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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포노 사피엔스"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by 욕심쟁이77 2020.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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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붕

‘문명을 읽는 공학자’로서 비즈니스 모델 디자인과 기계공학의 융합, 인문학 바탕의 동물행동학과 기계공학의 융합 등 학문 간 경계를 뛰어넘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4차 산업혁명 권위자이다. 성균관대 기계공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캐나다 워털루대학교University of Waterloo에서 기계공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마쳤다.

그는 IT기술 발전을 이끄는 엔지니어로 활동하던 중, 2005년 최재천 교수와의 융합디자인 공동연구를 계기로 ‘인류의 진화’라는 새로운 세계에 눈뜨게 되었다. 이는 어떤 기술이 성공하고, 어떤 기술이 실패하는지에 대한 그의 오랜 고민에 답을 주었다. 그 이후 디지털 기술로 인한 많은 변화를 ‘사람의 본질’, ‘사람 중심’으로 접근하는 공학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진화론, 심리학, 디자인, 인문학 등을 인류의 진화에 접목하는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등장이 인류에게 가져온 변화가 매우 급격하고 충격적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그에 대한 모든 현상을 분석하게 되었다.

2014년부터 기업, 정부기관,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과 포노 사피엔스’에 관한 강연을 1,200회 이상 해오면서, 새로운 인류 문명이 일으키고 있는 혁명적 변화와 실상 그리고 새로운 시대에 당면한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또 한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세바시’ 등의 TV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의 접점을 늘려가며, ‘혁명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위기보다는 기회를 볼 수 있도록, 혼란스러움보다는 현명함을 지니고 살아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저서로 《포노 사피엔스》, 《차이나는 클라스 과학·문화·미래 편》(공저)이 있다.

포노 사피엔스 Phono-sapiens: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인류입니다.

혁명의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제가 선택한 답은 '사람'입니다. 포노 사피엔스 문명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권력이 소비자에게로 이동했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잘 알아야 좋은 인재가 되고, 사람을 잘 배려할 줄 알아야 성공하는 인재가 됩니다.

1장 포노 사피엔스, 신인류의 탄생

미국의 대형 백화점은 문을 닫았고,

100년 전통의 <타임>도 파산 후 인수되었다.

우리나라의 한국시티은행은 무려 90개 지점을 폐쇄했다.

이제 사람들은 물건을 사러 마트나 백화점을 가지 않고,

종이신문을 보지 않으며,

돈을 입금하기 위해 은행에 가지 않기 때문이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일까?

수십 년 동안 유지되던 일상의 모습들이

어떻게 하루아침에 이렇게 달라진 걸까?

이 모든 것은 스마트폰을 손에 쥔 신인류,

바로 포노 사피엔스가 등장했가 때문이다.

혁명 전야|포노 사피엔스가 몰려온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소통할 수 있고 정보 전달이 빨라져 정보 격차가 점차 해소되는 등 편리한 생활을 하게 되면서, 스마트폰 없이 생활하는 것이 힘들어지는 사람이 늘어나며 등장한 용어다.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지혜가 있는 인간'이라는 의미의 호모 사피엔스에 빗대어 포노 사피엔스(지혜가 있는 폰을 쓰는 인간)라고 부른 데서 나왔다.

잡스는 기술만으로 세상의 혁명적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내면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인류에게 보편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길 꿈꾸었죠.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아이폰에 담아냈습니다.

"사람의 중심이다."

신권력|정보 선택권을 쥔 인류의 등장

스마트폰이 만든 가장 큰 변화는 인류의 생각을 바꾼 것입니다. 생물학적 한계를 가진 인간이 생각을 만드는 방법은 정해져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새로운 인류가 새로운 사회의 기준, 새로운 도덕적 기준, 새로운 상식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변화가 익숙하지 않은 세대들에게는 힘든 일일 수 있겠지만 적응해야 하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X세대의 착각 |‘신세대’는 이미 ‘구세대’다

기성세대, 즉 베이비붐세대와 X세대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만든 길을 따로올 밀레니얼세대는 우리가 만든 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게 만든 다음, 더 좋은 상품을 만들고 더 많은 매출을 올려 우리나라 발전의 축으로 키워가기만 하면 된다."

소비 세력 교체|요즘 애들이 세상을 이끈다

자본과 글로벌 경제의 관점에서 보면 이 시대의 리더는 이제 밀레니얼세대입니다. 새로운 사회는 그들의 관점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기존 시스템에 익숙한 기성세대에게는 위기가, 밀레니얼세대에게는 기회가 온 것입니다.

이제 또다시 새로운 문명을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시장의 주인이 된 밀레니얼 세대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새로운 세계관을 머리속에 담아야 합니다.

재미의 반격|게임판 위로 올라간 택시

주로 통화하기 위한 '전화기' 개념으로 사용하고, 간단한 검색이나 메신저앱 위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포노 사피엔스 레벨 1로 볼 수 있습니다.

포노 사피엔스 레벨 5 정도라면, 적극적으로 스마트폰엡을 사용하는 사람들입니다.

포노 사피엔스 최고 수준을 레벨 10이라고 한다면, 이들은 이 디지털 소비 문명을 만들어가는 창조자 그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잘 파악해야 합니다.

우버가 강조한 게임의 경험이란 이런 겁니다. 우버는 서버에 샌프란시스코의 디지털 맵을 올려 '게임판'으로 사용합니다. '택시를 타고 싶은 게임 참여자'들은 앱을 다운받아 가고 싶은 위치를 표시합니다. 이때 게임판 위에 버튼이 올라옵니다. '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게임 참여자'는 이 버튼을 눌러 게임을 시작합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혁신적인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했다면 서로 공정하게 경쟁해야 한다. 따라서 새로운 기술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 우버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필요한 혁신으로 봐야 하고 그래서 합법이다."

100년 동안 견고했던 택시 서비스가 불과 9년 만에 이렇게 추락하게 된 이유는 뭘까요? 그 대답은 간단합니다. '새로운 인류의 자발적 선택' 때문입니다.

거대한 자본으로 중소 택시업체를 전부 사들어 자본 중심 경영으로 이들을 파괴한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선택이 자발적으로 옮겨갔다는 겁니다. 마치 마차를 버리고 자동차를 택한 것처럼요. 이것이 법적으로 우버를 막을 수 없었던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단 한 번의 압도적인 편리함을 경험한 이후, 그 30년의 오래된 습관이 뇌에서 거짓말처럼 지워짐을 경험했습니다. 안타깝지만 이게 인간입니다. 이것이 진화의 속도입니다. 포노 사피엔스 시대가 이토록 빨리 오게 된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유희 본능|‘낭비’ 자체가 ‘부’가 되다

"인간은 유희적 동물이다."

네덜란드의 역사가 요한 하위징아는 유희를 즐기는 인류를 '호모 루덴스 Homo ludens (유희의 인간을 뜻하는 용어. 인간의 본질을 유희로 파악하는 인간관이다. 여기서의 유희는 단순히 '논다'는 의미가 아니라, 정신적인 창조 활동을 가리킨다.)'로 정의한 바 있습니다. 재미에 대한 욕구는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이고 그렇기 때문에 게임은 중독성이 매우 강합니다.

새로운 변화는 항상 두 가지 관점을 만들어냅니다. 업청난 속도의 신사업이 만들어진 반면에, 게임 중독이라는 사회적 문제가 등장한 것이죠.

밀레니얼세대들은 자기의 세계관과 더 부합하는 서비스를 압도적으로 선택하며 소비시장의 혁명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들의 소비력이 이전의 X세대를 넘어 시장에서 최고의 위치를 갖게 되었습니다. 밀레니얼세대를 잇는 Z세대가 디지털 소비 문명에 더욱 익숙해지는 건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겠죠. 세계 소비 문명의 트렌드가 디지털 시대로 본격화되는 건, 가는 세월과 함께 절대 막을 수 없는 변화의 방향입니다.

혁명의 두 얼굴|진화는 숙명이다

호모 사피엔스의 '사피엔스'는 '슬기로운'이라는 뜻인데요, 현생 인류가 생존한 비결은 '슬기로운 생각'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해 붙인 이름입니다. 그만큼 우리 인류에게 '생각'은 가장 중요한 자산입니다.

진화의 방향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닫.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는 없습니다. 이제 새로운 문명 시대를 함께 한마음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이것이 '혁명의 메시지' 입니다.

신인류의 여행법|‘가상 세계’가 비즈니스가 되는 법

포노 사피엔스의 비즈니스 모델링은 출발점이 다릅니다. 우버나 에어비앤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달라진 뇌 구조를 반영하여, 가상의 세계를 기반으로 디지털 비즈니스를 설계하기 때문입니다.

상식을 바꿔야 하는 건 업청나게 어렵고 불편한 일이지만, 이것은 지금의 현실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새로운 문명에 우리의 눈높이를 맞춰야 합니다.

대륙의 메시지|소비의 표준이 바뀐다

이미 생각의 프로세스가 달라졌습니다. 이제 무언가 궁금한 게 있으면 누구에게도 묻지 않고 바로 스카트폰을 켜고 검색합니다. 뇌는 어느새 지식의 습득 방법을 바꿔버렸습니다.

인류는 스마트폰의 탄생과 함께 새로운 문명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제 그 시대로 전진해야 합니다. 우리가 만들어놓은 문명도 훌륭했지만 이제 새로운 세대는 새로운 문명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2장 새로운 문명, ‘열광’으로 향한다

음악의 소비 패턴은 곧 다른 소비 문명으로 확산된다.

최근에는 이 변화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오프라인 기반의 소비 문명이 디지털 플랫폼으로 옮겨간 것도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닌데,

이제 그에 더해 팬덤이 소비를 주도하는 시대로 이동 중이다.

이로 인해 기존 비즈니스 생태계의 힘은 점점 줄어들고

새로운 소비 문명은 급속히 확장된다.

수비하는 입장에서 보면 엄청난 위기이지만 공격하는 입장에서

보면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던 기회가 열린 셈이다.

팬덤 기반의 소비 문명은 앞으로 1~2년 사이

또 다른 모습으로 변화할 것이다.

문명의 교체|소니는 사라지고 애플, 그리고…

지난 30년간 시장을 지배해왔던 법칙들, 절대 불변이라 여겨지던 강력한 브랜드 파워, 막강한 미디어 광고의 힘, 그에 따른 견고한 대중심리가 스마트폰 등장 이후 급격히 무너져 내린 걸 데이터가 증명한 셈입니다.

2013년 애플은 아이폰의 태풍에 힘입어 세계 1위 기업(시가총액 기준), 황제의 자리에 등극합니다. 아이폰을 출시한 지 불과 6년 만에 말이죠. 이 혁명은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스마트폰을 손에 쥔 인류는 새로운 세상으로 빠르게 진화하며 기존의 시장 생태계를 완전히 바꾸고 있습니다.

호모에서 포노로|“CD가 필요한 소비자는 떠나주십시오”

세계 7대 플랫폼기업들(애플,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알리바바, 텐센트)의 시가 총액 합계는 무려 4조 4천억 달러(약 5천조원)을 넘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 전체 가치의 2배가 넘는, 무려 4조 4천억 달러의 자본이 오직 이 7개의 포노 사피엔스 중심 기업들에 집중된 것입니다.

자본의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포노 사피엔스 소비 문명을 따라가는 기업들에게 투자하겟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기업들이 명심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전략 수립의 방향입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도 포노 사피엔스 시대의 문명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제 과거와는 다른 패러다임의 새로운 생각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세계 문명을 생각한다면 아이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은 앞으로 필수니까 적절하게 잘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SNS는 이제 기본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니 어려서부터 활발하게 잘 쓸 줄 알아야 한다. 유튜브는 검색뿐 아니라 직접 방송도 해보고 경험을 많이 쌓아야 한다. 이제 게임은 하나의 스포츠란다. 어려서부터 인기 있는 게임은 좀 배워두고 방송도 볼 줄 알아야 한다."

숨겨진 욕망|“우리는 움직이며 소비합니다”

페이스북은 인류의 심장, 관계와 애정을 재정의 합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인간관계를 맺고 감정을 표현하며 인스타그램으로 자신의 일상을 표현합니다.

아마존은 소비생활을 바꾼 기업입니다. 캘러웨이 교수는 아마존을 인류의 소비에 대한 욕망을 바꾼 기업,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구매하도록 바꾼 기업이라고 말합니다.

5조 달러의 선택|트럼프가 아마존을 공격하는 이유

많은 투자를 받은 기업은 당연히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합니다. 그렇지만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죠. 오히려 실패할 때가 더 많습니다. 그런데 아마존은 정말 특이한 기업입니다. 진출한 모든 분야에서 의미 있는 매출 신장을 보여주는 엄청난 속도로 성자해왔습니다.

아마존 성공의 근본 원인은 소비자의 자발적 선택입니다.

GM의 배신|공장을 부수고 무인택시에 투자하다

세계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선진국이 만들어놓은 새로운 기준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바로 새로운 시장의 기준입니다. 그동안 익숙했던 상식을 내려놓고 글로벌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된 포노 사피엔스 소비 문명을 방야들여야 합니다. 그것이 글로벌시장경제가 우리에게 전하는 혁명의 경고입니다.

디지털 플랫폼 전쟁|문명의 전환은 모든 국가에게 절대적 기회다

알리바바는 중국의 유통을 바꾸는 기업입니다. 자세히 보면 이들이 성공 비결은 포노 사피엔스 시대에 맞춰 고개이 원하는 걸 철저히 실천하는 데 있습니다.기존 마트의 평당 매출보다 4배를 올리는 힘은 그동안 축적한 빅 데이터와 빅 테이터 사용법을 적용한 '고객 중심 사업 기획'에 있습니다.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는 '데이터는 고객의 마음이다.'라고 했습니다. 말하자만 '빅 데이터'라고 쓰고 '소비자의 마음'이라고 읽는 것입니다. 허마셴성의 성공은 이 금언을 제대로 실행한 알리바바의 힘이라고 느껴집니다.

BTS와 ARMY|팬덤이 소비 혁명을 주도한다

역사가 가장 오래된 세계 공통 소비재, 음악의 소비 패턴을 보면 소비 문명 변화의 방향과 세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최근 우리 아이돌 BTS(방탄소년단)의 세계적 인기는 자발적인 '팬덤 소비'가 소비시장에 얼마나 무서운 변화를 가져오는지 확인할 수 있는 매우 특별한 데이터입니다. 시대를 막론하고 10대의 소녀들은 항상 멋진 아이돌 가수들에게 열광합니다. 그러니 BTS를 향한 열광이 특이한 현상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달라진 점은 바로 열기 확산 과정과 그 파괴력입니다.

8천만의 롤드컵|올림픽의 8배 시장효과로 증명한 것

숫자로 보자면 게임산업은 이미 엄청난 스포츠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북미에서는 시장 규모로 추산할 때 미국 4대 프로 스포츠 중 하나인 아이스하키를 이미 넘어섰다고 합니다. 그만큼 e-스포츠는 전 세계인이 즐기는 스포츠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해 도전하려는 생각보다는 두려움에 주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스마트폰 등장 이전 PC 기반의 게임 시대에 대한민국에는 엄청난 인기를 끈 게임들이 많았습니다. 그에 따라 산업도 크게 성장했죠.

미국과 중국은 같은 데이터를 다르게 읽었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며 중독이 일어난다면 그건 스포츠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겁니다.

퍼스트 무버는 꼭 제조업에만 있지는 않습니다. 이제 어른들이 눈높이를 달리해야 할 때입니다. 데이터로 보자면 게임은 마약이 아니라 당당한 스포츠입니다.

게임 문명|위험하지만 배워야 할 숙명

게임을 재밌어하기 시작하면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왜 게임이 그렇게 인기가 높은 건지, 히트하는 게임의 특징이 무언지를 생각하고 분석해서 부모와 함께 이야기 하도록 합니다.

또한 다양한 관련 산업과 직업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봅니다.

그들의 문명의 눈높이에 맞춰 어른이 함께 호흡해주기 시작한다면 틀림없이 멋진 미래를 만들어갈 거라 확신합니다.

경험의 백지화|고객의 표준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

1차 산업혁명 이후 인류는 기계 문명을 갖게 되엇고 이것은 전 세계로 확산되며 인류생활의 표준을 혁명적으로 바꾸게 됩니다.

2차 산업혁명 시기에는 전 세계로 전기 네트워크가 형성됩니다.

3차 산업혁명은 정보화 네트워크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일어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야기합니다.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 드론 등 새로운 디지털기술이 곧 도래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직 오지 않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현실이 된 디지털 문명의 표준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에 맞는 생각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문명을 경험한 인류는 그전의 경험을 순식간에 백지화하고 신문명으로 옮겨갑니다. 그리고 곧 생활의 표준이 바뀌죠. 그 당시와 지금은 기술적인 차이가 있으니 상황이 다르다고들 이야기 합니다. 차이는 기술이 아니라 경험입니다.

앱의 주인|모든 것은 ‘포노’들이 결정한다

문명의 표준이 포노 사피엔스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면, 우선 그들이 어떤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지를 관심 있게 봐야 합니다. 문명을 이해하려면 생각의 눈높이, 생활의 눈높이를 맞춰야 합니다. 그러려면 그들이 어떤 미디어를 보고 있고, 어떤 소비방식을 즐기고 있으며, 어떤 생각들을 만들어내고 있는지부터 찾아봐야죠. 가장 좋은 방법은 그들과 유사하게 생활하는 것인데 이것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차선의 방법은 데이터를 통해 그들의 생활방식을 인지하고 학습하는 것입니다.

3장 온디맨드, 비즈니스를 갈아엎다

독일의 아디다시는 유통의 개입 없이

소비자 구매 테이터만 받아 제품을 만들고 배송하는

새로운 개념의 공장 시스템을 도입했다.

소량이든 대량이든, 소비자가 선택하면 생산하고

아니면 생산하지 않는다.

소비자는 여러 디자인 중에서 맘에 드는 걸 고를 수 있고

제조 시스템은 이에 대응해서 24시간 내에 제품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정밀로봇과 3D프린터, 사물인터텟과 센서가

집중 투입된다.

이는 소비방식에 맞춰 제조방식을 바꾼 대표적인 사례다

포노 사피엔스 시대에 가장 효율적인

비즈니스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패턴의 변화|포노 사피엔스는 ‘흔적’을 남긴다

디지털 소비 문명에 맞춰 사업을 기획하려면 디지털 플랫폼, 빅 데이터 그리고 인공지능에 대한 학습이 꼭 필요합니다. 신사업 기획의 '3콤보'라고 해두죠.

디지털 플랫폼에서 비즈니스를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달라진 소비방식을 이해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소비자가 왕' 이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벤처기업들은 어떻게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을까요? 그것이 3콤보의 두 번째 요소, 빅 데이터의 힘입니다.

빅 데이터거 쌓이면서, 고객 중심 경영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가능성 있는 수단으로 떠오른 게 바로 인공지능입니다.

신기술은 수요가 있어야 발전합니다. 무작정 신기술만 있으면 성공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보다 구체화된 스토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나의 기술은 어떤 스토리를 담을지 생태계를 이해하면 답이보입니다.

제품 디테일|미세한 차이, 그러나 결정적 차이

앵프라맹스의 뜻은 이렇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너무나 미세한 차이, 그러나 본질을 바꾸는 결정적 차이.' 뒤샹은 기존 기성품과 물리적으로 전혀 차이가 없는 변기를 선택한 후, 거기에 앵프라맹스를 더해 엄청나게 많은 의미를 담은 예술품으로 탄생시켰습니다.

앵프라맹스를 찾아내려면 디테일에 집착해야 합니다. 인간은 항상 이성적이거나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무한한 잠재력도 갖고 있으며, 매우 대중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매우 개인적입니다.

예측하기 어려워서 매력적이기도 합니다.

창조적인 생각에 제조의 스킬을 더해 제대로 만들어야 팬덤을 만들 수 있습니다. 고객의 눈높이는 이미 엄청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제품의 디테일이 팬덤을 만드는 결정적 요소라면, 분명 우리는 잘해낼 수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을 만드는 데는 융합에 기반한 창조적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새로운 도전은 기존의 시스템을 카피하는 것에 비해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거기에 IoT와 로봇, 3D프린터 등 익숙하지 않은 기계와 소프트웨어를 다뤄야 합니다. 그래서 어렵고 난관이 많은 도전이 될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우리 제조업이라면 할 수 있습니다.

캐리TV의 성공|‘유튜브’라는 생태계의 법칙

빅 데이터 분석을 비즈니스 전략에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데이터를 보고 고객의 변화를 읽어내는 힘이 필요합니다. 여기에는 고객에 대한 경험이 가장 중요한 자산이 됩니다. 데이터와 경험을 연계하는 능력은 오직 훈련에 의해서만 만들 수 있습니다.

유튜브 개인방송 산업이 성장한 배경을 보면 미디어 소비 패턴이 얼마나 빠르게 팬덤 중심으로 이동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새로운 사업을 기획한다면 미디어 소비 문명의 변화는 반드시 이해해야 하는 사업 영역입니다.

미디어 소비 패턴의 변화는 영업과 마케팅에 직결되기 때문이죠. 동시에 머지않은 미래에 변화할 비즈니스의 트렌드를 미리 볼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데이터를 항상 분석하고 패턴을 이해해야 합니다. 더구나 시장마다 다른 패턴을 보이는 만큼 국가별로, 타깃 마켓별로 철저히 분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데이터가 쌓일수록, 그걸 분석하는 인재가 많이질수록 기업의 혁신 능력은 올라갑니다.

1인 크리에이터|‘디지털 루저’에서 아이들의 ‘아이돌’로

유튜버에 열광하는 문명은 정정당당한 기준을 좋아하는 문명이기도 합니다. 성공한 유튜버의 조건이 돈 많은 부모, 엄청난 학벌, 뛰어난 외모는 없습니다. 오직 사람들이 열광할 만한 콘텐츠가 있느냐의 경쟁뿐입니다.

거기에는 삶에 대한 진실성도 담겨 있어야 합니다.

왕홍과 광군제|중국이 먼저 움직이고 있다

개인 크리에이터에 기반한 소비 문명의 선도 국가는 놀랍게도 중국입니다. 왕홍은 팬덤을 통해 물건을 파는 팬덤 소비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개인방송을 통해 이 물건, 저 물건을 사용해보며 직접 판매도 합니다.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면 몰락하는 시대, 팬덤을 만드는 킬러콘텐츠가 없다면 엄청나게 광고를 퍼부어도 소비자가 반응하지 않는 시대, 진정으로 소비자를 중심으로 생각해야 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꼭 돌아보세요. 우리 회사의 사업 기획안은 진정 고객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는지, 내 머릿속의 진정한 왕은 누구인지.

팬덤 소비|로레알, 포노 사피엔스의 ‘열광’을 구매하다

중국 소비자를 팬덤으로 확보해 성공한 대표적인 신생 기업이 '스타일난다'입니다.

글로벌기업인 로레알은 왜 6천억 원이라는 거액을 스타일난다에 지불했을까요?

그 이유는 분명합니다. 바로 팬덤입니다. 스타일난다의 독특한 스타일 전략은 고객들을 매료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는 걸 로레알을 데이터로 확인한 것입니다. 스타일난다는 단기적으로 상품을 소개해 파는 방식이 아닙니다. 매 계절마다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고, 자기만의 색깔을 입혀 스타일을 완성합니다. 이걸 온라인 미디어에 실어, 한번 보기만 해도 따라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들죠. 특히 많은 인플루언서드이 이 스타일에 열광함으로써 더 많은 팬이 형성되었습니다.

충성 고객|1억 천만 명의 프라임 회원들

아마존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요? 다른 온라인 유통기업들과의 가장 큰 차별점은 역시 팬덤입니다. 바로 아마존을 키워준 가장 큰 무기, '프라임 회원'입니다. 무려 1억 천만 명의 충성 고객이 연 회비 119달러를 내며 아마존에서의 쇼핑을 즐깁니다.

아마존은 초창기부터 고객이 플랫폼에 남기는 모든 흔적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쿠키라고 불리는 고객이 클릭한 정보들을 분석해 고객이 어떤 걸 원하고, 어떤 타입인지를 끊임없이 분석한 것이지요. 그리고 그걸 프로그램화해 고객별 개인화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집중합니다.

베조스가 집중한 빅 데이터 분석은 사실 고객의 마음을 읽는 것이었습니다.

킬러콘텐츠|데이터, 신이 되다

조직의 DNA가 소비자 중심으로 바뀌어야 하는 이유는 팬덤을 만드는 킬러콘텐츠 때문입니다. 포노 사피에느 소빚자들은 광고에 의한 소비보다 자발적 팬덤에 의한 소비를 더 즐깁니다. 따라서 디지털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성공 여부는 팬덤에 의해 결정됩니다. 소비자 빅 데이터를 끊임없이 학습하는 이유도 소비자의 욕구를 분석해 성공 요인을 찾아 킬러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중국의 추진력|지령으로 움직이는 15억

중국은 놀라운 추진력으로 미국보다 더 빠르게 디지털시장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소비 문명 변화의 방향을 중국에서 배워야 합니다.

중국은 자신들이 현재는 제조의 강국이지만, 미래는 디지털 문명의 강국이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외교적으로는 일대일로를 통해 거대한 중국 중심 시장 생태계를 건설하고, 내부적으로는 디지털 시장으로 전환하여 화폐없는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중국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또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입니다. 이미 우리나레에도 가장 영향력 있는 시장이 되었습니다.

중국 시장에 우리 시장의 미래에 대한 답이 숨어 있습니다.

샤오미의 의도|우리가 원하는 건 ‘그게’ 아니다

대륙의 실수라는 명작들이 여기서 쏟아져 나오면서 샤오미는 가성비의 상징인 브랜드로 등극합니다.

이런 시대일수록 중요해지는 것이 팬덤의 힘입니다. 그래서 고객 중심 경영, 아니 고객을 왕으로 모시는 경영의 체계를 갖추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는 것입니다.

알리바바의 신소매|온·오프라인이 결합한다

진정한 유통개념의 등장

"전자 상거래라는 개념은 점차 사라지고 향후 30년 내 '신소매'라는 개념으로 대체될 것이다.

온·오프라인과 물류가 결합했을 때 진정한 신유통의 개념이 탄생하게 될 것이다."

오프라인 매장들에 ICT기술(컴퓨터 기반의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디지털화하고 이것을 모두 연결해서 유통되는, 모든 재화가 온라인 플랫폼을 따라 이동하고 소비되는 형태가 신소매입니다.

허만셴성의 성공

알리바바의 대형마트 허마셰성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소비자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획하고 매장, 물류, 배송의 디지털화를 통해 소비자의 범위를 반경 3길로미터 이내 주민까지 확대한 신소매의 대표적 사례입니다.

향후 5년간 편의점만 100만 개?

기술적으로도 오프라인 편의점은 더욱 발전합니다. 미국에 아마존이 만든 무인점포 아마존고가 등장했다면 중국에는 벤리펑이 있습니다. 벤리펑도 무인편의점을 추구합니다. 아마존고와는 달리 고객들이 익숙한 QR코드를 기반으로 셀프 구매를 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4장 지금까지 없던 인류가 온다

세계 7대 플랫폼기업들은

소프트웨어 인재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5조 달러의 실탄을 장착한 이들은

세계의 우수 인재들을 모두 빨아들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인공지능 전공 인재들이 주요 영입 대상이다.

수백 명, 수천 명을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투입하는 건

이들 기업에선 당연한 일이 되었다.

채용방식 역시 대부분 6~10회 정도의

장기간 인터뷰를 실시하고,

다면 평가를 하는 등 남다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은 어떤 인재를 원하고 있을까?

신문명에 걸맞는 인재상은 어떤 모습일까?

신 인재상|디지털 문명의 인의예지

디지털 문명 시대를 위한 최고의 인재상은 '훌륭한 사람', '인의예지'를 체득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언급하는 인의예지는 급변하는 디지털 문명사회에 걸맞는 인의예지입니다. 봉건사회부터 디지털 문명 시대까지 다양하게 분포한 세대 간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인의예지입니다. 여기에 더해 디지털기술에 대한 이해력은 기본이고, 전문적인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면 금상첨화입니다.

혁신의 단초|‘부작용’에 열광하는 사람들

사람은 생물학적 존재입니다. 오직 뇌로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학습은 정보를 보고 뇌에 복제해 시작합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정보를 보고 학습하는 인류는 이제 세상에 모르는 게 거의 없어졌습니다. 인류 역사상, 이렇게 빠르게 지적 능력이 동시에 급상승한 적은 없습니다. 이론적으로 36억 명이 검색해서 알 수 있는 지식이라면, 이는 모두 동일하게 알 수 있다는 뜻입니다.

데이터는 우리 문병의 표준이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피할 수 없는 변화라면 이제 배우고 또 즐겨야 합니다.

검색왕들의 성공|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

모든 비즈니스의 근간이 디지털 플랫폼으로 이동 중입니다. 디지털 플랫폼과 빅 테이터 그리고 인공지능은 가장 핵심적인 기술 분야의 학습 영역이 되었습니다. 전공을 막론하고 이 분야에 대한 기술 이해도를 부지런히 쌓아야 합니다. 앞으로 10년 동안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지식입니다.

어려서부터 익숙해져야 합니다. 회사에서도 업무에 프로세스를 반영해줘야 합니다. 이미 거대한 문명의 틀, 학습방식의 틀로 자리접은 플랫폼을 인정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되 혁신성을 도모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고 인재를 양성해야 합니다. 이제는 학습도, 업무도 포노 사피엔스 방식을 표준으로 생각하고 실천할 때입니다.

디지털 사회성|‘좋아요’와 ‘댓글’에도 질서가 있다

세상에는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다른 생각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잘못된 것은 결코 아니라는 뜻입니다. 다양성은 인류의 일반적인 특성입니다. 생각이 다른 사람이 많다는 것을 상식으로 인정해야 합니다.

디지털 문명에서도 사회성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근본은 실제 세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세심한 배려와 정제된 언어가 필요합니다. 나와 대화를 모든 사람이 지켜보는 공간인 만큼 항상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네트워크는 내가 오프라인에서 가질 수 없는 새로운 경험과 지식을 제공합니다. 이 기회를 잡을 것인지 버릴 것인지는 오롯이 자신의 선택입니다.

이렇게 사람에 대한 세심한 배려심을 키우는 것은 사실 다음 단계로의 성장에 매우 중요한 발판이 됩니닫. 바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내는 능력을 키우는 일입니다.

스토리텔링|“어머, 이건 꼭 사야 해”

스토리텔링은 종합예술입니다. 근간은 당연히 인문학적 소양입니다. 그런데 막연히 인문학만 학습하면 생기는 능력이 아닙니다. 시대가 시대인 만큼 기술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도 필요합니다. 이 시대가 원하는 스토리는 또 어떤 코드인지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내 인생의 스토리는 어떻게 쓰면 좋을까요? 내 인생을 5분짜리 비디오 클립으로 만들어낸다면 어떻게 담아내겠습니까? 갑자기 막연해지셨죠? 회사의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일도, 기획하는 상품의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일도 그만큼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랜 기간동안 다양한 훈련을 통해 만들어야 하는 능력이기도 합니다.

옴니 채널|실시간 가격이 바뀌는 세상

다양한 유통 채널을 가진 브랜드가 성공하려면 옴니 채널 정책과 온오프라인 유통망의 컬래버레이션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애자일 경영

본부 경영진에서 계획을 세워 하부조직에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접점에 있는 소규모 팀에게 경영의 전권을 부여하고 고객 반응에 따라 빠르게 움직이며 대응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노 서비스|불편해도 재밌으면 산다

킬러콘텐츠는 '이건 꼭 경험해봐야 해.' 라고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권유할 수 있는 상품, 또는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킬러콘텐츠를 만드는 다른 중요한 포인트는 업의 본질을 제대로 만들어내서 '이건 꼭 경험해봐야 해.'를 친구들에게 전달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행복한 경험을 한 고객이 '너도 이건 꼭 써봐.'라고 네트워크를 통해 퍼뜨릴 수 있는 간편한 수단이 필요합니다.

스토리의 함정|문제는 기술이 향하는 방향이다

그래서 기술의 전문성을 갖추는 게 중요합니다. 우리나라가 유리하다고 얘기할 수 있는 건 바로 그동안 갈고닦은 제조기술력의 우수성입니다. 디지털 플랫폼도 취약하고 스토리텔링도 미흡하지만, 그걸 구축하는 제조기술력은 세계 최강의 대열에 올라 있습니다. 전 세계 디지털 플랫폼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반도체가 대한민국 반도체입니다.

DNA 교체|지금은 ‘부작용의 뒷면’을 읽어야 할 때다.

부작용의 뒷면을 보아야 합니다. 무의식적으로 부작용이 떠오를 때마다 그만큼의 혁신성은 뭐가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그래야 내 상식의 기준이 디지털 문명으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사실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를 추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신소비 문명이 회사에 스며들게 됩니닫. '사장부터 신입 사원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마음을 중심에 두는 기업으로 간다.' 이것이 혁신의 방향입니다.

달라진 문명 속에서도 여진히 '사람'이 답입니다

우리가 가진 것은 오직 사람뿐이라고. 자원도 없고, 축적된 자본도, 기술력도 없는 나라에서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은 오로지 '사람'의 힘이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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