
무게 중심이 나에게서 상대방으로 바뀝니다.
그래서 더 어렵습니다.
- 직장의 글쓰기는 고객이 존재한다 - 상대방 중심의 글쓰기
내가 쓰는 보고서의 최종 소비자가 누구인가?
"어디에 필요한 건가요? (누가 요청한 건가요?)
= 이 글의 최종 소비자가 누구인가요?"
하고 싶은 얘기가 아니라, 듣고 싶어 할 얘기를 쓰자
똑같은 주제라도 상대방에 따라 글의 논점이 달라져야 합니다.
직장의 글쓰기는 명확한 대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 그 대상은 우리에게 일을 시킨 그 사람이 아닙니다.
진짜 최종고객을 찾으세요.
결국, 우리의 글은 그 최종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수정을 반복할 테니까요.
- 한 줄로 요약하다 - 정보 전달을 위한 글쓰기
한 줄 요약은 말로 하는 보고에서도 효과적이다
작성자의 설명을 들어야만 비로소 이해되는 보고서는 너무 복잡하게 썼다는 말과 다름없습니다.
한 줄 요약은 친절한 이정표입니다.
전체 요약 박스와 소제목별 요약 한 줄은 아무리 심오한 보고서라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 100장 보고서도 1장으로 그리다 - 설득을 위한 글쓰기
나를 제외한 누구도 내 글을 자세히, 여러 번 봐주지 않습니다.
한눈에 쓱! 그러곤 평가를 시작합니다.
설득의 글쓰기는 왜 이게 상대방에게 도움이 되는가를 한 장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한 장에 정리가 안 된다는 건 생각 정리가 덜 된 것입니다.
100장을 써도 소용없습니다.
- 글을 덩어리 짓다 - 메시지 전달을 위한 글쓰기
스티브 잡스의 연설문 구조
키워드: 정말 좋아하는 일을 찾으세요.
You've got to find what you love.
1. 점을 연결하는 것
어린 시절 입양 경험, 대학 자퇴, 서체 교육, 맥 컴퓨터 활자술 적용
2. 사랑과 상실
애플에서의 해고 경험, 픽사 설립, 사랑하는 아내와 결혼
3. 죽음
췌장암 판정, 인생의 시간을 낭비하면서 살 수 없다는 깨달음
키워드: 정말 좋아하는 일을 찾으세요
Stay Hungry, Stay Foolish
메시지를 위한 글쓰기에서는 하나의 핵심 키워드를 찾는 일이 관건입니다.
세 가지 스토리는 모두 정확하게 핵심 키워드를 향하고 있어야 합니다.
연설의 교과서처럼 여겨지는 스티브 잡스도 이 구조를 충실히 따랐습니다.
- 글을 어지럽히는 나쁜 습관을 경계하다 - 불규칙성과 권총
일관성이 지켜지지 않는 글은 보는 사람에게 스트레스입니다.
매너를 지켜주세요.
그리고,
1막에서 권총이 나왔으면 3막에서는 쏴야 합니다.
서론에서 문제로 거론했으면 본론에서 해결책을 내놔야 합니다.
- 기호(symbol)를 활용하다 - 메시지를 돋보이게 하는 기법
숫자·그림·인포그래픽을 영리하게 사용하라
숫자, 인포그래픽 등의 기호 Symobl 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하기도, 오히려 혼란스럽게 하기도 합니다.
PPT의 디자인 기교는 수백만 개의 사례를 검색하여 따라 하면 충분합니다.
문제는 메시지를 단순하게 만드는 고민입니다.
Part 4_ 단순하게, 말하다
- 같은 공간에서 다른 꿈을 꾸다 - 동상이몽
동일한 단어를 보고 완전히 동일한 뜻을 떠올리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이것을 '기호의 임의성' 이라고 합니다.
"사과 같은 얼굴" 이라는 말을 듣고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지구상에서 특정 동요를 알고 있는 소수의 사람들뿐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내 머릿속과 똑같이 해석하지 못하는 상대방에게 자주 화를 냅니다.
- 이해도 안됐는데 시작부터 하지 마라 - No Question 문화
물어보세요. 괜찮아요. 정말로.
회사의 커뮤니케이션, 특히 보고·지시 커뮤니케이션은 서로의 기의 signified 를 맞추는 과정입니다.
몇십 년 같이 산 부부끼리도 동상이몽으로 투덕거리며 사는데, 기껏해야 몇 년 같이 근무한 사람들끼리 척하면 척, 하고 알아 들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물어보세요.
중간중간 보여주세요.
그래야 오해가 있더라도
다시 방향을 맞출 수 있습니다.
- 내 마음 같은 사람은 없다 - ‘무슨 말인지 알지?’의 위험
결과물의 조감도를 사전에 그려줍시다
자신도 모르는 걸 시키는 건 비겁하다
1. 상사의 지시사항인데 무엇을 원하는지 나도 잘 모르겠는 경우
2. 내가 원하는 방향을 아직 생각 안 해본 경우
"내 말 무슨 말인지 알지?"
"아니오. 모릅니다."
지시할 때 가능한 한 정확하게 설명해줍시다.
지시하는 사람은 5분 더 쓰면, 실행하는 사람은 하루 이상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직급이 높을수록 시간이 비싸진다고 하지요.
그렇다고 해서 사원의 시간을 흥청망청 써도 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 처음부터 요점을 말해달라. 현기증 나니까 - 두괄식 보고
기-승-전-결을 모두 갖춰 이야기하면 상대방은 '승' 때부터 이미 딴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결론 전의 얘기는 모두 잊어버립니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두괄식입니다.
두괄식으로 시작해서 30초 안에 하고 싶은 얘기를 모두 끝내야 합니다.
- 비슷한 답 말고 정확한 답을 말하자 - 에둘러 가지 말 것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을 몰라 에둘러대며 비슷한 답변들만 늘어놓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면 질문한 사람은 몇 번이고 다시 물어봐야 합니다.
질문한 사람의 입장이 아닌 자기 위주로만 대답하는 습관은 혼선과 오해를 일으킵니다.
- 상대의 머릿속에 모호함을 지우다 - 숫자 활용
모호한 표현은 일을 악화시킨다
추상적이고 모호한 표현은 소통을 복잡하게 만드는 주범입니다.
커뮤니케이션에서 숫자를 사용하면 메시지를 단순하고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숫자 1은 누구에게나 1이기 때문입니다.
- 상대의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다 - 비유 활용
숫자에 해석을 더해주면 메시지가 명확해진다
숫자에 의미를 더해준 사례
숫자 1은 누구에게나 1입니다.
하지만 의미는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바뀝니다.
빌 게이츠와 우리는 1억 원에 대해 다른 의미를 갖고 있는 것처럼요.
그래서 숫자에 해석을 함께 곁들이면
단순하고 강력한 메시지가 됩니다.
- 설득할 사람은 그 사람이 아니다 - 최종고객 찾기
아무리 설득해도 벽창호 같은 대답이 돌아온다면 설득의 대상이 잘못된 겁니다.
당신이 설득해야 하는 최종 대상을 찾으세요.
그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제안을 해야 눈앞에 있는 상대를 설득할 수 있습니다.
Part 5_ 단순하게, 관계 맺다
- 생각을 멈추지 못하다 - 투머치 고민러
상대방은 우리의 삶에 그다지 관심이 없습니다.
대단한 의도를 가지고 얘기하지도 않습니다.
숨겨진 의도를 찾느라 인생을 낭비하지 마세요.
상대방의 말은 들리는 대로, 행동하는 대로 받아들이면 인간관계가 단순해집니다.
해석은 대부분 부질없습니다.
- 모두에게 좋은 사람은 없다 -‘좋은 사람 + 가족 같은 조직’ 증후군
서로의 이해가 상충하는 직장에서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건 애초부터 불가능한 목표입니다.
아무리 애써도 나 같은 타입을 싫어하는 2.5%의 사람은 언제나 있습니다.
그러니 나를 싫어하는 사람을 의연히 받아들입시다.
내 탓이 아닙니다.
그 사람 탓도 아니에요.
그냥 취향인거죠.
-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 - 동료에게 나의 ‘선’ 말해주기
부담스러운 일은 'No'라고 얘기하면 됩니다.
거절하는 건 상대방을 부정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친절히' 알려주는 겁니다.
그러니 말해주세요.
말하지 않는데 그게 사소한 부탁인지,
큰 부탁인지 상대방이 무슨 수로 알겠어요.
- 상사와도 밀당이 있다 - 선 긋기의 기술
모든 인간관계는 넘으면 안 되는 암묵적인 '선이 있습니다.
우리는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에게 어디까지 해도 괜찮은지 '선'을 확인합니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선'이 어딘지 알려주세요.
알려주지 않으면
선은 점점 더 참기 어려운 수준까지 가깝게 그어집니다.
- 그래서 갈 거예요, 말 거예요? - 꿈의 직장 판타지
가슴 뛰는 일로만 구성된 일은 없다
커피숍 사장이 된다면?
좋아하는 일 |
싫어하는 일 |
- 직장 상사가 없다. - 출퇴근이 자유롭다. - 좋아하는 커피를 마음껏 마실 수 있다. - 나이가 들어도 계속 돈을 벌 수 있다. (망하지 않는다면.) - 잘릴 염려가 없다. - 교육이나 연수를 받을 필요가 없다. (자기계발 포함). - 동기나 후배들의 견제나 질시를 받을 일이 없다. - 갑자기 상사가 야근하라고 하는 경우가 없다. - 속 썩이는 팀원이 없다. |
- 동네 주민 모두가 직장 상사다. - 주말에도 쉴 수 없다. - 손님 때문에 커피를 여유 있게 마실 시간이 없다. - 임대료, 인건비 등을 제외하면 박봉이다. - 언제라도 망할 수 있다. - 업무가 단조로워 자기 정체에 빠질 수 있다. - 주변 업체와 늘 경쟁해야 한다. - 주 6회, 하루 10시간 이상 일해야 한다. - 아르바이트생이 걸핏하면 그만 두거나 사고를 친다. |
계속 갈 건지, 헤어질 건지 태도를 분명히 정하자
가슴 뛰는 일, 나에게 딱 맞는 완벽한 일이 어딘가 있고, 내가 아직 찾지 못했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모든 일은 '좋아하는 일'과 '싫어하는 일' 이 복잡하게 섞여 있습니다.
가슴 뛰는 일로만 구성된 일은 없습니다.
- 관계를 갉아먹는 트랩 치우기 - 약탈자(Predator) 대처법
가십 메이커와 절친이 되는 것도 문제지만 적이 되며 더 문제입니다. 그러니 이런 미묘한 사이를 나이스하고 단순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
첫째, 가십 메이커의 영향력을 인정하고 존중하세요.
둘째, 진짜 문제는 얘기하지 마세요.
셋째, 잘 보이려 애쓰지 말고, 마음을 오래 공유하지는 마세요.
막말 및 갑질하는 사람의 대처법은 바퀴벌레 퇴치법과 비슷합니다.
바퀴벌레를 멸종시키는 건 불가능하지만 바퀴벌레가 살 집을 고를 때 우리 집을 최대한 살기 불편하게 여기도록 만들 수는 있습니다.
못된 성깔을 고칠 수야 없겠지만, 못된 말을 뱉는 순간 최대한 불편한 상황이 펼쳐지게 해주세요.
막말은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게 아닙니다.
상대의 반응을 보면서 교활하게 계산해서 뱉는 겁니다.
- 직장이 일상을 방해한다면 - Switch Off 연습
우리는 직장에서는 퇴근 후를 염려하고, 퇴근 후에는 직장 업무를 염려합니다.
결국 어느 순간에도 현재는 제대로 살지 못하는 셈이죠.
스위치의 온오프 기능처럼
생각 모드를 전환하는 자기만의 의식, 지나치게 연결된 자신을 제한하는 규칙 등을 만들어 보세요.
현재는 우물쭈물하는 사이 금방 사라져버립니다.
빛나는 재능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힘이 있다
기왕이면 키워주세요.
당신의 재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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