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웅
15년간 다수의 상장사와 자산운용사, 창업투자회사, 벤처캐피털 등 기업의 인수합병(M&A)을 주도하며 실무와 운영을 모두 거쳤다. 현장에서 기업가치 평가, 기업 상황에 맞는 메자닌 채권 발행, 최종 계약 성사까지 M&A 전 과정을 총괄해왔고, 인수합병 분야에서 기업 CEO가 믿고 맡기는 전문가로 알려졌다. 기업의 성장성과 본질적 가치를 평가하고, 전략적 투자와 기업의 생존방식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탁월한 지식과 경험을 몸에 익혔다.
M&A 업계를 떠난 후 맥킨지, 베인 앤드 컴퍼니,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삼일 PwC, JP모건, HSBC 코리아 등 세계적인 컨설팅펌과 투자은행에 자문을 제공했고 동시에 이상투자자문사의 사외이사, 주식교육 전문 채널 이상스쿨의 대표강사, 미디어 커머스 기업 이상미디랩의 대표, 이상투자그룹 이사를 맡고 있다. 투자와 관련된 전문지식을 현재는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쉽게 공유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인터넷 검색으로 찾을 수 있는 얕은 지식이 아닌 세상 어디에도 없는 투자 경험과 노하우를 글로 남기기 위해 책을 썼다. 세력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전자공시 독해 테크닉을 중심으로 단 한 명의 투자자라도 뻔한 손실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을 책에 담았다.
DART 1
차트만 보고 급등주를 찾을 수 있을까?
차트 이전에 공시를 봐야만 개연성 없이 움직이는 주가에 합리성이 부여된다. 차트는 확률적 승산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성이자 희망이다. 또한 차트는 특정 기업에 대한 시장의 심리를 과거형으로 반영하는 성격이 강하다.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예측을 가능케하는 메시지는 공시에서 먼저 확인해야 한다. 세력 입장에서 차트란 자신들이 의도한 대로 주가가 움직인 발자국에 가깝다.
주가 부양 의지는 전자공시에 드러난다
주식 투자자라면 저마다 쫓는 세력이 있다.
그 세력은 어떤 단서를 남겼는가?
차트란 세력의 발자국일 뿐이다
핵심은 경영권 인수방식
시황과 리포트에는 답이 없다
DART 2
99%가 아는 전략으로 상위 1%의 수익을 내겠다고?
코스피가 치솟는 상승장에서 주식을 시작했거나 투자한 여러 종목 중 한두 종목이 강한 시세를 분출하는 것은 초심자의 운으로도 가능한 것인데 사람들은 자신이 시장을 이겼다고 자만한다. 정보가 없어서 투자에 실패하는 게 아니라 정보가 너무 많아서 실패한다. 더 무서운 것은 정보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믿어서는 안 되는 정보가 함께 유통되고, 해당 정보를 생산한 자의 잘못은 희석된다는 점이다.
정말 돈 되는 정보라면 왜 나한테까지 왔지?
매도 물량은 ‘갑자기’ 쏟아지지 않는다
차트는 예술이었는데
차트에서 물리면 찾게 되는 기본적 분석
세력주는 폭락장도 버틴다
모르고 당하거나 알고 이용하거나
DART 3
주가가 움직이기 전 공시에 나타나는 신호
멀쩡한 회사 이름을 왜 바꾸는 것일까? 사명변경 공시가 투자자에게 보내는 신호는 회사에 특수관계인이 새로 들어왔다는 정보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해석하면 회사에서 두 가지 일이 함께 진행되었음을 알리는 것이다. 첫째는 '최대주주변경'이고, 둘째는 '신규사업'이나 '신규투자' 등의 사업영역 확장이다.
외울 필요 없는 CB, BW, EB, 유상증자
1. 주주 배정 유상증자: 기존 주주 대상으로 신주를 발행한다. 발행 시 할인율에 제한은 없지만, 통상 20% 내외로 할인해서 발행한다.
2. 일반 공모 유상증자: 기존 주주뿐만 아니라 누구든 새로 발행한 주식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기준가의 30%까지 할인해서 발행한다.
3.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기존 주주도 아니고 일반 대중도 아닌 특징인, 제3자를 대항으로 발행한다.
세력이 주로 사용하는 유상증자 방식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이다.
지분인수목적, 경영 참여입니까?
세력들에게 M&A가 좋은 수단인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시가총액을 늘려주고,
둘째는 주가를 올려주기 때문이다.
1. 최대주주변경 공시에서 꼭 확인할 것은 지분인수목적이다.
2. 세력이 M&A를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식은 두 가지다.
- 시가총액을 늘린다: 사업적 요소와 자산 평가를 토대로 기업 사이즈를 확장하는 중기적 접근
- 주가만 띄운다: 단발적인 이슈나 이벤트로 시장의 심리를 활용한 순간적 주가 부양
최대주주변경과 사모투자합자회사
지분과 경영권을 함께 인수하여 회사를 장악하거나,
지분만 가지고 최대주주로 등극하거나 둘 중 하나다.
세력이 고르는 게임 캐릭터 중 단체인 것은
자산운용사, 창투자, 벤처캐피털, 대부회사 등이 있다.
종류는 다양해 보이지만
이들이 세력으로 공시에 등장할 때는
통상 '사모투자합자회사' (사모펀드, 혹은 PEF)라는
공통된 구조의 최대주주로 나타난다.
보통 경영 참여 목적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므로
해당 공시가 나오면 일단 주목하자.
특히 사모투자합자회사(사모펀드)의 외형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면 그때를 타이밍으로
매수해도 수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한 가지, 세력끼리 통하는 법칙을 공개한다.
위에서 언급한 시총을 늘리는 최대주주변경에는
반드시 유상증자가 수반된다.
세력의 자금은 출처와 성격에 따라 자산운용사, 창투사, 벤처캐피털, 대부회사 등을 통해서 유입된다. 자금과 계획을 세팅한 후 세력으로 공시에 등장할 때는 '사모투자합자회사'라는 구조의 최대주주로 나타난다.
- 세력의 최초 기대수익률은 분기별로 투자금의 30%이다.
- 경영권을 확보하지 않는 최대주주변경은 단기간 내 주가 부양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
- 경영 참여 목적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면 작업 시작 단계로 보고 주목하자. 특히 사모투자합자회사(사모펀드), 투자조합의 외형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면 매수 타이밍으로 볼 수 있다. 단, 이미 30%이상 급등한 상태라면 매수하면 안 된다.
- 벤처캐피털(VC)을 통한 사모투자합자회사는 대부분 이자 놀음에 집중한다. 최대주주가 되기 위한 지분확보 시 CB나 BW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데, 이유는 유상증자나 구주 매입은 이자가 없지만 CB와 BW는 지분에 더해 이자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가가 상승하면 전환권을 행사해 시세차익도 거둘 수 있다.
- 사모투자합자회사(사모펀드)의 구조로 최대주주가 들어오면 꼭 확인할 것이 펀드에 붙는 명칭이다. 세력이 준비해둔 재료가 무엇인지 뚜껑을 열어볼 기회로 삼아야 한다.
- 시총을 늘리는 최대주주변경 이벤트는 반드시 '유상증자'가 수반된다. 만일 유상증자에 실패하면 주가는 정체되고, 전체 계획도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 유상증자가 한 번 엎어지면 이후에도 계속 불발되는 경우가 많다.
- 핵심 키워드: 최대주주변경
투자조합의 주가 부양에는 패턴이 있다
이처럼 조합이 최대주주가 되면서
비슷한 흐름이 확인된다면
단기간에 수익을 낼 수 있는 확률이 높다.
- 투자 조합은 부동산 및 개발 관련 사업권을 목표로 기업을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등장하는데, 이때 여러 조합원의 자금이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이 과정에서 기업가치는 증대되고 주가도 상승한다.
- 투자조합은 투자자와 자금의 출처가 쉽게 노출되지 않는다. 세력의 입장에서는 스텔스 기능을 탑재하는 것이므로 활동이 더 자유롭다. 무자본 인수를 추진할 때 투자조합이 최대주주로 자주 등장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시가총액 2천억 원이 기준이다
시총 2천억 원 미만의 회사는 CB나 BW를
발행했을 확률이 높고, 그렇게 발행된 물량을
누가 회수하느냐가 관건이다.
1. 인수대상 상장사의 시총이 2천억 원 이상일 경우
- 경원권을 먼저 내주는 경우가 거의 없고, 주식양수도 계약으로 최대주주가 먼저 변경된다.
- 중장기적인 목적을 가지고 회사의 사업성에 승부를 거는 M&A가 대부분이라 안정적이고 이자가 적은 자금이 조달된다.
- 실적과 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하면서 움직인다. 최대주주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재료나 미래가치를 활용해서 시너지를 창출하면서 성장시키기 위해 경영적 요소에도 인풋을 많이 투입한다.
2. 인수대상 상장사의 시총이 2천억 원 미만일 경우
- 주식양수도 계약보다는 CB나 BW를 통해 진행되곤 한다.
- 사채로 자금을 조달하느 경우가 많아 작전을 위한 비용도 커진다. 이런 이유로 단기적인 목적에서 주가 부양에 초점을 두고 이벤트가 전개된다.
- 호재성 재료가 나올 때 성급하게 시세를 분출하려는 움직임과 거래량을 보인다.
전환가액 조정에 담긴 매집 원가의 힌트
CB나 BW는 전환가(혹은 행사가)액 조정에
포인트를 두고 관련 공시를 확인해야 한다.
전환가액이 세력이 매집 원가이자
그들의 비용에 대한 청구서가 되기 때문이다.
하나의 주체로 물량이 모이기 위해선 잠시 교통정리가
필요한데, 이때 등장하는 비장의 카드가 바로
'무기명식 무이권부 사모전환사채'와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이다.
보통 무기명식 무이권부 사모전환사채의 발행 목적을
운영자금 조달로 공시하는데, 해당 공시 이후 20일 이내
최대주주가 변경된다면 세력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따라서 최대주주변경 공시가 나왔을 때를
매수 타이밍으로 볼 수 있고, 경영권이 바뀌면서 거래량이
많이 터지는 시점을 매도 타이밍으로 이해하면 된다.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의
매수 타이밍은 '신주인수권행사',
'추가상장(BW행사)'의 공시가 나오는 때다.
종목에 따라 짧게는 2개월 후부터
길게는 10개월 후에 급등을 보인다.
다만 이것 만큼은 반드시 기억하자.
전환가액 조정이 3개월 동안 3번 이상 진행되면
십중팔구 세력주다.
- CB나 BW는 리픽싱(전환가액, 행사가액 조정)에 포인트를 두고 공시를 확인해야 한다. 세력의 매집 원가이자 투입비용 청구서이기 때문이다.
세력은 주가가 하락하면 리픽싱을 통해 세력의 매집 원가를 낮추고 행사가능주식 수량을 늘린다.
- 리픽싱은 합법적으로 매집 원가를 낮추는 마술과도 같다.
- 흔적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CB와 BW는 여러 주체가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분산된 물량을 하나로 모으는데, 이런 교통정리를 위해 무기명식 무이권부 사모전환사채, 혹은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한다.
- 무기명식 무이권부 사모전환사채 발행 후 20일 이내 최대주주가 변경 된다면 세력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매수 타이밍은 최대주주변경 공시가 나올 때이고, 매도 타이밍은 경영권이 바뀌면서 거래량이 터지고, 고점을 형성하며, 외인 순매수가 개미의 눈길을 끌고 있을 때다.
- 시총 3천억 원 미만 기업이 3개월 안에 3차례 리픽싱을 진행하면 급등 가능성이 매우 크고, 6개월 전후로 3차례 진행돼도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한다. 단, 동일 채권에 대한 리픽싱 횟수로 계산해야 하므로 사채의 회차를 확인하여 다른 회차 발행분과 혼동이 없도록 주의한다.
- 수가가 하락한 시기 유상증자 공시가 나오는 것은 CB나 BW를 통해 확보한 물량이 적어 추가적인 물량을 모으기 위함이다. 유상증자는 리픽싱이 없으므로 주가가 하락했을 때 유증에 참여하고, 할인을 받아 매집 원가를 낮춘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10%, 주주 배정 방식은 보통 30%의 할인을 받는다.
- 유상증자는 시간상의 이점도 있다. CB와 BW처럼 리픽싱을 위해 주가가 하락하는 기간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납입만 되면 신규상장이 바로 가능해 신속하게 처리된다.
- 유상증자는 세력의 입장에서 물량확보를 위한 피크이자, 주가 급등이 임박했다는 것을 암시한다.
최대주주변경 수반 주식담보제공 계약 체결
공시를 보다 보면 '최대주주변경을 수반하는
주식담보제공계약 체결' 이라는 제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흔이 말하는 '먹튀'일 가능성이 크며 패턴은 이렇다.
최저점은 최대주주변경 공시가 나오는 시점이지만,
작업이 무르익으면서 상승 가능성도 커지므로
대표이사 신규선임, 신사업 관련 주주총회 등의
공시가 나올 때를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순하게 일봉 이동평균선에서
5일선과 20일선 이탈 여부를 확인한다.
종가 기준으로 5일선을 벗어난다면
가급적 수익을 실현하고, 20일선을 이탈하면
과감하게 매도하여 정리하는 것이 좋다.
영업이익이 좋아지는 상황에서
최대주주 지분이 10%이상, 부동산 자산이
시총이 20% 이상인 회사는 주식담보대출 이후
유상증자 공시를 기다려보고 해당 공시가 나오면 매수 타이밍으로 활용한다.
대출 시
주가 1000원 -> 600원 대출 (채무금액)
주가 20% 이상 하락 시
주가 800원 -> 담보유지비율 140% 일 때 (600원 X 1.4 = 840원) ->
담보유지비율 수준인 840원 미만이 되면서 강제 반대매매 대상
반대매매 실행 시
주가가 하락해서 담보유지비율을 맞추지 못하면 채무자는 담보를 추가해야만 반대매매를 피할 수 있다. 만일 반대매매가 실행되면 통상 한 번에 많은 물량이 하한가로 쏟아지면서 주가는 통제할 수 없는 수준으로 급락을 맞이하게 된다.
주식담보대출을 받은 기업이 위에 언급한
세 가지 조건을 만족하고 있다면
담보 기준가 대비 +6% 수준에서 지켜보면 된다.
혹 유상증자 공시가 나오면 매수 타이밍이다.
- '최대주주변경을 수반하는 주식담보제공 계약체결'이 공시될 경우 신사업 진출 관련 공시가 나올 때를 기다렸다가 매수 타이밍으로 진입할 수 있다. 매도 타이밍은 액면분할(주식분할) 결정 관련 공시가 나올 때로 20% 안팎의 수익률은 노릴 수 있다.
-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혹은 전년 대비 1% 이상 회복되고, 대주주 지분이 10% 이상, 부동산 자산이 시총의 20% 이상인 종목은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던 당시 주가를 대부분 방어한다. 이런 조건에서 유상증자 공시가 나오는 때가 매수 타이밍이다. 단, 매수가는 주식담보대출 당시의 주가(주당 담보설정금액) 대비 +6% 이하에서 한다. 유상증자 공시 이후 주가가 15~20% 상승하고, 이어서 M&A 공시가 나왔음에도 주가가 더 오르지 않는다면 매도하여 수익을 실현한다.
주식담보대출의 역습, 역발상 매집
역발상 전략이 세력이라면
반대매매로 원금을 회수하지 않고 오히려
하락한 만큼 대주주의 지분이나 CB, BW 등을
추가로 담보잡아 지분을 늘린다.
대주주 지분을 주식담보의 형태로 가져갔는데
주가가 무너진 상황에서 잠재적 대주주로서
반대매매 권리행사를 하고 있지 않다면
해당 종목은 무조건 지켜봐야 한다.
개미들이 반대매매가 두려워 가진 주식을 매도하여
털고 있을 때, 세력은 지점에서 매집하고
횡보구간에서 수익을 내는 전략을 취한다.
- 역발상 전략을 쓰는 세력은 반대매매로 원금을 회수하지 않는다. 오히려 하락한 만큼 대주주 지분과 메자닌 채권(CB, BW)을 추가로 담보잡으면서 지분을 늘리고 주당 매집 원가를 낮춘다. 이는 차트를 무너뜨린 후 주식을 많이 사두고, 횡보 구간까지만 회귀하면서 그 변동폭으로 차익을 실현하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 대주주 지분을 주식담보의 형태로 가져갔는데 주가가 폭락한 상황에서 반대매매 권리행사를 하지 않고 있는 종목은 무조건 지켜봐야 한다.
- 이런 종목은 세력의 목표주가가 과거 횡보했던 구간이기 때문에 횡보하는 성격이 강하다.
공시는 취소하면 그만? 불성실공시법인
애초에 채무보증은 상대 회사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흡수하기 위한 장치에 불과했던 것이다.
- 타인에 대한 채무보증 결정 취소, 5%룰 보고의무 위반, 무자본 M&A진행 시 차입 자본 허위기재, 유상증자 취소, 단일판매 · 공급계약해지등 불성실공시가 반복되면 거래소 규정상 벌점이 누적되어 제재를 받는다. 하지만 지극히 가벼운 수주일 뿐만 아니라 1년이 지나면 모든 벌점이 사라진다.
남의 돈으로 신사업 진출, 주식교환과 EB발행
세력은 신사업을 위한 M&A에서
주로 주식교환과 EB발행을 사용한다.
인수회사가 발행한 유상증자 주식은
콜옵션을 걸어놓는 경우가 많아
피인수기업의 존재는 호재성 공시나 뉴스 정도로
이용되고 버려지기 쉬운 구조다.
세력이 인수한 기업을 활용해서 본격적으로
주가 부양을 시도할 때는 신사업 진출을
언론에 흘리기도 하고, 피인수기업이
외부 투자유치를 받는 모습을 연출하는 등
기업의 가치를 부풀리는 일련의 과정이 진행된다.
- M&A를 통한 신사업 진출은 주식교환 방식과 EB발행을 통해 진행되므로 자금이 필요치 않거나 최소한의 자금으로도 가능하다. 이후 본격적인 주가 부양을 위해 지속적으로 신사업과 신규투자에 관한 내용을 언론에 노출하면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이 시점으로부터 1~6개월에 한해서 주가는 상승세를 보인다.
- 신규투자는 부동산을 담보로 필요한 자금을 융통한다. 자신의 규모가 비교적 크기 때문에 레버리지를 일으키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특히 골프장은 대지와 회원권 등으로 담보부 대출을 받기 훌륭한 자산이다.
돈 없이 나서는 M&A, 정관변경과 신규감사선임 후가 중요하다
정관변경에 내포된 의미는
결재라인의 새로운 세팅이다.
세력이 돈 없이 나서는(계약금만 있든지 계약금도 없든지)
M&A에 착수할 때 매수 타이밍은
M&A 이슈와 인수 관련 공시가 나올 때다.
- 세력이 계약금도 없이 경영권을 인수하고자 할 때 인수와 관련된 공시가 나올 때를 매수 타이밍으로 활용한다. 정관변경과 감사인 선임이 동반되고, CB 및 BW가 그 무렵이나 미리 발행됐다면 더없이 좋은 세력주 신호다. 이런 경우 주가는 비교적 길게 상승하는 특징이 있다.
흡수합병을 통한 우회상장 시 세력의 손익분기점과 목표주가 찾기
시작에서 주목받는 시기는 다르지만
언제든 재료로 사용될수 있는 주요 업종의 회사를
다양하게 준비해 놓고 시장의 관심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최종적으로는 주가 급등을 노리는 것이다.
- 흡수합병을 통한 우회상정으로 시총을 늘리는 과정:
1. 비상장사 A(마스크), B(핀테크), C(5G 부품), D(바이오), E(반도체 장비)의 가치가 각 10억 원일 경우 5개 사의 가치 총합은 50억 원이다. 이를 시총 100억 원의 상장사가 흡수합병하면 상장사의 가치는 50억 원이 늘어난 시총 150억 원으로 불어난다.
2. 기존 대주주들은 새로 합류하는 비상장사들의 다양한 사업이 자신들의 지분가치를 상승시키는 모멘텀이 될 거라 기대하면서 협조한다.
3. 시장에서 주목받는 시기는 다르지만 언제든 테마로 엮일 수 있는 업종으로 세팅하고, 테마의 흐름을 타는 전략을 취한다.
- 세력의 손익분기점은 경영권에 대한 프리미엄, 지분인수 비용, 펄로 상용되는 비상장사 준비 비용, 운영비 등을 반영한다. 이를 감안하면 통상 주가가 두 배 이상 상승해야 손익분기점에 이르고, 세 배 이상은 되어야 수익을 남기는 구조다. 즉, 비상장사를 흡수합병하는 설계라면 세력의 목표주가는 초기 단계 주가의 3배가 되는 구간이다.
대표이사와 회사 이름이 바뀌면 의도된 호재가 터진다
세력은 보통 각자대표체제를 선호하며,
펄을 가지고 들어온 새로운 대표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주가 상승 모멘텀을 발산한다.
매수 타이밍은 대표이사가 신규로 선임되고
주주총회(혹은 임시주총)에서 정관을 변경해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때로 보면 된다.
중요한 팁을 하나 더 공개하자면
최대주주가 변경되고 대표이사가 새로 선임될 때
함께 등재되는 인물들의 이력을 공시에서 살펴야 한다.
- 사명변경은 회사에 특수관계인이 새로 들어왔다는 신호다. 최대주주와 대표이사가 변경된 이후에는 '신규사업', '신규투자' 등의 이벤트가 뒤따르면서 주가가 상승한다.
- 세력은 보통 각자대표체제로 진행하며, 펄을 가지고 들어온 새로운 대표는 주가 상승을 위한 모멘텀을 제공한다.
- 최대주주가 변경되고 대표이사가 새로 선임될 때 함께 등재되는 인물들의 이력을 공시에서 살펴야 한다. 과거 근무했던 상장사의 흐름을 이번에도 보여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적이 좋은 선수들끼리 다시 드림팀을 구성하는 일이 많다.
단일판매 · 공급계약체결이 공시되면 매도 타이밍
특히 특수관계인이 유상증자에 참여하면
주가가 어느 정도 상승했을 때
단일판매 · 공급계약체결 공시가 나오곤 한다.
계약 상대방으로 해외 기업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중국 현지 업체가 많이 등장한다.
특수관계인이 유상증자에 참여할 때,
매수 타이밍은 유상증자 공시가 나오는 시점이다.
세력주가 아닌 일반 종목에서 단일판매 · 공급계약
공시를 보고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모멘텀을
체크하고 싶을 때는, 공급계약에 언급된 거래처가
정기적으로 계약을 맺었던 회사인지 확인한다.
- 특수관계인이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게 공시라면 세력이 인수한 가격에서 ±15% 사이는 매수 가능한 영역으로 수익이 날 확률이 높다. 유상증자 날짜가 정해진 상태에서는 주가가 하락해도 유상증자 납입이 되면 주가는 최솟는다. 세력은 급등한 주가를 유지하기 위해 단일판매 · 공급계약체결 공시를 낸다. 준비된 계약 건이 없으면 단순한 기재 정정을 통해 과거 계약체결 공시를 재탕하기도 한다. 이때부터는 분할로 매도한다.
외국인 수급은 착시일 뿐이다
전형적인 세력주에서 보이는 외국인 순매수는
사전에 협의된 매수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 세력주에서 보이는 외국인 순매수는 협의된 매수다. 세력이 신탁 계약을 맺고 외국계 창구를 통해서 매수주문을 넣는 것이다. 즉, 외국인의 수급으로 종목을 꾸미고 싶은 세력이 실제 매수 주체다.
- 세력이 처분하지 못한 물량을 털어낼 때, 며칠간 외국인 순매수를 만들다가 어느 날 3~7% 정도의 상승을 만들어준다. 이때는 따라붙고 싶어도 참아야 한다.
52주 신저가 갱신 후 외국인 순매수에는 먹을 게 있다.
매수 타이밍은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는 시점이다.
매도 타이밍은 유상증자 물량의 신주상장 시점,
혹은 급등 전 주가에서 2배에 이르는 가격대,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 공시가 나올 때
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
52주 신저가 갱신 종목으로 세력이 밥상 차릴 때 공략할 수 있는 틈새 공식
- 외국인 순매수 유입으로 주가 7% 이상 상승(매수 타이밍)
- 적자가 늘었는데 매출 증가를 공시하면서 급등 혹은 상한가를 형성
- 최대주주변경을 수반하는 유상증자 공시
-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창구 상위로 등장
- 매도는 유상증자 물량의 신주상장 시점, 급등 전 시세에서 2배에 이르는 가격대,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 공시가 나올 때 정도로 대응
사내이사 신규 선임 후를 주목하라
- 신규 선임된 이사진 명단을 공시에서 보면 각각의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 신규사업관 관련된 영역, 혹은 급등주로 알려진 상장사에서 임원이었거나 핵심 역할을 맡았던 구성원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 다른 업종에서 활동한 임원이 새로 들어오는 것은 그들의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해 호재성 재료를 더욱 맛깔나게 꾸밀 수 있기 때문이다.
- 다른 업종에서 활동한 임원이 들어오고, CB나 유상증자 공시가 나오면 주가가 다시 움직인다고 기대할 수 있다. 이사진들과 대표이사가 바뀐 후 시장의 상황만 나쁘지 않다면 1분기 내로 주가는 움직인다.
HTS로 거래량의 함정을 피하는 방법
세력주에서 거래량이 과도하게 터지면
안 좋은 타이밍이다. 이는 세력의 입장에서
컨트롤이 안 되기 때문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알고 있는 거래량과
세력의 관계는 함정에 가깝다.
거래량이 과도하게 터지는 시점부터는
세력의 손을 떠나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감으로
수급이 형성된다.
- 세력주에서 거래량이 일찍 터지면 목표가까지 통제가 어려울 수 있다.
초중반 주가 상승은 세력이 공시를 통해 방향성과 모멘텀을 만들고, 후반에는 개인들의 수급이 쏠리면서 마지막 급등 랠리를 만든다. 따라서 초반부터 거래량이 지나치게 터지면 전체 흐름에 엇박자가 날 수 있다.
- 세력은 시장에서 나올 수 있는 매물을 어느 정도 계산하고 예측한다.
그래서 개인의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 준비된 수량으로 쉽게 방어하고 주가를 회복시킨다.
흑자전환 이후 노려야 할 증자
이런 조건에 부합된다면 흑자전환 후
무상증자나 유상증자가 이뤄지는지르 눈여겨보자.
흑자전환을 했는데 주가가 상승하지 않는다면 증자 타이밍을 노려야 한다.
- 대주주 지분 최소 40% 이상
- 거래량 거의 없음
- 자기자본이익률(ROE) 현저히 낮음
- 흑자전환 후 무상증자나 유상증자
- 2차 흑자전환이 이어지면 다음 상승은 폭등 가능성이 큼
무자본 M&A 단계별 시나리오
세력의 무자본 M&A 과정
1. 무자본 인수
- 주식담보대출을 통해 인수자금 조달
- 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 관련 사실 미기재
2. 자금조달과 사용
- CB, BW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사전에 공모된 비장상사 지분과 자산 등을 고가에 취득하면서 회사 자금 유용
- 정상적인 거래처럼 부정 회계처리
3. 차익실현
- 시세차익을 위한 허위, 호재성 정보 배포
- 수급팀 동원 시제 조정
금감원 앞에서도 당당한 세력, 그들도 진화한다
상장폐지가 전혀 두렵지 않은 그들
먹튀를 위해 잠입하거나
어차피 상장폐지를 당할 기업에서 마지막 한탕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면, 그들도 굳이
상폐가 임박한 회사를 들어갈 이유가 없다.
세력이 실패하는 여섯 가지 사례
첫 번째 기존 대표이사나 최대주주가 실권을 내놓지 않는 경우다.
두 번째 대표이사와 최대주주가 의도적으로 숨기는 것이 있을 때다.
세 번째는 시장 상황이다.
네 번째는 인수자가 약속 이행을 못 하는 경우다.
다섯 번째는 기존에 CB, BW, 유상증자 등에 참여해 지분을 확보한 주체들이 물량을 내놓지 않는 경우다.
여섯 번째는 대표이사나 최대주주가 인수자더러 유상증자에 참여해서 최대주주 지위와 경영권을 가져가라고 제안하고선 실제로는 유상증자 참여자에게 경영권을 넘기지 않는 경우다.
아무도 모른다. “주가 급등 사유 없음”
끝을 알리는 신호, 단일판매 · 공급계약해지
내 종목도 불성실공시법인 아닐까?
자신이 보유한 종목이나 투자하고 싶은 회사의
'불성실공시법인지정' 여부와 누적벌점을
확인하는 방법은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
웹사이트(https://kind.krx.co.kr) 에서
'투자유의사항' 메뉴로 들어가면 된다.
DART 4
공시 해석, 이보다 명쾌할 수 없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분식회계 기업 10개 중 7개는 결국 상장폐지로 이어진다고 한다. 대표나 임원이 회삿돈을 쌈짓돈처럼 꺼내 쓴 후 거짓으로 덮기 위해 허위 계상하고 주주를 속이는 기업은 오래 갈 수가 없다. 개인 투자자는 이런 기업을 걸러낼 수 있는 눈을 기르고 훈련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최대주주 지분율에 대한 그들의 관점
지분공시 5%룰, 투자와 무슨 상관이지?
임원과 대주주가 주식을 서로 사고판다?
세력끼리 배신해서 다 나갔다고?
권리락으로 인한 하락, 손해 보지 않으려면?
자사주 매입이라고 들었는데, 이제 와서 해지라뇨?
관리종목에서도 남는 장사를 하는 세력
우선주를 쇼핑하면 가치투자 세력인가요?
우선주에 옵션을 추가하는 방법도 있는데,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한 옵션이다.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대규모 법인은 15%) 이상 변동
M&A 세력이 직관적으로 중요시하는 것은
유동자산과 잉여금이다.
자산재평가 공시는 호재? 악재?
'자산재평가 결과' 공시가 뜨고
장부가보다 높은 평가액이 확인되면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한다.
분식회계를 걸러내는 체크리스트
- 재고 수량을 실재보다 부풀려 기재한다.
- 가짜 매출채권을 만든다.
- 감가상각을 누락한다.
- 비용처리를 당해 연도에 포함하지 않고 다음 해로 이월한다.
- 유형 고정자산을 과대 계상하여 자산을 부풀리고 자본총계를 늘린다.
- 퇴직금 계산 시 근속연수를 줄여 퇴직급여충당부채를 줄이고, 비용도 줄여 당기순이익을 높이는 효과를 얻는다.
- 대표나 임원이 인출한 회사 자금을 정상거래에서 지출한 것처럼 선급금으로 허위 계상한다.
- CB, BW, 주식에 포함된 담보와 옵션 사항 등 주주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사항을 재무재표 주석에 미기재한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으면 좋은 기업?
시총 3000억 원 미만 기업인데 지난 4분기 동안 유상증자를 한 번이라도 했음에도 ROE가 높다면 주의!
시총 3000억 원 미만 기업인데 2년 동안 BW 발행을 한 번이라도 했다면 주의!
경영자 교체 시점에 보호예수 걸린 종목은 ROE가 높을수록 거래정지 확률이 높아 주의!
사업보고서와 재무제표는 종교가 아니다
DART 5
하락장에서 급등주가 등장하는 이유
전략이 기법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단순해야 한다. 실전 매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단순화하여 하락장에서 급등주를 선별하는 기법을 소개한다. 고점에서 의도치 않게 물려있거나, 하락장에서 아무런 대안 없이 평가손실이 커진 상태로 망연자실한 투자자라면 반등 포인트를 잡는 데 도움이 된다.
관리종목 지정 후 60일을 노려라
만약 관리종목이 편입된 종목이
관리종목 지정일을 기준으로 주가가 하락하지 않고,
오히려 기준일 당시 주가보다 조금이라도
상회하고 있다면 아직 기회가 있다.
- 관리종목 지정 후 60일이 지나고 감사보고서 '적정의견'이 나오면 급등을 보인다.
- 매수 타이밍은 감사보고서가 '적정'으로 발표되는 날인데, 장중 상승률 10% 미만에서 분봉차트의 눌림목을 활용해 매수한다.
52주 신저가 종목의 상승신호도 공시에 있다
52주 신저가인 종목이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 공시를 낸다면 매수 신호로 보면 된다.
- 52주 신저가인 종목이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 공시를 낸다면 매수 신호로 볼 수 있다.
- 가장 쉬운 전략 중 하나이지만, 기업의 재무상태가 지나치게 취약한 기업은 제외한다.
타법인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도 중요한 단서
매수 타이밍은 '타법인주식 및 출자증권취득(or 처분) 결정' 공시가 나올 때,
혹은 이후 취득/출자한 증권을 통해
EB, CB, BW 등을 발행하는 때로 보면 된다.
매도 매수 타이밍 기준으로 약 30~40% 수익을 목표로 한다.
- 최근 1~2분기 이내에 주가가 25% 정도 하락한 기업이 '타법인주식 및 출자증권취득결정' 공시를 낸다면 주가가 방어되면서 단기로 급등 할 수 있다.
- 매수 타이밍은 '타법인주식 및 출자증권취득(or 처분)결정' 공시가 나올 때, 혹은 출자하여 취득한 증권으로 EB, 혹은 CB나 BW를 발행하는 때로 보면 된다. 매도는 매수 타이밍 시기의 주가를 기준으로 약 30~40% 수익을 목표로 한다.
DART 6
세력을 인터뷰하다
검찰이 징역 15년에 추징금 300억 원을 구형할 만큼 검사 측의 유죄 확신이 강했다. 정프로는 구치소로 자신을 찾아온 어머니를 보는 순간, 이건 몹쓸 짓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재판은 단순히 짜증스러운 일에 불과했지만 구치소의 차가운 건물에 들어선 어머니의 표정은 그에게 가혹한 판결문이었다. 앞으로 더는 M&A 세력으로 살아갈 수 없다는 판결이었다. 정프로는 그제야 자신에게 질문했다. "내가 왜 이러고 살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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