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공짜의 탄생
20세기의 공짜가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었던 반면, 21세기의 공짜는 전적으로 새로운 경제 모델이다.
이 새로운 형태의 '공짜'는 원자 경제가 아니라, 비트 경제를 토대로 하고 있다. 무엇인가가 일단 한 번 소프트웨어가 되면, 그 상품의 원가와 가격이 공짜가 되는 것은 디지털 시대의 독특한 특성이다.
1부 ‘공짜(Free)’란 무엇인가?
2장 ‘공짜’ 개론
-가장 많은 오해를 받고 있는 단어, ‘공짜’에 대한 특강
이 모든 것이 크게 네 가지 부류의 '공짜'로 분류될 수 있다. 두 가지는 오래되었지만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모델이고, 나머지 두 가지는 디지털 경제와 함께 등장한 모델이다.
경제학자들은 이 모든 것을 '교차보조금'이라고 부른다.
교차보조금은 "공짜 점심은 없다"는 주장의 핵심이다.
교차보조금은 다음과 같이 몇 가지 다른 방식으로 작용할 수 있다.
- 유로 상품이 무료 상품을 보조하는 방식
- 일단 상품을 공짜로 얻고, 점차 그 대가를 치러나가는 방식
- 유료 고객이 무료 고객을 보조하는 방식
공짜 모델 1: 직접 교차보조금
공짜 상품: 다른 무엇인가를 유료 구입하도록 당신을 유인하는 모든 상품
공짜 수령자: 궁극적으로 이런저런 방식으로 비용을 지불하게 될 모든 사람
공짜 모델 2: 3자간 시장
공짜 상품: 콘텐츠, 서비스, 소프트웨어 등
공짜 수령자: 모든 사람
공짜 모델 3: 프리미엄
공짜 상품: 고급 유료 버전과 겨루는 모든 상품
공짜 수령자: 기본 버전 이용자
공짜 모델 4: 비금전적인 시장
공짜 상품: 사람들이 대가를 기대하지 않고 공짜로 제공하는 모든 것
공짜 수령자: 모든 사람
비금전적인 시장 nonmonetary market
기부 경제(Gift Economy) - 위키피디아
노동의 교환 - 스팸봇(스팸메일을 보내기 위해 이메일 주소를 수집하는 프로그램)
해적 행위(Piracy) - 온라인음악
일상생활 속의 공짜 테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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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사례 |
공짜 모딜 |
에플스토어의 무료교육 --------------------------------- 헬스클럽의 무료 체험 ----------------------------------- 어린이 무료 음악 교실 ---------------------------------- 벤앤드제리 아이스크림 무료의 날 --------------------- 온라인 사진 인쇄(무료 샘플) --------------------------- (정부 후원의) 소기업 무료 교육 ------------------------ BBC 무료 언어강좌(팟케스트) ------------------------- |
공짜 모델 1: 교차보조금 당신은 무엇인가를 분명 구매하게 될 것이다. 상동 상동 상동 상동 세금을 낸다. 당신이 영국인이고 세금을 낸다면, 교차보조금에 속하고, 그렇지 않으면 기부 경제 모델이 속한다. |
파퓰래러티 다이얼(Popularity dialer, 인기 있게 보이도록, 혹은 핑계를 대고 괴로운 자리를 빠져나올 수 있도록 무료로 가짜 전화를 걸어주는 서비스) 1-800-프리411 무료 알람 이메일(중요 행사나 약속을 일깨워주는 이메일) |
공짜 모델 2: 광고 후원 |
스카이프(무료 전화)------------------------------------ 브로드웨이의 아이들의 밤------------------------------ |
공짜 모델 3: 프리미엄(무료 버전과 유료 버전) 유료버전의 경우 휴대전화로도 전화를 걸 수 있다. 유료 이용자인 부모가 무료 이용자인 자녀를 보조한다. |
MIT 오픈코스웨어(MIT OpenCourseWare, 무료 온라인 수업) 크레이그스리스트 무료 애완동물 프리사이클의 물물교환 박물관(기부자/기증자의 지원) 페이퍼백스왑닷컴(PaperbackSwap.com, 중고 도서 무료 교환 사이트) |
공짜 모델 4: 비금전적 시장 |
3장 공짜의 역사
-제로, 점심, 그리고 자본주의의 적들
'풍요의 사고'는 무엇이 앞으로 더 저렴해질 것인지 찾아내고, 이러한 변화의 결과로 무엇이 더 가치 있어질 것인지 연구하여 그곳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그것이 성장의 엔진이다. 데이비드 리카르도가 18세기에 (한 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비교우위'의 개념을 정의하기 훨씬 전부터 이것은 우리가 이용했던 무엇인가이다. 과거의 풍요는 자원이 풍부하거나 노동력이 저렴한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들로 구성되었다. 반면 오늘날의 풍요는 실리콘과 유리섬유의 땅에서 생산된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4장 공짜의 심리
-공짜라니 좋군!... 그러나 정말 좋은 것일까?
가장 이해가 쉬운 가격은 웹 가격(무료)이다. 콘텐츠 공급비용이 매우 낮으므로 발행업체들은 콘텐츠를 아예 무료로 공급하고, 그것을 미끼로 가능한 많은 독자들을 포섭하는 것이다.
그다음으로 단순한 가격은 신문판매점의 가격인 4달러 95센트이다. 각종 경비를 지불하고 일정액의 이윤을 남길 수 있도록 신문판매점에서 판매수입의 절반 미만을 챙긴다.
푼돈의 차이
잡지 입장에서는 무료보다는 최저가격이라도 받는 것이 분명 효과적일 수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경우 (겉보기에는 극히 사소한 가격인) 단돈 1페니 때문에 다수의 소비자들이 구매를 포기할 수도 있다. 사실 1페니는 우리에게 경제적 의미가 없는 액수이다.
조지워싱턴 대학의 경제학자 닉 스자보는 이러한 깃발을 '심리적 거래비용 mental transaction cost'이라 불렀다. 이러한 비용은 '사고'의 대가이다.
'소액 결제 micropayment' - 당신이 읽은 웹 페이지당 몇 분의 1센트 혹은 당신이 다운받은 연재만화당 몇천 분의 1유로를 지불하는 금융 시스템 - 의 개념을 살펴보았다.
돈과 시간의 균형
돈보다 시간을 생각하는 이러한 계산법은 '프리미엄 경제'의 중요한 토대이다.
나이가 들면, 돈과 시간 간의 균형이 뒤집힌다. 여기저기 0.99달러를 쓰는 것은 대수롭지 않은 일이다. 당신은 무료 고객에서 유료 고객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고, 프리미엄 경제에서 프리미엄(즉 고급 버전) 이용자가 될 것이다.
당신은 사람들이 유료 버전을 구입하는 심리를 두 가지 차원에서 해석할 수 있다. 첫째는 시간의 가치에 대한 심리적 평가이다. 두 번째 이유는 (공짜 양말처럼) 당신이 정말 원하는 것을 갖지 못하게 될 위험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해적의 뇌
공짜의 마지막 유형은 '해적 행위'이다. 해적 행위는 특수한 형태의 절도이다. 해적 행위가 특수한 형태의 절도라고 하는 이유는 원 소유주의 피해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해적행위는 일종의 '강요된' 공짜이다. 당신은 제품을 공짜로 제공할 의도가 없는데, 시장에서 당신에게 공짜를 강제로 떠안기고 있는 것이다.
2부 디지털 공짜
5장 신경 쓰지 않을 정도로 저렴해지다
-웹의 교훈: 매년 가격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면, 언젠가 0에 이를 수밖에 없다.
오늘날 전기 못지않게 우리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세 가지 다른 기술이 있다. 바로 정보처리 기술, 저장 기술, 그리고 전송 기술이다. 이 세 가지 기술 모두 미터기로 잴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해지고 있다.
물질보다 아이디어로 이루어진 제품들이 많을수록 가격은 보다 빨리 떨어질 것이다. 이것이 디지털 세계에 공짜를 초래하고 있는 풍요의 뿌리이다. 오늘날 우리가 '무어의 법칙'이라 간단히 부르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DNA 서열 분석비용은 1.9년마다 약 50퍼센트씩 하락하고 있고, 곧 개개인의 유전정보가 또 하나의 정보 산업으로 부상할 것이다. 점점 더 많은 의학 및 진단 서비스가 (비용이 많이 드는) 의사에 의해서가 아니라 (무료가 될 때까지 계속 더 저렴해지고 있는) 소프트웨어에 의해 제공될 것이다.
나노 기술도 마찬가지이다.
기술의 단위당 비용 - '메가바이트당' '초당 메가비트' 혹은 '초당 1000회의 부동소수점 연산' - 이 18개월마다 절반이 된다면, 언제 즈음이면 공짜나 다름없다고 말할 정도로 0에 가까워질까? 내 생각에는 당신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그렇게 될 것 같다.
전기가 산업계에 스테로이드제 역할을 했던 것처럼 비트가 그러한 역할을 하고 있다. 비트는 모든 것의 비용은 낮추고, 성능은 향상시키고 있다. 다만 전기와 다른 점이 있다면, 비트는 해마다 놀랄 정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
6장 “정보는 공짜이길 원한다”
-디지털 시대를 규정한 이 말의 역사
저널리스트인 스티븐 레비는 1984년에 <<해커: 컴퓨터 혁명의 영웅 Hackers: Heroes of the Coumputer Revolution>> 을 출간했다. '해커 윤리'의 일곱 가지 원칙
1. 컴퓨터(그리고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를 당신에게 가르쳐줄 무언인가)에 무제한으로 그리고 총체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2. 항상 실전을 통해 배워야 한다.
3. 모든 정보는 '자유로워야' 한다.
4. 권력기관을 믿지 마라 - 분권화를 장려하라.
5. 해커는 학위, 연령, 인종 혹은 지위 같은 가짜 기준이 아니라 해킹 능력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6. 컴퓨터 위에 예술과 아름다움을 창조할 수 있다.
7. 컴퓨터가 당신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다.
7장 공짜와 경쟁하라
-마이크로소프트는 공짜와 경쟁하는 방법을 터득하는데 몇 십 년이 걸렸지만, 야후는 몇 달 밖에 걸리지 않았다.
정신의학자인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5단계'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가 리눅스를 인정하는 데 왜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 그리고 그 후 어떠한 일이 일어났는지를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1단계: 부정
2단계: 분노
3단계: 타협
4단계: 우울
5단계: 수용
야후 대 구글
구글은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당시) 다만 소프트웨어와 정보 경제학이 기존의 비즈니스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 할 수 있는 시장, 그 시장에 진입하는 데 구글이 공짜를 이용하기 시작했을 뿐이다.
8장 탈(脫)수익화
-구글, 그리고 21세기 경제 모델의 탄생
구글은 소수의 주력 상품들 - 즉 (구글과 광고 수입을 나누어 갖고 있는) 다른 사이트들이 그들 사이트에 올리는 광고들과 검색 결과들 - 을 통한 광고로 거액의 수익을 올리기 때문에 그 밖의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공급할 수 있다.
기업들은 적은 돈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고, 커다란 금융 리스크 없이 혹은 수익을 올릴 확실한 방법 없이 원대한 사업 목표를 세울 수 있다.
맥스 전략
구글이 공짜를 기본으로 삼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공짜가 가장 큰 시장에 닿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자 다수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슈미트는 이것을 구글의 '맥스 전략 max strategy'이라고 부른다. 그는 이 전략이 정보 시장을 규정짓게 되리라 예상한다. 맥스 전략의 논리는 매우 간단하다. 즉 "당신이 무엇을 만들든 그것을 가능한 최대로 공급하라. 다시 말해 배급에 소요되는 한계비용이 0이므로 가능한 많이 공급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얘기다.
구글의 경우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것이 구글 주력 비즈니스의 보완제로 작용 할 수 있다.
보완제 소비에서 흥미로운 점은 특정 상품과 그 상품의 보완제는 소비가 함께 증가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인터넷을 많이 이용할수록 구글의 주력 비즈니스에도 더 큰 이익이 된다.
<<빅 스위치 The Big Switch>>의 저자인 니콜라스 카 는 이렇게 말했다. "구글은 정보가 공짜가 되길 원한다. 정보비용인 낮아질수록 구글은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보완재의 힘이다.
9장 새로운 미디어 모델
-무료 미디어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러한 모델이 온라인에서 다른 모든 부문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 새로울 뿐이다.
다수의 이용자들이 광고의 지속적인 게재를 요구했다. 왜냐하면 게재된 광고들이 그들이 관심 있어 하는 것들이므로 그들은 그것을 또 하나의 콘텐츠로 생각했던 것이다. 일부 이용자들은ㄹ광고 게재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광고 게재를 원치 않는다고 답변한 이용자 수는 그들보다도 적었다. (그러므로 나는 광고를 계속 게재했다.)
웹의 부상으로 상황이 역전되었다. 이용자들에게 온라인 콘텐츠를 유료로 이용하도록 몇 년 동안 실험해본 결과 디지털 경제와의 싸움은 효과가 없으리라는 것, 그리고 공짜 모델이 이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 거의 확실해졌다. 또한 온라인 세상에서 형성된 무료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이 오프라인 세계로까지 확산되기 시작했다.
유료콘텐츠의 종말
콘텐츠의 무료화가 발생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여섯 가지로 제시했다.
1. 수요와 공급
갖가지 요소들 때문에 콘텐츠 공급은 증가하고 있지만, 수요는 그에 미치치 못하고 있다.
2. 무형
우리가 '비트'보다 '원자'를 높이 평가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3. 접근 용이
상점에서 특정 콘텐츠를 찾아 구입하는 것보다 인터넷에서 다운받는 것이 쉬울 때가 종종 있다.
4. 광고 후원을 받는 콘텐츠로의 변화
온라인 세계의 습관이 오프라인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5. 컴퓨터 산업은 콘텐츠가 무료이길 바란다
애플은 음악 파일 판매가 아니라 아이팟 판매로 수십억 달러를 벌고 있다.
6. 공짜 시대
대역폭과 더불어 성장한 세대는 DNA 속에 디지털 경제가 어느 정도 프로그램되어 있다.
미디어 모델의 승리
광고 후원 모델이 인터넷에서 미디어 산업 밖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 돈이 있는 모든 곳으로 그러한 모델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게임 경제
우리는 '미디어'를 라디오, 텔레비전, 잡지, 신문, 그리고 웹의 저널 사이트 정도로 생각한다. 그렇지만 미디어는 사실 각양각색의 콘텐츠일 뿐이고, 그러한 미디어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에 할애하는 시간을 측정하는 것이다.
거짓말 같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비디오 게임을 상점에서 구입하고 있다. 하지만 게임은 여전히 그와 같은 방식으로 판매되고 있는 마지막 디지털 상품들 가운데 하나이다. 그리고 이런 모델은 거의 막바지에 이르러 있다.
게임이 인터넷으로 자리를 옮기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보다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1. 가상 아이템 판매
가상 자산 거래는 상당한 비즈니스이다. 많은 경우 이 비즈니스가 직접적인 게임 수입보다 더 크다.
2. 정액제
3. 광고
어떤 의미에서 게임 내 광고가 궁극적으로 PPL 광고가 되고 있다.
4. 부동산
세컨드 라이프 Second Life 는 엄밀히 말하면 게임이 아니라 탐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다른 사람들을 사귈 수 있는 공간이다.
5. 상품
이제 레고에서 마텔에 이르는 모든 기업이 이러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혼합 모델을 이용하고 있다.
무료 음악
무료 도서
"작가의 적은 해적 행위가 아니라 무명성이다." 공짜는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가장 많은 독자에게 가 닿을 수 있는 방법이다. 그리고 무료 도서가 효과가 있다면 일부 이용자들은 보다 '고급' 버전을 구입할 것이다. 실물 서적을 선호하는 한 독자들은 계속 돈을 내고 그것을 구입할 것이다.
10장 공짜 경제의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 공짜 경제에는 달러 그 이상의 통화가 있다
명성과 관심 같은 '비화폐' 경제는 어떤가? 이러한 비화폐 경제는 진짜 경제라 할 수 있다. '시청자' 에서 페이스북의 친구들에 이르는, 측정 가능하고 평가 가능한 '준통화'를 갖고 있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은 비화폐 시장이기 때문에 말 그대로 달러와 센트로 평가되고 있지 않다.
페이스북의 '친구'는 '명성' 통화의 대표적인 예이다. '친구'가 많으면 많을수록 당신은 페이스북 세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많은 사회자본을 동원할 수 있다.
관심과 명성은 분명 일정 가치를 갖고 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기업들이 관심을 끌기 위해 혹은 명성을 드높이기 위해 광고에 거액을 투자할 리 없다.
측정하기 가장 쉬운 공짜 모델은 '3자간 시장'이다. 이것은 이미 논의한 바 있는, 광고의 후원을 받는 무료 미디어의 세계이다. 다수의 라디오 방송과 텔레비전 방송, 다수의 웹 미디어, 그리고 뉴스에서 무료 배포 잡지에 이르는 무료 인쇄매체가 이에 속한다.
두 번째 형태는 이제 당신이 익숙해졌을 형태인 바로 프리미엄 모델이다. (경제학자들은 일명 '버저닝 versioning'이라고 부른다) 이 시장에서는 소수의 유료 고객들이 다수의 무료 고객들을 보조한다.
마지막으로 '기부 시장'이 있다. 이 마지막 범주는 수량화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것은 이 시장에 속하는 상당수가 달러로 환산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3부 공짜경제학 그리고 공짜세계
11장 경제학 밖의 경제학
-100년 전에 재미삼아 만든 이론이 어떻게 디지털 경제학의 법칙이 되었을까?
베르트랑은 생산량 제한을 통해 가격 인상과 이익 증대를 도모하게보다 기업들은 가격 인하로 시장점유율 확대를 도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정말 기업들은 가격이 생산원가와 비슷해질 때까지 인하를 단행했다. 일명 '한계비용 가격책정 방식'을 이용했던 것이다. 그리고 가격 인하가 수요 증가를 부추긴다면, 그것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었다.
'가격이 한계비용까지 떨어진다'는 것이 법칙이라면, 공짜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피할 수 없는 종착점이다. 가격이 한계비용까지 떨어지는 것은 경제 세계의 '중력의 힘'이다. 그 힘을 피할 수는 없다.
베르트랑의 경쟁 모델의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이 이론은 대개 비슷비슷한 제품들에 적용된다는 것이다. 만약 한 제품이 다른 제품들에 비해 훨씬 더 당신의 목적에 부합된다면, 이때 제품의 가격을 결정짓는 것은 한계비용이 아니라 '한계효용'이 될 것이다. 즉 제품이 당신에게 얼마나 가치가 있느냐가 가격을 결정짓게 된다는 것이다.
독점은 예전의 독점이 아니다
공짜는 단순히 또 하나의 버전이 아니다
소위 '버저닝 versioning' 때문에 공짜라는 가격이 형성될 수 있다. 각기 다른 고객이 각기 다른 가격을 지불하는 '버저닝' 현상 말이다. 해피아워 Happy Hour에는 맥주 가격이 저렴하다. 이러한 전략에는 해피아워에 술집을 찾은 고객들 가운데 일부가 맥주 가격이 비싸지는 시간대까지 계속 맥주를 마시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버저닝의 기본 아이디어는 비슷한 상품들을 서로 다른 고객들에게 서로 다른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프리미엄 모델의 핵심이다.
공짜라는 가격이 형성 될 수 있는 또 한 가지 방법은 정액제이다.
넷플릭스의 비용은 대개 고정되어 있다.
무임승차는 문제가 아니다
무임승차 문제는 공짜 점심의 어두운 측면이다. 술집을 어슬렁거리며 공짜 점심을 얻어 먹는 사람들처럼 무임승차자들은 '정당한' '몫 이상의 자원을 소비하거나 '정당한' 몫 이하의 생산비용만 부담하는 사람들이다.
케이토 연구소 연구원인 티모시 리 는 무임승차 문제에 대한 20세기의 해석에는 두 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첫째, 소비된 자원의 원가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고, 혹은 그러한 비용들이 벌충되어야 한다고 가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인터넷이 갖고 있는 '규모'의 효과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12장 비화폐 경제
-돈이 지배하지 않는 곳은 어디인가, 그렇다면 그곳을 지배하는 것은 무엇인가?
"보다 고차원적인 다른 욕구들이 일단 생기면, 배고픔 같은 생리적 욕구보다 이러한 욕구들이 인간을 지배하게 된다." 인간의 욕구 피라미드의 저변에는 물과 음식 같은 생리적 욕구가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그 위에 안전에 대한 욕구가 자리하고 있다. 이보다 한 차원 높은 욕구는 사랑과 소속감에 대한 욕구이고, 그 다음이 존경에 대한 욕구이며, 마지막으로 최상단에 위치한 욕구는 자아실현 욕구이다. 이 단계에서는 독창성 같은 의미를 추구한다.
화폐가 아닌 두 가지 요소가 돈을 대신하고 있다.
이 두 가지 요소는 바로 '관심 경제'와 '명성 경제'이다. 물론 관심 시장과 명성 시장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모든 텔레비전 쇼는 관심을 끌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고, 모든 브랜드는 명성을 얻기 위해 경합을 벌여야 한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게임들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것은 '희소성'이다. 시간이 정말 돈이다. 이러한 게임의 핵심은 돈과 시간 간의 교환이다. 보다 젊은 플레이어들은 돈보다 시간이 더 많으므로 클릭을 통해 '관심' 통화를 축적할 수 있다. 보다 나이 든 플레이어들은 시간보다 돈이 더 많으므로 지름길을 '구매'할 수 있다.
게임 설계자들과 함께 플레이어들은 역사적으로 가장 많이 수량화된 '비화폐 경제'를 창조하고 있다.
기부 경제
많은 이들이 기부 경제에서는 관대함이 동력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커뮤니티: 사람들은 자신을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생각했고, 커뮤니티가 활기를 잃지 않도록 뭔가 기여하고 싶어 했다.
개인적 성장: 이것은 매슬로우의 인간 욕구 5단계에서 최상위 단계인 '자아실현의 욕구' 와 일맥상통한다.
상호지원: 사회학자들의 표현을 빌리면 그들은 소위 '메이븐 maven'이었다. 풍부한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로, 자신의 지식을 다른 이들과 나누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인 메이븐 말이다.
좋아서 무료로 하는 일이 월급을 받기 위해 하는 일보다 종종 더 즐겁다.
13장 낭비가 좋을 때도 있다
-풍요를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은 통제하지 않는 것이다.
낭비와 관련해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희소함'에 대한 당신의 주관적 인식에 따라 낭비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연은 생명을 낭비한다
자연이 생명을 이렇게 낭비하는 이유는 마구잡이식 전략들이 (수학자들의 표현을 빌리면) '잠재 공간을 온전히 이용하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코리 닥터로우 '민들레식 사고'
민들레 씨 각각을 (심지어는 대부분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민들레의 시각에서는 중요한 일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봄마다 도로 곳곳의 틈새를 민들레로 채우는 것이다. 민들레는 한 개의 귀중한 씨가 보금자리를 떠나서 최적의 성장 환경을 찾아내어 그곳에서 영원히 번식하길 바라며 씨 한 개 한 개를 귀하게 돌보기보다 가능한 많은 씨를 퍼뜨려 가능한 모든 번식 기회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길 원한다.
이것이 '낭비' 전략을 구사하는 방법이다. 씨앗은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하다. 많은 씨를 공중에 날려버리는 것이 잘못처럼, 심지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것이 바로 풍요를 올바르게 이용하는 방법이다.
낭비를 환영하는 세상을 만들다
낭비 전략이 빛을 발하는 대표적인 예는 아마도 유튜브일 것이다.
유튜브는 '쓰레기 같은 동영상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나 역시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텔레비전에 위협이 될 수 없다는 말을 종종 들을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어떤 동영상이 '쓰레기' 인가에 대해 우리가 뜻을 같이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무분별하게 업로드되고 있는 유튜브의 이러한 비디오들은 뿌리 내릴 비옥한 땅을 찾아 공기 중을 떠도는 민들레 씨와 같다.
사람들은 유튜브의 동영상들이 가치 있는 것인지 아닌지 따지지 않는다. 그것의 채널 공간이 희소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 배급비용이 거의 0에 가깝다.
결국 '풍요 사고 abundance thinking'와 '희소성 사고 scarcity thinking' 간의 차이이다. 만약 희소한 자원 (가령 황금시간대의 방송 스케줄)을 관리하고 있다면 당신은 분별 있게 자원을 배분해야 할 것이다.
당신이 이용하고자 하는 자원이 풍부한 자원이라면, 실패로 치러야 하는 대가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당신은 갖가지 시도를 해볼 수 있다.
희소성 경영
희소성과 풍요가 공존하고 잇다. 우리는 20세기 기업 모델인 '희소성 사고' 에 능하다. 이제 우리는 '풍요사고'에도 능숙해져야 한다. 다음은 희소성과 풍요가 작용하는 방식이다.
14장 공짜 세계
-중국과 브라질은 공짜 세계의 개척자들이다. 우리는 그들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짝퉁 경제
중국에서는 사실 거의 모든 산업에서 불법 복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의 개발 현실, 중국의 법률 제도, 그리고 지적재산권에 대한 유교적 태도 - 유교권에서는 다른 사람의 작품을 모방하는 것이 존경의 표현이고, 교육의 중요한 일부인 것이다 - 가 불법 복제 확산에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서구 언론은 중국의 불법 복제를 범죄로 본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불법 복제품들이 또 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또 하나의 상품일 뿐이다. 제조업체가 아니라 시장이 만들어낸 일종의 '버저닝'인 것이다.
불법 복제가 시장을 무너뜨리지 않았다. 오히려 불법 복제가 떠오르는 중산층 소비자들을 위한 시장의 발판을 만들었다.
사실 짝퉁이 진품에, 특히 패션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경제학에서는 이것을 일명 '해적 행위의 역설' 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법대 교수인 칼 로스티알라와 크리스토퍼 스프리그먼이 나들어낸 용어이다.
이 역설은 패션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기본적인 딜레마, 즉 소비자들이 올해의 디자인을 마음에 들어 하긴 하되, 내년 디자인을 구매할 만큼 빨리 올해 다지인에 싫증을 느껴야 한다는 딜레마에서 비롯된 것이다.
로스티알라와 스프리그먼은 이것을 일명 '유도된 퇴화'라고 불렀다. 해적 행위 덕에 패션업계는 얼리어답터(새로운 제품 정보를 다른 사람보다 먼저 접하고 구매하는 소비자)들로부터 대중으로 빨리 이동할 수 있게 되었고, 얼리어답터들은 또다시 새로운 무엇인가를 찾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브라질 노점상들의 힘
15장 풍요의 결과를 상상하다
-SF와 종교 속에서의 “희소성 이후” 사회에 대한 사고(思考) 실험
내세
풍요로운 사회와 부족한 사외의 양극단을 가장 잘 보여주는 얘는 아마도 종교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풍요로운 사회는 아마 천국일 것이다.
소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교훈은 우리가 많은 것을 제대로 상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이 뇌는 부족한 것에 주목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다. 우리는 시간에서부터 돈에 이르기까지 충분히 갖고 있지 못한 것들에 주목한다.
철로 다리를 건설할 때는 다른 방식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깨닫기까지 몇십 년이 걸렸다. 다리를 건설할 때 목재가 갖고 있는 길이 및 강도의 한계가 철에도 적용되는 것은 아니었다. 철교는 아치 길이를 훨씬 더 길게 할 수 있고, 목재와 달리 용접도 가능했다. 아이언브리지 이후에 건설된 비슷한 규모의 다른 철교들은 무게가 아이언브리지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사람들이 항상 처음부터 풍요를 알아보는 것은 아니다.
16장 싼 게 비지떡이다
-그리고 공짜에 대한 또 다른 반론들
1. 공짜 점심은 없다
단순히 어떤 것도 공짜로 얻을 수 없음을 의미한다. 무엇인가가 공짜처럼 보인다고 해도 비용을 철저히 따져보면 사람이든, 사회든 결국 누군가는 그 대가를 지불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성적으로 생각했을 때 '누가 어디선가 대가를 지불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과 '그것이 궁극적으로 내가 아닐까? 하는 의문 말이다.
첫 번째 의문에 간단히 답하자면 '그렇다' 고 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누군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과거와 다른 점은 그러한 비용들이 '감춰진' 비용에서 점차 '분산된' 비용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2. 공짜에는 항상 숨겨진 비용이 있다/공짜는 속임수다
이제는 비트를 원자처럼 대하는 태도를, 비트 세계와 원자 세계가 여전히 동일한 한계를 갖고 있다는 가정을 버릴 때이다. 속임수는 더 이상 공짜 모델의 중요한 일부가 아니다.
3. 인터넷은 이용료를 내고 있기 때문에 공짜가 아니다
사실 전송 인프라를 이용하는 대가이지, 그러한 인프라를 통해 공급되는 콘텐츠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4. 공짜는 전적으로 광고 덕이다(그리고 이에는 한계가 있다)
웹에서 공짜에 대한 가장 큰 오해 가운데 하나가 공짜가 전적으로 광고 덕이라는 생각이다. 광고의 지원을 받는 공짜 모델이 웹 초창기를 지배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요즘은 프리미엄 모델 - 소수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비용을 부담함으로써 다수의 무료 고객들을 부양하고 있는 모델 - 이 그에 맞설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에서의 공짜가 전적으로 광고 때문이라는 주장에 따르면, 광고비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공짜에도 한계가 있어야 한다. 온라인에서 광고 시장이 얼마나 더 커질 수 있는지 전혀 알 수 없다.
5. 공짜는 '늘어나는' 광고, '줄어드는' 사생활 보호를 의미한다
얼마 전 남학생 파티에서 찍은 술 취한 사진을 인터넷을 통해 공유하고, 자신의 연애사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는 당신에게 마케터가 개인 정보(예를 들면 옷에 대한 당신의 개인적 취향)를 바탕으로 의류 할인권을 제공한 것이 뭐 그리 대수이겠는가?
6. 무비용 = 무가치
돈으로만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웹을 떠받치고 있는 것은 주로 관심(트래픽)과 명성(링크)이라는 두 가지 통화이다. 이 두 가지 모두 공짜 콘텐츠와 서비스로부터 막대한 혜택을 입고 있다.
TED의 강연을 보라. 그들은 강연 참석권을 한 장당 수천 달러에 판매하면서 동시에 온라인으로 그 모든 강연을 방송하고 있다.
사람들이 무엇을 가치 있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들이 무엇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비록 삶은 보다 풍요로워졌지만, 하루 24시간이 더 길어진 것은 아니다.
7. 공짜는 혁신을 좀먹는다
사실 지적재산권의 역사는 공짜의 힘을 온전히 인정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과학계에서는 학자들이 다른 학자들이 출간한 논문을 공짜로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다. 특허제도를 마련한 이들역시 정보의 자유로운 공유를 원했다.
8. 해양 고갈, 불결한 공중 화장실, 그리고 지구온난화가 공짜의 실제 비용이다
공짜에 대해 논쟁에서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 가운데 하나가 바로 '공유지의 비극'이다. 무엇인가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남용하는 경향이 있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공짜에 수반되는 환경비용은 대개 '원자' 세계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미 논의했던 것처럼 원자 상품들은 진정한 공짜가 되기 어렵다. 우리가 그러한 환경비용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단순히 우리가 그 값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비트' 세계에서의 환경비용은 '원자' 세계에서만큼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정보처리 능력, 저장 능력, 정보전송 능력을 과도하게 이용할 경우 기본적으로 전력 이용량이 증가하게 되고, 시작은 그로 인한 비용을 평가하는 능력이 점점 향상되고 있다.
디지털 공짜 모델 역시 '미계산 비용'을 갖고 있다. 인터넷 정액 요금제를 생각해보라. 이 경우 인터넷을 많이 이용해도 추가요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9. 공짜가 해적 행위를 부추긴다
정반대이다. 공짜는 해적 행위를 부추기지 않는다. 다만 해적 행위가 공짜를 촉진시킬 뿐이다. 제품의 재생산 및 유통의 한계비용이 정가보다 훨씬 낮다는 것을 시장이 깨달을 때 해적 행위가 발생한다.
10. 공짜는 공짜를 당연시 여기는 세대를 양산한다.
11. 공짜와는 경쟁 자체가 불가능하다
공짜와 경쟁하는 방법은 풍요로운 상품 곁에 있는 희소한 상품을 찾아내는 것이다. 만약 소프트웨어가 공짜라면 기술 지원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하라. 만약 전화 통화료가 공짜라면 그러한 무료 통화로 닿을 수 있는 멀리 있는 인력을 유료로 팔아라.
당신은 맞춤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종종 비싼 대가를 지불하고 기꺼이 그러한 서비스를 구입할 사람들이다.
12. 무료로 제품을 제공하면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코엘료는 가짜 블로그인 해적 코엘료을 만들었다. 겉보기에는 마치 그의 팬이 그의 작품들을 자유롭게 배포하기 위해 만든 불로그처럼 보였다. 그 블로그는 관심을 모았고, 그 덕에 그의 오래된 저서들까지의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다시 올랐다.
인터뷰에서 코엘료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독자들이 책의 내용을 일부 읽고 나면, 나중에 그 책을 사고 싶은 마음이 드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작가의 궁극적인 목표는 독자들이 자신의 책을 읽는 것이다. 돈은 그 다음 문제이다."
13. 다른 누군가가 공짜의 비용을 지불할 경우에만 공짜는 쓸모가 있다
14. 공짜가 프로들을 몰아내고 그 자리를 아마추어로 메우고 있다. 그 결과 질적 저하가 초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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