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청
중국 최초 국립 종합대학인 런민대학에서 사회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심리와 경제 분야 도서를 저술하고 번역해 왔다. 저장浙江에서 태어나 현재는 베이징에 살고 있다.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사람의 마음도 세상도 이해하기 힘들 때가 많다. 수많은 문제 앞에서 막막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복잡한 세상과 사람을 이해하는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자 이 책을 쓰게 됐다. 수많은 심리 법칙은 재미도 있고 세상 물정을 이해하는 데도 크나큰 도움을 준다. 어디에나 존재하고 당신의 삶을 좌우할 수 있는 심리학적 효과를 의심하지 마라. 이 책은 당신을 괴롭히는 인생의 문제들을 잘 설명해줄 것이다. 이 책으로 나와 타인, 그리고 세상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여 행복한 삶에 한 발 더 다가가기를 바란다.
PART 1
나를 뛰어넘어 진정한 나를 만나다
거울 속의 나와 진짜 나 - 미러링 효과
1902년 사회학자 찰스 호튼 쿨리 Charles Horton Cooley 는 '미러링 효과 Mirroring effect'를 제기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자아 관념은 타인과 교류하면서 형성되고 타인의 견해를 반영한다. 또한 자신에 관한 생각은 타인으로 인해 생기며 타인의 태도로 결정된다."
쿨리는 '인간 본성과 사회질서'라는 책에서 유명한 비유를 들며 "모든 사람은 다른 사람의 거울이고, 그들의 모습을 반영한다."라고 했다. 이를 미러링 효과라고 한다.
말 그대로 미러링 효과는 우리가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처럼 '나'에 대한 자아 인식 또한 다름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서 온다는 것이다.
나는 뛰어난 거고, 너는 운이 좋았을 뿐이야 - 이기적 편향
'사회심리학'을 쓴 심리학자 데이비드 마이어스 Dvaid Miers는 이기적 편향 Self-serving bias에 대해 이렇게 정의했다.
"자아와 관련된 정보를 만들어낼 때 일종의 잠재적 편견이 나올 수 있다. 우리는 자신의 실패는 쉽게 번서던지면서 찬사는 달게 받아들인다."
한마디로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사고한다.
두 직원의 매출액은 왜 차이가 날까 - 앵커링 효과
카너먼과 트버스키는 한 실험을 통해 이전에 제기한 '앵커링 효과 Anchoring effect'를 검증했다. 의사결정을 하기 전에 얻은 첫 번째 정보에 따라 사고가 좌지우지된다는 점을 보여 준다. 즉 '앵커'는 배의 닻을 말한다. 닻을 내리면 배가 아무리 멀리 움직인들 닻에 묶인 밧줄의 거리만큼 맴돈다. 첫 번째 얻은 정보는 바닥 밑바닥에 잠겨 있을 수 있으며 우리의 사고 역시 어딘가에 고정되어 왜곡된 선입견이 생겨날 수 있다는 것이다.
'닻을 내리는 것'을 피하기 위한 두 가지 중요 사항이 있다. 하나는 이전의 모든 정보를 철저히 무시하는 것이다. 이는 '닻을 내리는 것'이 가진 숨은 위험을 제거하는데 실천하기는 무척 어렵다. 또 다른 하나는 대량으로 수집한 정보를 전면적으로 분석하여 이성적인 판단을 끌어내는 것이다. 이는 '닻을 내리는 것'의 영향을 최소화한다.
실패에 대한 걱정이 많을수록 실패할 확률이 높다 - 월렌다 효과
심리학자들은 거대한 심리 압박을 받으며 끝없이 근심 걱정을 하는 심리 상태에 대해 '월렌다 심리 상태'라고 불렀고, '월렌다 효과'라고도 했다.
월렌다 효과는 해로운 스트레스에 속한다.
유익한 스트레스는 긍정적인 정서이지만, 해로운 스트레스는 부정적인 감정으로 생각을 분산시켜 쓸데없고 터무니없는 생각에 시간을 낭비하게 만든다.
월렌다 효과는 사실 매우 간단하다. 고도의 긴장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장기간의 훈련을 무너뜨리며 형성하는 무의식적 반응이다. 이른바 '숙련은 연습에서 온다.' 라는 말이 있다. 어떤 뜻밖의 상황이 생길 때 기술이 숙련된 사람은 의식적으로 올바른 대처를 하는데, 이는 운에 따른 것이 아니라 반복된 훈련에서 얻은 잠재의식 때문이라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은 사실 자기 내면의 세계다 - 쿨레쇼프 효과
쿨레쇼프 효과가 생겨난 이유는 관객이 자신의 경험과 눈앞의 화면을 통해 연상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과거의 경험이나 일상생활의 경험 중 관 속에 누워 있는 사람을 볼 때는 일반적으로 슬픈 감정을 연상하게 되고, 소녀가 노는 모습을 볼 때는 유쾌한 감정을 연상하게 된다.
그러므로 관객이 보는 것은 사실 자신의 연상된 심리가 스스로에게 투사된 것이다.
PART 2
지혜롭게 세상을 건너는 법
최악의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다 - 머피의 법칙
누군가 개입하면 연결고리에서 실수할 수밖에 없고 또 연결고리가 복잡할수록 개입하는 사람도 많아져 실수할 확률은 더욱 커진다. 즉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어려워질수록 우리가 직면하는 번거로움도 커지게 된다. 결국 일은 계속 잘못되고, 제일 좋지 않은 상황은 꼭 발생하게 마련이다.
그 후, 사람들은 머피의 법칙을 더욱 깊이 파헤쳐 그 속에 내포된 네 가지의 뜻을 밝혀냈다.
1. 어떤 일도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간단하지 않다.
2. 모든 임무의 완성 주기는 당신이 예측한 시간보다 길다.
3. 어떤 일이 잘못될 가능성이 있으면, 굉장한 확률로 그 일은 잘못된다.
4. 당신이 잘못될 가능성을 예감한다면, 반드시 그 일은 잘못된다.
생각을 멈출 때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 - 브루잉 효과
아르키메데스가 부력의 원리를 발견한 이 극적인 과정을 두고 웃날 심리학자들은 '브루잉 효과 Brewing effect'라고 정의했다. 우리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창조적인 사고가 필요할 때, 아무리 많은 힘을 쏟아도 정확한 생각의 갈피를 찾을 수 없을 때가 많다. 오히려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탐색하던 것을 멈출 때 결정적인 영감이 떠오를 수 있는데, 이를 브루잉 효과라고 한다.
이런 상태를 만드는 것은 중간 휴식이다. 책상 앞에서 머리를 쥐어짤 때보다 잠시 산책을 하다가 불현듯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 순간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어려운 문제를 내려놓으면 우리의 뇌는 이전에 느낀 심리적 긴장감을 없애고 부정확한 부분을 잊어버리며 사고가 일시 정지된다. 잠재의식 면에서 독창적인 사고 과정을 형성하는 데 유리해진다.
자신의 직감을 맹신하지 마라 - 통제의 환상
우리는 객관적인 외부 환경을 자신이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이를 '통제의 환상 Illusion of control'이라고 부른다. 한마디로 우리는 자신의 비논리적인 직감을 과대평가한다. 직감적으로 비이성적인 판단을 한다. 이것은 바로 인간의 본능이다. 운명을 미지의 손에 맡기지 않고 자신의 직감을 믿는 것이다.
직감으로 내린 결정은 그저 직감일 뿐이고, 이성적인 의사결정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
무리 속에 있으면 현명한 개인도 바보가 된다 - 양떼 효과
'양떼 효과 Herding effect'는 주식 투자에서 처음으로 사용된 용어다.
투자자가 주식 거래 과정에서 학습과 모방을 통해 맹목적으로 다른 사람을 따라 하는 것을 말한다. 인간의 맹목적인 추종 심리를 비유한 것이다. 즉, 다수의 사람들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우리는 독립적으로 사고하는 정신을 키우며 대중의 행동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설사 본전을 날리더라도 이것이 건강한 심리 상태이며 지혜로운 생존의 길이다.
그럴듯해 보이는 진리, 과연 사실일까? - 바넘 효과
사람들은 두루뭉실하고 보편적인 묘사가 자신의 성격을 잘 말해 준다고 생각한다. 뚜렷한 근거 없이 모호하여 누구나에게 해당하는 말들로 한 사람을 평가했을 때, 사람들은 너무도 쉽게 '맞아, 이건 딱 내 얘기야.' 하고 받아들인다. 이러한 현상을 '바넘 효과 Barnum Effect' 혹은 '포러 효과' 라고 한다.
'바넘 효과'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별자리와 성격 테스트다.
자신을 좀 더 정확히 알려면 '바넘 효과'의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자신을 구석구석 들여다보아야만 두루뭉술한 평가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 '성격 풀이' 중에서도 어떤 것이 나이고 또 내가 아닌지, 어떤 것이 명확한 평가이고 또 모호한 평가인지에 대해 효과적으로 분석해야 진정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번잡한 곁가지를 모두 잘라 버려라 - 오컴의 면도날
14세기 영국의 논리학자이자 프란체스코회 수사인 오컴은 "동일한 이론, 동일한 문제의 논증 과정 혹은 여러 가지 해석과 증명 과정에서 절차를 최소화하고 간결하게 증명하는 것이 제일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요약해 보면 '필요하다면, 곁가지를 늘리지 말라.'는 것이다. 그 후 사람들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 원리를 '오컴의 면도날 Occam's razor'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PART 3
내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될 때
부정적인 감정은 전염된다 - 걷어차인 고양이 효과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은 '걷어차인 고양이 효과'라는 서로 얽히고설킨 체인 위에서 비슷한 경험을 겪는다. 이런 감정은 자세, 표정, 언어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된다. 결국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상대에게 감정을 옮기는 것이다. '감정 오염'이 우리에게 끼치는 해는 명백하므로 우리는 제때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것을 배워 나쁜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키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만 된다면 우리는 햇빛으로 가득한 따뜻한 하루를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사소한 일에 화를 내는 사람의 결말 - 야생마 엔딩
흡혈박쥐는 단지 야생마의 죽음을 유인할 뿐이고 야생마가 이 유인에 격렬한 감정으로 반응한 것이 직접적 사망의 원인이다. 이에 따라 심리학자들은 사소한 일로 크게 화를 내거나 다른 사람의 과실로 자신에게 해를 입히는 현상을 '야생마 엔딩'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제일 중요한 법칙은 외부 자극에 대한 자신의 인내력과 객관적 평가 능력을 향상하고, 화가 치밀어 오를 때 반복적으로 자신에게 이건 화낼 가치가 없는 일이라고 알려 주는 것이다.
또 다른 중요한 방법은 스스로 자진해서 분노의 감정을 풀며 마음속 분노를 가라앉히는 것이다. 불평을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고 친한 친구로부터 충고와 위로를 얻는 것으로 분노를 완화할 수도 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틀렸다 - 헤라클레스 효과
두 사람이 갈등을 빚을 때, 상대방이 보복하려 들면 상대에 대한 원한이 더욱 깊어지고 심지어 상대에게 해를 끼치려고 온갖 궁리를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양측의 적대감은 점점 깊어지고, 보복의 수단 역시 격해지며, 광적인 보복행위는 또 다른 이의 원한을 살 수도 있다. 이런 현상에서 나오는 심리학 개념이 바로 '헤라클레스 효과'다.
인간관계에서 이해 충돌이 없을 수는 없다. 이때 넓은 마음으로 원한을 감싼다면, 분노는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이는 남에게뿐만 아니라 자기에게도 유익하게 돌아올 것이다. 상대에게 복수심으로 원한을 가지면, 잠깐의 쾌감과 더 큰 원한을 얻는 것 말고 과연 다른 좋은 점이 또 있을까.
쌓인 감정을 풀면 생산성이 올라간다 - 호손 효과
감정은 반드시 표출되어야 하지만 그 방법이 합리적이어야 한다.
부정적인 감정이 떠오르면 첫째, 남에게 화풀이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자신의 빰을 때리거나 욕하거나 심지어 자해하는 등 스스로 해를 입히며 분노를 자신에게 표출해서는 안 된다. 셋째, 다른 사람 앞에서 소리 지르고 소란을 피우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의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행동은 자신의 감정은 표출될지 몰라도 다른 사람에게 나쁜 감정을 점염시켜 '나쁜 오염'을 일으킨다. 또한 자신의 체면에 손상을 입혀 일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태를 더욱 악화시켜 자신에게 더 큰 해를 가져올 수 있다.
실패 경험이 쌓이면 무기력에 빠진다 - 학습된 무기력
'학습된 무기력'의 함정은 우리의 뇌를 절망적인 환경에 적응시킨다. 우리의 뇌는 늘 익숙하고, 편안하고, 안전한 곳을 찾아가게 마련이다. 심리적으로 편안한 구역, 안전지대 Comfort Zone를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자신이 만든 안전지대를 벗어나 작은 성취를 찾고, 자신의 장점을 떠올려보는 등의 방법으로 학습된 무기력에서 벗어난다면 성공의 저편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나쁜 것을 받아들여 가장 좋은 것을 추구한다 - 카렐 공식
『걱정을 멈추고 즐겁게 사는 법』 에서 카네기는 '카렐 공식'에 대해 정의했다. 가장 나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먼저 정신적으로 받아들이고 침착하게 집중하여 문제를 해결하면 걱정의 근원을 지울 수 있다고 말했다.
'카렐 공식'의 사용법은 사실 매우 간단한데, 세 가지 절차가 있다.
첫 번째, 먼저 두려움을 없애고 이성적으로 전체적인 상황을 분석한다. 그 후, 실패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제일 나쁜 상황이 무엇인지 찾아낸다.
두 번째, 발생 가능성이 있는 제일 나쁜 상황을 찾아낸 후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비록 상황을 돌이킬 수 없더라도 우리는 빠르게 털어낼 수 있다.
세 번째, 이렇게 하면 우리는 평화롭게 시간과 힘을 쏟을 수 있는데, 이때 우리 마음속에 받아들인 제일 나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시도할 수 있다. 적절히 대처한다면 우리는 빠르게 가장 나쁜 상황에서 벗어 날 수 있다.
PART 4
나를 끌어올려 성공하라
성공할 수 없는 사람들의 심리 - 요나 콤플렉스
'요나 콤플렉스 Jonah complex'는 미국의 유명 심리학자 매슬로 A. H. Maslow가 제기한 심리학 현상이다. 매슬로는 '요나 콤플렉스'를 이렇게 묘사했다.
"우리는 가장 완벽한 순간과 조건 아래에서도 변화를 두려워하고, 크게 용기를 낸다고 해도 상상하는 데 그친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이러한 가능성을 몹시 추앙한다."
즉, 요나 콤플렉스는 일종의 '성공했을 때의 두려움' 또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며 성장을 회피하는 심리 현상이다.
섣불리 자기 인생에 한계를 설정하지 마라 - 벼룩 효과
뚜렷하고 장기적 목표를 가지고 있었던 3%의 사람들은 거의 모두 사회 각계각층에서 최고 성공 인사가 되어 있었다. 뚜렷하지만 단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었던 10%의 사람들은 대부분 사회 중산층에 속했다. 모호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던 60%의 사람들은 대부분 사회 중하층에 속했다. 또한 목표가 없었던 나머지 27%의 사람들은 그저 평범하게 사회 최하층에 속했다.
이처럼 한 사람이 뚜렷하고 장기적인 목표를 갖는 것과 중대한 인생의 성취를 하는 것 사이에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미국의 행동학자 지글러 J. Giegler는 높은 목표를 하나 설정하고, 목표 중 일부가 달성될 때까지 그저 기다리라고 제안했다. 많은 사람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잠재 능력에 한계를 두었기 때문이다.
합리적인 목표가 중요한 이유 - 로크 법칙
목표는 높을수록 좋은 것이 아니며 오히려 더 실현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농구대처럼 합리적으로 '뛰어오를 수 있을 만큼' 의 목표라면 우리의 적극성을 가장 잘 자극할 수 있다. 그 이유로 로크 법칙을 '농구대의 원리'라고도 부른다.
로크 법칙과 벼룩 효과는 상호 보완적이다. 벼룩 효과는 낮은 목표 설정으로 사람의 능동성을 떨어뜨린다고 말하는 반면, 로크 법칙은 너무 높거나 현실과 맞지 않는 목표는 적극성을 떨어뜨린다고 말한다.
목표는 높아야 하지만 동시에 합리적이어야 한다.
단점을 보완하면 강점이 된다 - 발라흐 효과
우리는 올바른 무언가를 선택하고 발견할 때, 자기 생각을 대담하게 말해야 하고 자기 생각을 지켜 자신의 행동을 취해야 한다. "끈을 자르지 말고 매듭을 풀어라."라는 말이 있다. 만약 자신의 선택에 대한 자신감 없이 딴마음을 품는다면 아무리 천재라고 해도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그러나 변함없이 꾸준한 마음을 믿고 따르면 비로소 성공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제너럴 모터스의 파산에는 이유가 있다 - 퇴행 효과
인류 사회도 마찬가지로 영원히 폐막하지 않는 경기장처럼, 맹리 모두가 토너먼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스로 '달려야만' 생존할 수 있고 무자비한 탈락을 피할 수 있다. 단지 뛰는 것만이 아니라 최고의 사람들과 경주할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사람이 함께 달리는 환경에서 나혼자 가만히 멈추어 서 있다면 퇴행 효과의 함정에서 벗어날 수 없다.
위기를 무시하는 것이 진정한 위기다 - 삶겨 죽은 청개구리 효과
여기서 알아야 할 점은 가장 나쁜 상황은 위험한 상황에 부닥치는 것이 아니라, 위험한 상황에 닥쳤을 때 스스로 구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진짜 위기 역시 재난에 처했을 때가 아니라 점점 퇴화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천천히 잠식되고 결국 깨달았을 때는 너무 늦어버렸다는 것이다.
PART 5
탁월함은 어디서 오는가
성공이 성공의 어머니다! - 마태 효과
'마태 효과 Matthew effect'는 강자는 더욱 강해지고, 약자는 더욱 약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마태 효과를 다르게 표현하면 바로 자원의 축적이다. 천연자원을 가진 사람은 더 많은 천연자원을 끌어올 수 있고, 자원 자체가 다른 자원을 찾아 결합할 수도 있다. 이와 동시에 마태 효과는 개인의 심리에 거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성공했기에 자신감이 가득하고, 그 자신감 덕분에 더욱 성공한다. 그러나 실패한 사람들은 실패했기 때문에 열등감을 느끼고, 그 열등감으로 더욱 실패한다.
좋아질 거라고 믿으면 정말로 좋아진다 - 플라시보 효과
위안제 효과는 이미 의료 영영의 연구에서 잠재의식의 거대한 힘을 충분히 증명했다. 심지어 위안제 효과는 약물에 의존하지 않는 상황에서 신체 스스로가 약리 반응을 일으키도록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우리에게 실제로 위안제를 처방하는 의사는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끊임없이 희망과 기대가 가득 찬 말로 우리의 잠재의식과 이야기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의 기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일은 되도록 생각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심리 상태를 유지하면 우리는 더 즐겁고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를 동력으로 바꾸는 법 - 말파리 효과
사람의 잠재력은 모두 '자극'에서 나온다. 모든 사람은 타성이 있어서 외부의 자극이나 진동이 없다면,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변하고 편안함만을 추구하며 그럭저럭한 인생의 길을 걷게 된다. 훌륭한 인재들은 능력도 뛰어나고 천부적인 재능도 남보다 뛰어나다. 그러나 우수한 인재가 아니라고 해서 반드시 평범하다고 말할 수는 없으며, 단지 동기부여가 부족하여 자신의 진정한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성공을 얻고 싶다면, 우리는 주동적으로 외부의 자극을 받아들여야 하며 외부의 스트레스를 내부의 동력으로 바꾸고, 숨어 있는 자신의 진짜 실력을 발굴해 내야 한다.
선택 전에는 망설이지 말고, 선택 후에는 후회하지 마라 - 뷔리당의 당나귀
"이성적인 당나귀 한 마리가 양과 질이 모두 같은 건초 두 더미 사이에 있으면 결국 죽게 된다. 왜냐하면 그 당나귀는 도대체 어느 건초 더미를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 어떤 이성적인 결정도 내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만약 인생을 둘로 나눌 수 있다면 전반부 인생은 '망설이지 말고' 후반부 인생은 '후회하지 말아라'.
선택 전에는 망설이지 말고, 선택 후에는 후회하지 마라. 이것이야 말로 뷔리당의 당나귀 효과에 대한 제일 좋은 반격이다.
실패는 성공이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다 - 킬리의 법칙
'킬리의 법칙'은 미국 더블린컨설팅 회사의 CEO인 래리 킬리의 한마디에서 유래되었다.
"실패를 참고 견디는 것은, 사람들이 배울 수 있고 응용할 수 있는 아주 긍정적인 일이다. 성공한 사람의 성공은 단지 그가 실패에 좌우되지 않았다는 것뿐이다."
실패는 성공이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이며 그 누구도 영원히 순풍과 순류만 만날 수는 없다. 넘어지는 것은 결코 두려운 게 아니며, 최종적으로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것은 우리가 넘어진 후 즉시 일어설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모든 길은 반드시 하나의 종착점으로 향한다 - 베르나르 효과
재능은 꾸준함을 이길 수 없다. 이 세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재능은 넘쳐 흐르지만 실패한 사람이다. 기회 역시 꾸준함을 이길 수 없다. '행운은 있지만 재수 없는 놈'은 우리의 현실에도 비일비재하며 실패한 천재 역시 자주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교육 역시 꾸준함을 이길 수 없다. 이 세상은 높은 학식을 가진 루저들로 가득 차 있다.
베르나르 효과의 모델인 베르나르는 바로 살아 있는 예가 될 수 있다. 우리가 알아야 할 점은, 모든 길은 반드시 하나의 종착점을 향해 가고, 끈기 있는 사람만이 종착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PART 6
술술 풀리는 인간관계 기술
첫인상이 성공의 반을 차지한다 - 초두 효과
비록 한 사람의 내재적인 부분과 외재적인 부분이 다르더라도, 초두 효과 그 자체는 일종의 순수한 감정의 판단일 수 있다. 일단 감정적으로 부정적 인식이 형성되면, 이성적인 판단으로 인상을 바꾸는 데는 어느 정도 힘이 든다. 결국 첫인상의 낙인은 매우 깊고, 오래 간다.
친할수록 익숙할수록 ‘마지막 인상’을 잘 남겨라 - 최신 효과
"우리가 낯선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처음 만났을 때 느끼는 감정이고, 친구와 헤어진 후 제일 그리워하는 것은 이별 직전의 모습이다."
사실 초두 효과나 최신 효과는 모두 극단적인 인지 방식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다른 사람과 어울려 살아갈 때, 초두 효과와 최신 효과를 이해하고 적절히 사용해야 하며, 이러한 심리적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람을 사귈 때는 모든 면에서 깊이 타인의 상황을 이해해야 하고 단편적인 인상으로 섣불리 평가하지 말아야 한다.
후광에 현혹되지 마라 - 헤일로 효과
헤일로 효과는 일부분으로 전체를 평가하는 인지적 오류로, 마치 달 주위의 빛의 고리처럼 주위로 가득 차고 퍼져 나가며 이로 인해 다른 성질이나 특성을 덮어 버리는 것을 말한다.
헤일로 효과 중 가장 전형적인 것이 이른바 '유명인효과' 다.
유명인 효과는 관계뿐만 아니라, 문학계에서도 볼 수 있다.
기업에서도 역시 유명인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업들은 기업 이미지나 제품을 유명인과 연계시켜 유명인을 기업 홍보에 활용한다.
가장 믿지 말아야 할 것이 ‘첫 번째 인상’이다 - 고정관념
'고정관념 Stereotype' 이란 하나의 심리학 관념으로, 주로 어떤 사물에 대한 잘 변하지 않는 견해를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을 과잉 일반화하여 이 사물에는 이런 특징만 있다고 단정하며 개개인의 차이를 소홀히 여기는 것이다.
성공으로 이끄는 가장 강력한 무기 - 미소 효과
미국의 작가 오그 만디노가 처음 제기한 '만디노 효과' 또는 '미소 효과'를 한마디로 말하면 '미소는 황금과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만디노는 미소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행위 언어로, 비록 소리는 없지만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미소는 인간관계에서 가장 좋은 윤할제이며, 두말할 것 없이 사람 간의 심리적 거리를 가깝게 끌어당긴다.
미소는 단순한 기교가 아니라 진정성이다. 거짓 웃음을 짓는 표면적인 호의는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말한다. 사람과의 관계가 어렵다면 당신은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말이다. 진정성은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진정성 있게 웃으면 된다. 우리가 알아야 할 점은 누구든 진심 어린 웃음을 보이는 사람을 함부로 거절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도 내 생각과 똑같을 거야” - 허위 합의 효과
'허위 합의 효과 False consensus effect'는 '허위 일치성 편향'이라고도 불리는데, 사람들은 종종 자신의 신념, 판단 및 행위의 보편성을 가정하거나 과대평가하고 자신의 특성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기 좋아하며 자신과 타인이 서로 비슷할 거라고 가정해 버리기도 한다.
일상생활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다른 사람을 바꾸려고 매우 노력하고 시도한다. 그러나 이는 뜻대로 잘되지 않는다. 그 원인은 자기 생각을 바꾸려 들지 않기 때문이다. 즉 상대방의 내면세계를 깊이 살피지 못하면 상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PART 7
나에 대한 호감도를 높여라
다른 사람의 자존감을 만족시켜라 - 자존감 효과
'자존감 효과'는 심리학 권위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이론에서 유래되었다. 프로이트는 일찍이 "사람의 일생에서 가장 큰 욕구는 두 가지뿐이다. 하나는 성적 욕구고, 하나는 중요한 인물로 대우받고자 하는 자존감 욕구다."라고 말했다.
사람들의 사교적 행동 중에서 '타인의 자존감을 만족시키는 것' 은 중요한 원칙 중 하나다. 모든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자기 생각과 의사를 존중해 주기를 뼛속 깊이 원한다. 우리가 이 욕구를 인정하면 더욱 사랑과 인정을 받을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보답을 받을 수 있다. 이는 '타인의 자존감을 만족시키는' 과정에서 치르는 어떤 대가보다 클 것이다.
네가 나를 좋아하니까 나도 네가 좋아 - 서로를 좋아하는 법칙
사회 심리학에는 '서로 좋아하는 법칙'이 있다. 이는 사람은 언제나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다. 이 사람이 아름답거나, 똑똑하거나 혹은 지위가 높은 것은 아니지만, 단지 나를 좋아하기 때문에 나도 그를 좋아한다.
우리는 상대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을 바라는 동시에 우리가 그를 좋아한다는 걸 상대방이 느끼길 원한다.
첫 번째 이유는, 우리가 진심으로 상대를 좋아할 때 우리의 쾌감은 표정이나 몸짓 같은 비언어적 행동으로 표현되는데, 상대가 우리의 쾌감을 느낄 때 역시 자연스럽게 쾌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우리의 표현은 상대의 '자존감'에 의해 아주 큰 만족을 얻기 때문이다. 그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인정은 분명하게 나타나고 또 이러한 '자존감'의 만족은 인간관계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가져온다.
자신에게 좌절감을 안긴 사람을 싫어한다 - 애런슨 효과
성과급이 줄면 일에 대한 태도는 점점 소극적으로 변하고, 성과급이 증가하면 일에 대한 태도가 점점 적극적으로 변하는 심리 현상을 사회심리학에서 '애런슨 효과 Aronson effect'라고 한다. 통속적으로 말하면, 큰 표창부터 작은 칭찬까지 누군가 더 이상 칭찬하지 않으면 좌절감을 유발하고, 이러한 좌절감은 쉽게 불만과 반감을 불러일으킨다.
자주 볼수록 호감도가 올라간다 - 단순노출 효과
'익숙하지 않은 사물을 여러 번 보여 줄수록 사람들이 그 사물에 대해 다른 사물보다 좋은 평가를 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다. 심리학상, 이런 현상을 '단순노출 효과' 또는 '노출 효과'라고 부른다.
인간관계에서 상대에게 호감을 사고 싶다면 자주 만나라. 자기 폐쇄적인 사람 혹은 타인을 만나면 피하거나 움츠러드는 사람은 아무리 사람이 좋아도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확률이 낮다. 그리고 두 사람이 의기투합한다고 해서 반드시 친한 친구가 되는 것은 아니며 평소에 정성을 들이고, 자주 만나 사귀어야 우정의 나무는 비로소 무럭무럭 성장할 수 있다.
호감을 사고 싶다면 일단 그에게 반박해 보라 - 개변 효과
'개변 효과 Conversion effect'는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해럴드 시걸 Harold Sigall의 유명한 연구에서 유래되었다.
A조 피실험자가 진술하는 도중 경청하는 전 과정 내내 공감을 표했다.
B조 피실험자가 진술하는 도중 경청하는 전 과정 내내 모든 관점에 반박했다.
C조 피실험자가 진술하는 도중 경청자는 처음에는 반박했지만, 마지막엔 피실험자에게 설득당했다.
그 후 시걸은 세 그룹 피실험자들에게 경청자에 대한 인격 특성을 평가하게 하여 통계를 냈다. 그 결과, B조의 평가는 가장 부정적이었고, 평균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높은 조는 A조가 아니라 C조였다.
사람들은 줄곧 자신의 관점에 동감하고 따르는 사람보다 자신에 의해 설득당한 사람을 더 좋아한다.
허점 있는 사람에게 끌린다 - 엉덩방아 효과
'엉덩방아 효과' 또는 '실수 효과'란 결점이 전혀 없는 사람이 반드시 호감을 사는 것은 아니며 가장 호감이 가는 사람은 평소에 똑똑하지만 작은 결점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완전무결하기 바라지만 어느 누구도 정말 완전무결한 것이 존재한다고 믿지는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사람들이 마음속으로 자신에게 있는 결점을 추측하게 하기보다는 직접 결점을 드러내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PART 8
인생은 한 판 게임이다
사소한 계기로 누구든 악인이 될 수 있다 - 루시퍼 효과
영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누구나 옷장 속에 해골을 감춰두고 산다." 다시 말해 아무리 좋은 사람도 마음속엔 악한 본성이 감춰져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를 향한 절대적 신뢰는 언제 깨어날지 모를 '루시퍼'에게 자신의 운명을 쥐여주는 것이나 다름없다.
우리는 얼마나 쉽게 권위에 복종하는가 - 밀그램 실험
밀그램 실험에서 우리는 사람의 인성 중 가장 어두운 면은 극단적인 상황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우리가 말하는 양심이라는 것은 뜻밖에도 너무나 약하고, 어떤 위협이나 이익보다는 위계질서나 권위자의 명령 앞에서 힘을 쓰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두에게 최고의 선택을 찾아라 - 죄수의 딜레마
두 명의 용의자가 살인을 저질러 체포되었다. 경찰은 그들을 격리하여 구속한 후 그들에게 세 가지 선택권을 주었다.
1. 두 사람이 모두 자백하지 않고 묵비권을 행사하면 각각 징역 1년을 받는다.
2. 두 사람 모두 자백하면, 각각 징역 8년을 받는다.
3.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자백하고, 한 사람은 자백하지 않으면 자백한 사람은 석방될 것이고 자백하지 않은 공범은 징역 10년을 받는다.
우위를 점할 것인가, 편승할 것인가 - 돼지 게임
'돼지 게임'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경쟁의 약자(작은 돼지)는 반드시 경쟁 전략을(선택 보류) 연구하고 적절한 시기를 기다리며 힘을 비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 경쟁에서도 똑같은 이치가 적용된다. 기업은 경쟁의 강자(큰 돼지)고, 작은 기업은 경쟁의 약자(작은 돼지)가 된다.
돼지 게임에서 큰 돼지는 많이 일하고 많이 얻지만, 작은 돼지가 적게 일한다고 해서 반드시 적게 받는 현상은 없다. 그러나 큰 돼지와 작은 돼지 사이의 이익이 어떻게 분배되는지 결국 양쪽의 실력과 승부에 달려 있다.
가장 나쁜 결과는 둘 다 상처 입는 것 - 치킨 게임
후퇴는 때론 공격의 첫걸음이 되기도 한다. 일보 후퇴하여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나아가는 것은 적절한 승리의 길이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 앞으로 나아가는 동시에 물러설 줄도 알아야 한다. 대부분 양보는 더 큰 이익을 가져다준다. 하지만 오로지 공격만 한다면 '싸움닭의 함정'에 빠질 것이고 서로 상처만 입는 결과를 볼 것이다.
꼭 실력으로 승패가 갈리는 건 아니다 - 사격수 게임
우리가 쉽게 이하 할 수 있는 이치는 바로 가장 큰 위협을 먼저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로 손을 잡고 가장 큰 위협을 제거하면 그들의 생존 확률은 높아진다. 경쟁 상대와 협력하여 다수의 대결에서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것은 산업 경쟁에서도 많이 쓰이는 책략이다.
PART 9
내 말을 따르게 하는 설득법
부탁할 게 있다면 먼저 호의를 베풀어라 - 호혜의 법칙
은혜를 받은 후 반드시 갚고자 하는 심리를 '호혜 심리'라고 하는데 이는 인류 사회 초기에 형성된 본능에서 비롯된 것이다.
호혜는 일종의 본능이기 때문에 개인의 성향에 좌우되지 않는다. 또한 낯선 사람 혹은 우리가 싫어했던 사람에게 더 강하게 작용하기도 한다. 만약 상대에게 먼저 작은 은혜를 베푼 후 자신의 요구사항을 말한다면 상대가 요구를 거절할 가능성은 작아진다.
남에게 바라는 바가 있다면 먼저 그에게 은혜를 베풀어라. 상대가 은혜를 받으면 다음 설득에는 더 이상 힘을 쓸 필요가 없다.
진정한 설득의 기술 - 대답 일관성의 원리
제일 좋은 설득의 기술은 설득하는 과정 그 자체가 아니다. 상대방이 스스로 약속하도록 유인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자기 스스로 설득하게 만드는 것이 진정한 설득의 기술이다.
한 발짝씩 상대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라 - 문간에 발 들여놓기 효과
'문간에 발 들여 놓기 효과'는 누군가 타인의 작은 요구를 받아들이면 인지적 부조화를 피하고자 혹은 타인에게 일치된 인상을 남기기 위해 더 큰 요구도 받아들이게 되는 것을 말한다.
'문간에 발 들여놓기 효과'는 인간관계에서 우리가 과한 요구를 해야 할 때 작은 요구를 먼저 말하는 것이 상대가 들어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잘 보여 준다. 이 밖에도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크고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를 작고 쉽게 달성할 수 있는 세부 목표로 분해하면 작은 목표를 달성하여 마지막에 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이 또한 문간에 발 들여놓기의 효과를 활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무리한 요구부터 한 후 간단한 요구 들이밀기 - 문간에 머리 들여놓기 효과
'문간에 머리 들여놓기 효과'는 우리 생활 중 광범위하게 적용되지만 이 또한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긍정적으로 사용하면 의사소통과 교류를 가능하게 하고 적은 노력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지만, 잘못 사용하면 좋은 일을 한다는 명목하에 높은 도덕적 잣대로 다른 사람을 비판하게 될 수 있다. 또한 설령 상대방이 '보상 심리'로 불합리한 요구에 동의했다 하더라도 심리적 반감은 피할 수 있다.
금지할수록 더 유혹에 휩싸인다 - 금지된 과일 효과
우리 행동의 원시적인 동기는 대부분 일종의 '금지 효과'에 불과하고, 억업할수록 반항심만 더욱 불러일으킨다. 반대로 만약 억압을 멈추고 인정하며 관용의 태도를 보인다면 사람들이 이 일을 하고자 하는 갈망과 집착은 사라질 것이다. 즉 억압하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놔두는 것이 더 낫다.
설득하려 할수록 반감을 키운다 - 한계초과 효과
어떤 소통이든, 특히 다른 사람의 태도를 바꾸기 위해 설득하고 유도하는 의도가 있다면 무의미한 반복을 피해야 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 그렇지 않으면 정반대의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
PART 10
투자와 소비 속에 숨어 있는 함정
가격이 비쌀수록 잘 팔린다 - 베블런 효과
상품의 가격이 비쌀수록 소비자의 구매욕이 더욱 상승한다는 것이다. 이 이론을 가리켜 '베블런 효과'라고 한다.
가격이 올라도 수요가 떨어지지 않는다 - 기펜의 역설
로버트 치알디니는 인류 역시 비슷한 행동 양식이 있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어떤 상품의 가격이 갑자기 상승할 때, 우리는 먼저 '빨리 사야겠어, 그렇지 않으면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고, 더 이상 머뭇거리면 살 수 없을 거야.'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이성이 종종 본능보다 느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구입한 물건의 가치는 내 마음에 달렸다 - 소비자 잉여
소비자가 '자신이 수용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가격'을 예측하는 것은 완전히 주관적이다. 실제로 소비자 잉여는 소비자가 실제 가치를 얻기 만드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일종의 심리적 만족감을 주는 것이다. 같은 이치로 소비자 잉여가 마이너스가 되면 실제 금전적인 손실을 주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마치 살을 베는 듯한 절실한 감정을 갖게 만드는 것이다.
부족할수록 더 간절히 갖고 싶어진다 - 희귀성 법칙
'기회가 적어질수록, 가치가 점점 올라가는' 심리가 바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희귀성의 법칙'이다.
소비자가 승리할 가능성은 작다 - 할인 효과
요컨데 할인은 함정이 아니다. 그러나 할인에 직면할 때, 우리는 여전히 이성적인 행동을 유지하고 진지하게 자신의 소비 욕망과 소비 예상을 고려해야 한다. 그렇기에 소비자가 승리할 가능성은 작다.
최고로 멍청한 행동만 안 하면 된다 - 더 큰 바보 이론
더 큰 바보 이론은 사실 두 가지로 세분화할 수 있다. 하나는 감정적으로 더 큰 바보이고, 다른 하나는 이성적으로 더 큰 바보이다. 감성적으로 더 큰 바보란 자신이 더 큰 바보 게임에 들어갔다는 것도 모르고 게임의 규칙이나 필연적인 결말도 모른 채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반면 이성적으로 더 큰 바보란 더 큰 바보 게임의 규칙을 잘 알면서도 지금 상황에 더 바보 같은 투자자들이 개입할 것이라 믿고 적은 돈을 들여 도박을 즐기는 것을 가리킨다.
PART 11
직장에서 인간답게 살아남는 법
첫 직장이 성공의 반을 결정한다 - 경로 의존성 법칙
객관적으로 말해 첫 직장의 선택은 단지 두 가지 경우로만 나타난다. 하나는 성공한 선택으로, 자신의 발전에 적합한 시작점을 찾아 이 길을 따라 계속 성공적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실패한 선택으로, 일에 깊게 들어갈수록 자신의 발전에 부적합한 길을 걷는다.
일단 시작하면 끝내게 되어 있다 - 자이가르닉 효과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마음속에 일종의 압력 시스템이 생기는데 이 시스템은 우리를 긴장 상태로 만든다. 일을 완성하지 못하고 중단 했을 때, 이러한 긴장 상태는 한동안 지속되고 미완성한 임무 역시 계속 마음을 짓누른다. 그러나 임무를 완성하면 이러한 긴장 상태는 즉시 사라지고 우리의 뇌는 그 임무를 쉽게 잊어버린다.
어떤 일을 하고자 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즉시 시작하는 것이다. 일단 시작하면 자이가르닉 효과가 발휘되어 그 일을 완성하기 전에는 그만두고 싶어도 그만둘 수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일을 계속 미루고 어떤 특정 시점ㅇ르 기다렸다가 다시 시작하겠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그 일을 영원히 시작할 수 없을 것이다.
계획이 치밀할수록 실패할 확률은 낮아진다 - 블리스 정의
한 가지 일을 잘하기 위한 유일한 선결 조건은 바로 사전에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블리스 정의'는 우리에게 초기에 계획과 수단을 취하는 시간은 매우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또한 계획된 시간이 길고 치밀할수록 실제 일을 할 때의 효율성은 높아진다고 말한다.
권위자가 한 말과 행동엔 특별한 게 있다? - 권위 효과
권위 효과의 주요 원인은 사람의 '안전 심리'에 있다. 사람들은 언제나 권위자는 항상 정확한 모범이 되며 그들에게 복종하는 것은 스스로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로 인해 권위자는 틀리지 않을 거라는 안전계수가 증가한다. 또 다른 주요 원인은 일종의 '칭찬 심리'에 있다. 사람들은 언제나 권위자의 요구와 사회 규범은 서로 일치한다고 생각하며 권위자의 요구에 따라 행동하면 여러 방면에서 칭찬과 격려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침묵할 줄 알아야 좋은 소통을 할 수 있다 - 굿맨 효과
침묵과 경청은 연결되어 있어서 경청할 줄 모르면 사람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없다. 또한 침묵할 줄 모르면 다른 사람의 말을 효과적으로 경청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타인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싶어 하지만 그러지 못한다. 그 이유는 그들이 침묵할 줄 모르고 주의 깊게 경청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단지 자신이 말하는 것에만 관심 있고 상대가 뭘 말하고 싶은지에는 관심이 없다. 이런 식의 의사소통은 서로 다른 언어로 말하는 '쌍방향의 연설'일 뿐 진정한 의사소통이라 할 수 없다.
일 중독은 일종의 심리 질병이다 - 일 중독 증후군
어떻게 하면 진취심과 일 중독자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을 수 있을까? 또한 전력을 다해 싸우는 정신을 유지하면서도 일에 중독되는 병적인 태도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
첫 번째, 바쁜 가운데 빈둥거리는 즐거움을 누려라. 일 중독자는 가장 먼저 '게으름 피우기'를 배워야 한다.
두 번째, 일할 때 하는 실속 없는 말을 고쳐야 한다.
세 번째, 자신의 인지를 조절해라.
일 중독자들이 짊어지고 있는 높은 기대의 압력은 사실 잘못된 자아 인지에서 온 것이다.
PART 12
사람을 알면 관리가 쉬워진다
모든 사람에게 적당한 위치를 찾아 줘라 - 피터의 원리
'피터의 원리 Peter principle'는 관리심리학의 한 현상으로 미국의 학자 로렌스 피터가 처음 제기한 이론이다. 그는 저서에서 "수직적인 계층조직 내에서는 모든 직원이 경쟁력 없는 직책으로 승진하는 경향이 있으며, 다수의 직책이 그 역할에 맞지 않는 직원들로 채워지는 경향이 있다. 결과적으로 직무수행 능력이 부족한 직원들이 맞지 않는 직책을 담당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피터의 원리는 고용인을 항상 그 직무에 적합하지 않은 지위로 승진시키는 현상을 말한다.
성과급으로 동기부여를 할 수 있을까 - 예고된 대가
사람들이 어떤 일에 대해 흥미를 갖게(내적인 대가) 할 때, 만약 동시에 물질적인 성과급(외적인 대가)을 제공하면 오히려 사람들의 흥미를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론은 '예고된 대가'라고 불리게 되었다.
우리는 많은 기업이 급여 체계를 통해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을 본다. 그러나 급여는 전형적인 외적 대가로서 자칫하면 예고된 대가를 촉발해 오히려 직원들의 주도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직원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방법 - 무가치 법칙
'무가치의 법칙 Worthless law'은 매우 직관적인 표현으로 '가치 없는 일은 잘할 필요가 없다'라는 뜻이다. 이는 관리심리학 중 매우 전형적인 법칙으로 사람들의 심리를 반영한다. 즉 누군가 스스로 잘할 가치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이 되면 그 일에 대해 냉소적이고 무성의한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다. 또한 일에 대한 성공률 역시 줄어들고 성공하더라도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없게 된다.
무가치의 법칙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모든 관리자는 직원들이 자기의 일을 가치 있고 도전 있는 일로 여기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그들 스스로 자기 일을 '가치 있는 일' 또는 '반드시 해야 할 일'로 여기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그들이 더 뛰어난 행동을 하도록 격려하고 회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직원에게 임금만큼이나 중요한 것 - 레이니어 효과
워싱턴대학교 교수들의 임금 중 80%는 돈으로 지급되었고 20%는 아름다운 주위 풍경으로 지급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런 분쟁 후, 워싱턴대학교 교수들은 이러한 심리 상태를 레이니어 효과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레이니어 효과는 임금의 역할은 대체 가능하며 우수한 직원들을 붙잡기 위해서는 높은 임금 외에 독특한 환경 역시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 준다.
당신이 기대한 대로 그러한 사람이 된다 - 로젠탈 효과
긍정적인 기대나 관심이 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한다.
어떤 유리창도 함부로 깨뜨리지 마라 - 깨진 유리창 효과
관리자로서 우리는 깨진 유리창 이론이 기업에서 중요한 작용을 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어떤 파괴적인 징후를 중요시하고, 처벌을 가중하며, 단체의 규율을 엄격히 해야 비로소 누군가 모방하고 문제가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창문을 보수하는' 행동을 격려하고 장려해 직원들이 '창을 깨뜨리는 것'을 사유로 삼지 않고 '창문을 보수하는 것'을 자신의 임무로 삼도록 도와야 한다.
PART 13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
불행은 ‘별난 행복’일 수도 있다 - 슈와르츠의 논단
불행중에도 행복을 경험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우리의 삶은 양파를 까는 것과 같아서 항상 우리를 눈물 나게 만든다고 말한다. 어떤 불행은 양파처럼 우리를 바로 눈물 흘리게 만든다. 하지만 다른 각도로 보면, 불행은 여전히 모든 사람의 삶에 있는 경험 중 일부이고, '별난 행복'일 수도 있다.
행복의 본질은 일종의 ‘민감도’다 - 베버의 법칙
베버의 법칙은 보편적으로 발생하는 사회심리학 현상이다. 즉 사람이 강한 자극을 경험하면 그는 이러한 자극에 대한 면역력이 크게 향상된다는 것이다. 심리적인 감각으로 말하자면 첫 번째 큰 자극은 두 번째 작은 자극을 별거 아닌 것으로 만들 수 있다.
행복은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느낌이다. 얼마나 많은 행복을 얻을 수 있는가는 오직 행복에 대한 우리의 민감도에 달려 있다.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항상 즐겁고, 마음으로 느낄 줄만 알면 행복은 반드시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을 항상 일깨워 준다.
버릴수록 행복해진다 - 디드로 효과
우리의 생활에서 쓸모없는 뭔가가 있다면, 이 물건을 꼭 우리가 가져야 할 게 아니라면, 포기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포기를 알면 비로소 욕망의 무한한 팽창을 막을 수 있고 자신의 삶에 더 충실해지며 태연하고 홀가분하게 살 수 있다. 디드로 효과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의 과한 욕심을 억제하고 줄이는 것이다. 번잡하고 무의미한 욕망을 버린다면 자신의 삶을 더욱 충실하고, 간단하며,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버릴 것인가 - 악어 법칙
인생에서 우리는 선택하고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 결정적 순간의 포기는 지혜로운 삶에 임하는 현명한 선택이며 시기적절하게 버릴 줄 아는 인생만이 다시 빛을 발할 수 있다.
인생은 느리고 긴 여행과 같다. 여행 중 우리는 많은 선택의 순간을 맞이한다. 이때 우리는 항상 뭔가를 포기해야 하지만 동시에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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