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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나는 아이디어 하나로 사업을 시작했다" 세상을 놀라게 한 스타트업 40

by 욕심쟁이77 2020.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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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연

경제 관련 주요 부서만 두루 거쳐온 15년 차 경제전문기자 출신이다.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조선일보〉 경제부에서 경제부처와 금융업계를 주로 취재했다. 2008년, 2011년, 2015년에 씨티그룹 대한민국 언론인상을 받았고 사내 특종상과 기사상을 수십 회 받았다. 2014년에는 〈조선일보〉 편집국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기자가 되기도 했다. 2014년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 출범과, 2016년 〈조선일보〉와 네이버의 조인트벤처 ‘잡스엔’ 출범을 기획했다.

2018년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서 1년간 연수를 받으면서 스타트업과 인연을 맺었다. 연수 종료 후 새로운 콘텐츠를 실험하는 〈조선일보〉 사내벤처 ‘비비드콘텐츠’를 만들어 대표를 맡고 있다. 문화관광부 우수도서로 선정된 『지금 당장 세계경제 공부하라』를 비롯해 『월급의 비밀(공저)』 『난생 처음 경제 공부』 『나는 오늘부터 경제기사를 읽기로 했다』 등의 저서를 집필했다. 옮긴 책으로 『부자들의 냅킨 재테크』가 있다.

Part.1 그들은 왜 대기업을 나왔나

ㆍ 구글 뛰쳐 나와 만든 공개 오디션 시스템

-어라운드어스, 김성진 대표

페이스북, 유튜브, 사람인을 하나로 통합한 시스템 미국 시장 겨냥해 글로벌 기업 꿈꾼다.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난, 그 피해가 가장 큰 곳 중 하나가 연예, 미술, 음악 같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분야다. 일부 유명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계 종사자들은 제대로 일감을 잡기 어렵고, 운 좋게 일거리를 구하더라도 매우 낮은 임금에 시달려야 한다. '어라운드어스' 김성진 대표는 구글을 박차고 나와 예능인과 프리렌서를 위한 소셜 구인구직 플랫폼을 만들었다.

ㆍ 삼성전자 연구원의 다국적 스타트업 도전기

-위즈페이스, 조민규·존팅 리 대표

정말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창업 프리랜서 매칭에서 블록체인 교환 플랫폼까지

위즈페이스는 한국, 홍콩, 스웨덴, 탄자니아 국적의 20대 청년 3명이 의기투합해 만든 글로벌 스타트업이다. 서비스도 글로벌하다. 전 세계 고객들이 24시간 쏟아내는 질문에 응대하느라 위즈페이스 사무실은 불 꺼질 틈이 없다.

ㆍ 바둑으로 실패한 미생, 길잡이 애플리케이션으로 완생

-와간다, 박경규 대표

삼성전자 개발자가 만든 AR 지도 글로벌 서비스 추진해 디즈니 노린다

구글지도 같은 휴대폰 지도가 있어도 낯선 곳을 찾아가는 건 쉽지 않다. 길치에겐 공포스러운 일이기까지 하다. '와간다'는 증강현실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손쉽게 길을 찾아주고, 맛집 같은 주변 정보도 알려주는 스타트업이다.

ㆍ 제일기획 박차고 나와 대학생 일자리 1만 개 만들다

-자란다, 장서정 대표

에듀 베이비시터와 아이 연결 성격, 선호도 고려한 맞춤형 매칭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직장을 육아 때문에 박차고 나왔다가, 본인의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해 1만 개 넘는 일자리를 만든 경단녀(경력단절여성)가 있다. 장서정 대표의 '자란다' 는 맞벌이 부부의 자녀 육아와 교육 고민을 동시에 해결한 교육 스타트업이다.

ㆍ 인사 담당자 고민 한 방에 해결하는 인사관리 시스템

-자버, 이동욱 대표

삼성전자 디자이너 출신 인사관리 플랫폼 개발

회사의 주요 업무를 아웃소싱하는 업체들이 많다. 삼성전자 디자이너 출신 '자버' 이동욱 대표는 기업들의 인사관리 플랫폼을 개발했다.

Part.2 졸업까지 기다릴 수 없었다, 학생창업으로 성공

ㆍ O2O 시스템으로 부동산 시장 뒤흔든 서울대생

-집토스, 이재윤 대표

리뷰 달린 확실한 매물 집주인에게만 중개 수수료 받는다

'집토스'는 부동산 전월세 O2O(Online to Offline) 업체로 '좋은 집을 토스(toss)한다'는 뜻이다. 2020년 현재 아직 20대(29세)인 이재윤 대표가 만들었다.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11학번. 졸업하려면 한학기가 남았다. 계속된 휴학에 학생 신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잇다. 그래도 사업이 우선이라 말하는 천상 사업가다.

ㆍ 일단 수업받고 돈은 나중에, 혁신적인 후불 교육 아이디어

-학생독립만세, 장윤석·박준우 대표

입시 후 상환하는 후불과외 교육 시장의 틀을 바꾼 연세대생

'부모 도움 없이 과외 받고, 나중에 내가 벌어 갚는다.'

'학생독립만세'는 고교생 과외 시장에 후불제를 도입해 돌풍을 일으킨 스타트업이다. 이어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후불제 취업교육 시장을 새로 개척하며 교육 시장의 틀을 바꾸고 있다.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08학번 장윤석 대표와 09학번 박준우 대표가 2015년 각자의 과외 경험을 살려 공동창업했다.

ㆍ CCTV로 당신의 모든 행동을 추적합니다

-메이아이, 박준혁 대표

CCTV 영상 분석해 데이터 가공 행사 업체 하다가 시스템 개발한 대학생

'나는 최적의 타이밍에 창업했다' 고 말하는 창업가는 드물다. 청년 사업가는 '일렀다' 하고, 중장년 창업가는 '늦었다' 한다. 아직 대학원생. 20대에 세 번째 사업자등록증을 받은 청년이 있다. '메이아니' 박준혁 대표 이야기다.

ㆍ 내가 가진 재능으로 돈 번다, 직장인 2만 명에게 투잡 준 20대

-탈잉, 김윤환 대표

누구나 강사가 될 수 있다 4수해서 들어간 고려대도 포기

'남는 시간에 돈 벌거나 공부하면서 만남도 갖자.'

김윤환 대표가 창업한 '탈잉'은 주 52시간 근무제를 맞아 급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4년 전 대학의 한 수업에서 냈던 아이디어로 시작해, 지금은 회원 40만 명을 보유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ㆍ 불면증 엄마 위해 졸업장도 포기하고 만든 침대

-몽가타, 정태현 대표

미세한 진동과 움직임으로 심박수 떨어뜨려 수면 케어 불면증 겪는 어머니를 위한 성인용 요람

가족이 고통을 겪고 있는 걸 보면 뭐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 '몽가타' 정태현 대표는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어머니를 위해 '바운서' 침대를 만들었따. 침대 개발을 위해 다니던 대학도 포기했다.

Part.3 한국은 너무 좁다, 글로벌 1위를 꿈꾸며

ㆍ 미국 박사가 향기를 배달해드립니다

-피움랩스, 김재연 대표

애플리케이션과 AI스피커로 작동하는 스마트 디퓨저 미국 본사 통해 글로벌 1위를 꿈꾼다

공대 출신의 기술 창업자는 제품 개발에만 신경 쓸 것 같다. 그러나 알고 보면 마케팅에서 홍보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전천후 능력자가 많다. 향기가 빠져 세계 최고로 향기 내는 기계를 내놓는 '피움랩스' 감재연대표가 그렇다.

ㆍ 카이스트 나와 피자 구웠다, 세상에 없던 피자집

-고피자, 임재원 대표

1평짜리 피자집에서 시작 아시아리더 30인이 되기까지

신생 피자 프랜차이즈인 '고피자'는 매장에 가서 주문을 하면, 1인 화덕 피자가 나온다. 원하면 감자튀김 같은 사이드 메뉴와 음료도 함께 먹을 수 있다. 쟁반을 받아서 원하는 자리에 앉아서 먹으면 된다.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먹는 것과 똑같다. 가격도 햄버거와 비슷하다. 남자 공대생이 먹어도 배부른 크기의 1인용 피자가 4,900원. 화덕에서 구운 피자인 걸 생각하면 무척 착한 가격이다. 고피자 임재원 대표는 스스로 '세상에 없던 피자집' 이라 이야기한다.

ㆍ 아나운서를 선생님으로 변신시켜 한류팬에게 한국어 교육

-트이다, 장지웅 대표

스마트폰 속 가상대화로 한국어 회화 베트남어를 시작으로 영어, 스페인어 출시

한류가 다양한 부가 산업을 낳고 있다. 관련 스타트업도 여럿 출현했다. 한류에 힘입어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든 '트이다'가 그중 하나다.

ㆍ 연예계 뿌리친 미스코리아, 대기업 자회사 CEO 되다

-루치펠로, 오은영 대표

고급 치약 만들어 500만 개 판매 미국, 홍콩 등 수출하며 글로벌 토털 오럴케어 회사 추진

요즘 창업자들은 대부분 EXIT(지분 매각을 통한 차익 실현)를 꿈꾼다. '루치펠로'의 오은영 대표는 EXIT에도 성공하고, CEO로도 계속 일하고 있다. 2005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

ㆍ 사고 나도 출동 필요 없어요, 일본도 반한 아이디어

-페르미, 조남홍 대표 외 3인

수화 상담, 고장 신고, 사고 처리 등에 활용 영상 공유 시스템 세계 1위 꿈꾼다

스타트업은 젊은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성공률은 40대 이상 창업자들이 더 높다. 영상 공유 프로그램을 서비스하는 '페르미'는 조남홍대표 주도로, 한 중견기업에서 만난 동료들이 공동창업했다.

Part.4 아마존이 반한 한국의 스타트업

ㆍ 반려견 사랑이 매출 100억 원 아이템으로

-핏펫, 고정욱 대표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 검진 키트 아마존 입점으로 미국에도 진출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사람 이상으로 다양한 검사가 필요하고, 검사 비용도 수십만 원으로 만만찮다. 반려동물이 아프다는 사실을 몰랐거나, 비싼 비용에 검사를 미루다 결국 큰 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핏펫' 고정욱 대표는 싸고 간편하게 반려 동물을 검진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창업했다.

ㆍ전 세계 놀라게 한 아이 셋 엄마의 프리미엄 생필품

-헤리티지벤처스, 김지호 대표

기저귀 생리대 등 프리미엄 생필품 생산 아마존에서 유일한 아시아 기저귀 판매 업체

사업의 기회는 우연히 찾아오기도 한다. 헤리티지벤처스의 김지호 대표는 육아휴직 때 들은 창업 수업이 계기가 되어 아마존 입성까지 성공했다.

ㆍ 와인 입구에 빨대 끼웠더니… 아마존도 놀라게 한 아이디어

-빈토리오, 민병은 대표

미국 특허, 5년째 판매순위 1위 안 놓쳐 삼성중공업 퇴사하고 사업 시작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와이너리 '나파밸리'. 이곳에 찾아가 와인 시음을 하면, 와인병 입구에 투명한 장치가 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이 장치는 와인을 잘 따르도록 돕는 데 그치지 않는다. 순간적으로 와인에 공기를 주입시켜 와인의 맛을 극대화한다. '빈토리오 에어레이터'. 이 제품은 우리나라 청년인 민병은 씨가 만든 것이다. 한국보다 외국에서 더 유명하다. 아마존에서만 30만 개 가까이 팔리며 관련 분야 판매순위 1위에 올라 있다.

ㆍ 파산위기에서 향기 팔아 6년 만에 매출 300억 원으로

-헬스투데이, 정연재 대표

다퓨저로 매출 300억 원 기업 반전 성공 아마존 입점으로 수출에 날개 달아

하루 3만 개씩 생산되며 국민 디퓨저라 불리는 '코코도르' 디퓨저. 6년 전만 해도 한 대기업의 계약 해지로 생존을 걱정하던 호사 '헬스투데이'가 만든 것이다. 삼성 SDS 사내벤처 출신의 정연재 대표가 창업했다.

ㆍ 흐르는 물에 놓으면 끝, 미국인들 열광시킨 수력발전기

-이노마드, 박혜린 대표

텀블러 크기의 수력발전기 미국서 큰 인기, 한국 등 세계 시장 본격 공략

자연의 역습에 의한 수난이 이어짐에 따라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다만 낮은 수익성은 고민해봐야 할 문제다. '이노마드' 발혜린 대표는 휴대용 수력발전기로 미국에서 2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Part.5 세상에 없던 첫 번째 아이디어

ㆍ 공짜 그림을 돈으로 만든 남자

-핀즐, 진준화 대표

외국인 인기 작가 그림 공짜로 들여와 국내 판매 7천억 원 시장 선두주자 목표

2020년의 가장 큰 변화는 코로나 사태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집 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늘었고, 관련 스타트업들이 주목을 받았다. '핀슬'도 그중 하나다. 핀슬은 외국 작가의 그림을 '공짜로' 국내로 가져와서 각 가정과 사무실에 돈을 받고 판다. 훔쳐온 게 아니다. 공짜로 사용해도 된다고 외국 작가에게 흔쾌히 동의받은 것이다. 그렇다면 진준화 대표는 어떻게 외국 작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ㆍ 1분이면 일할 사람 찾아드립니다, 부산 청년의 아이디어

-니더, 신현식 대표

경력, 출근 거리 등 고려해 단기 근로자 큐레이션 추천과 리뷰로 경력 관리

갑자기 일손이 부족해 직원을 구해야 하는 자영업주, 당장 돈이 급해 며칠만 일했으면 하는 취업준비생, 이들을 실시간으로 연결해주는 스타트업이 있다. 일용직 구인구직 사이트 '급구'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니더'다. 니더 신현식 대표는 본인이 대학을 나온 부산에서 창업했다. 지금도 본사를 이곳에 두고 전국적인 서비스를 하고 있다.

ㆍ 안 쓰는 물건 집으로 찾아가 사드립니다, 신개념 중고마켓

-어픽스, 한창우 대표 외 4인

집으로 찾아가 중고용품 일괄 수거 후처리해 쇼핑몰에서 판매

선뜻 손이 가지 않는 물건은 사실 평생 쓸 일이 없다. 그런데도 쉽게 버리지는 못한다. 다른 사람에게 주거나 중고로 파는 것도 쉽지 않다. '어픽스' 한창우 대표는 필요 없는 물건을 모아서 처리해주는, 애플리케이션 기반 쇼핑몰 '땡큐마켓'을 만들었다. 2014년 8월 창업해 2016년 1월 오픈했다.

ㆍ 명문대 교수들을 덜덜 떨게 만든, 교수 평가 사이트

-김박사넷, 유일혁 대표

대학원생 위한 교수 평가 사이트 촌철살인 한줄평에 열광

"카페 장사로 비유하면 전기 요금 아끼겠다고 에어컨 꺼서 가게 손님들 내쫓는 거와 비슷한 짓을 종종 함. ㅋ" "맘에 안들거나 기분 나쁘면 면전에서 쌍욕 섞어 면박 줌." "갑질, 성폭력, 인건비 횡령, 사적 업무 지시 등등 ... '갑질' 의 표본."

한 대학원생이 지도를 받았던 교수에 대해 남긴 한줄평이다. 전국 유명 대학 교수들을 떨게 만드는 남자가 있다. 대학원생을 위한 교수평가 사치트 '김박사넷'을 만든 유일혁 대표다.

ㆍ 자산관리 시장에 출사표 던진 안정적인 재테크 플랫폼

-윙크스톤파트너스, 연세대 동문 4인방

연 5~10% 수익률 제공으로 인기 대중 부유층 겨냥한 제테크 서비스

'핀테크(fintech, 금융과 기술이 결합한 서비스)' 분야에서도 괜찮은 스타트업이 속속 출현하고 있다. 제테크 플랫폼 업체 '윙크스톤파트너스'는 연세대 동기 창업자 4인방이 만들었다.

Part.6 색다른 아이디어로 가격을 파괴한 스타트업

ㆍ 가난한 대학생도 수십 억 아파트에 살 수 있다

-코티에이블, 안혜린 대표

셰어하우스로 청년들의 주거환경 개선 외국인과 내국인 함께 사는 글로벌 하우스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열악한 주거환경이다. 반지하나 지하, 옥탑에 사는 가구가 전국적으로 40만이 넘는다. 셰어하우스 '에이블하우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코티에이블'은 반지하 월세 가격으로 브랜드 아파트에 살 수 있게 해주는 스타트업이다.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안혜린 대표가 창업했다.

ㆍ 대만 사람에게 대만 돈 받고, 한국 사람에게 한국 돈 받으면 되죠

-캐시멜로, 윤형운 대표

P2P 방식으로 환전 수수료 낮춰 통화 관계없이 최저 1% 수수료

해외여행할 때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환전이다. 언제 어디서 바꿔야 할지, 신용카드를 쓰는 게 차라리 나은 건 아닌지, 여러모로 고민이 생긴다. 이런 고민을 한 방에 정리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윤형운 대표가 운영하는 '캐시멜로'다.

ㆍ 반값 어학연수 실현시킨 오픈마켓형 유학원

-어브로딘, 강호열 대표

스스로 본인에게 딱 맞는 연수기관 골라 40% 싼 가격으로 차별화된 경험

취업을 위한 가장 중요한 스펙 중 하나, 어학연수, 시간도 문제지만 더 큰 고민은 비용이다. 얼마나 알차게 공부할 수 있을지도 중요하다. 결국 유학원을 통해 연수를 다녀오는 학생이 많지만,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어브로딘' 강호열 대표는 기존 유학원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학생들 고민을 해결하겠다며 '뉴학' 서비스를 출시했다.

ㆍ 매년 26억 개씩 팔리는 면도기, 반값 공급으로 시장 뒤흔들다

-레이지소사이어티, 김정환 대표

면도날 정기배송 시스템 가격과 편리함 두 마리 토끼 잡다

정기적으로 신청한 물건을 보내주는 '정기배송 서비스'가 다양한 분야에서 등장하며 일상에 자리잡고 있다. '레이지소사이어티'는 면도기, 면도날 등 남성용품을 정기배송하는 스타트업이다.

ㆍ 6개월마다 차 바꿔 타세요, 드림카 구독 서비스

-더트라이브, 전민수 대표

한 달 70만 원에 벤츠 탄다 차량 점검, 수리 서비스 제공

누구나 갖고 싶은 드림카가 있다. 하지만 새 차는 비싸고, 중고차는 믿음이 안 간다. 리스나 장기 렌트는 이자 부담이 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는 '자동차 구독 서비스' 가 등장했다. '더크라이브' 전민수 대표는 국내 처음으로 중고차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Part.7 알고 보면 필요했다, 없던 니즈도 만들어내라

ㆍ 세상에서 제일 큰 소속사, 2천 명 인플루언서 관리하는 남자

-유커넥, 김대익 대표

인플루언서와 기업 연결 플랫폼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의 니즈 발견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자기 채널을 운영하며 트렌드를 주도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 그러나 인플루언서라고 다 같은 인플루언서가 아니다. 팔로워가 수십만, 수백만 명인 인기 인플루언서는 광고 업계에서 연예인 못지않은 몸값을 자랑한다. 반면 팔로워가 수만명 수준인 '마이크로 인플루언서(micro-influencer)'는 어렵사리 그위치까지 올라갔음에도 광고 계약 한 건 맺기 어렵다. 팔로워를 수만명 정도 보유한 인플루언서는 무수히 많기 때문이다. 롯데쇼핑 출신의 김대익 대표가 창업한 '유커넥'은 이런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의 고충을 해결해주는 스타트업이다.

유커넥은 인플루언서와 광고주(기업)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기업이 홍보하고 싶은 제품과 영상 콘셉트를 등록하면 관심 있는 인플루언서가 지원하고, 지원자 중에서 기업이 원하는 사람을 선택해 계약하는 방식이다.

ㆍ 증권사 PB, 아이 밥 먹이기 전쟁하다 아이디어로 발명왕 되다

-베이비키스, 이은희 대표

육아 때문에 5년 경력단절 아이 밥 먹이다 보온식판 개발

아이 밥 먹이는 건 전쟁이나 다름없다. '베이비키스' 이은희 대표는 세상 모든 엄마를 행복하게 해줄 무기를 만들었다. 증권회사 출신의 경단녀였다가, 본인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를 고민하다 보온식판을 개발해 창업했다.

ㆍ 청각장애인의 바른 발음을 위한 발음 교정 서비스

-딕션, 전성국 대표

청각장애인의 발음 연습 돕는 애플리케이션 '바름' 외국인의 한국어 공부에도 유용

'딕션'의 전성국 대표는 청각장애인의 발음 연습을 돕는 애플리케이션 '바름'을 서비스한다. 전 대표 역시 청각장애인이다. 스스로 불편한 점을 고민하다 창업까지 이어졌다. 후원에 기대는 사회적 기업이 아니다. 1억 명 시장을 노리는 포부 큰 스타트업이다.

ㆍ ‘생리대 왜 이렇게 비싸ㆍ’ 생리컵으로 고민 해결

-이지앤모어, 안지혜 대표

남편 질문에 떠올린 사업모델 국내 최초 생리컵 판매

말 못 할 고민도 말해야 비로소 해결할 수 있다. '이지앤모어'는 여성의 가장 큰 고민인 '월경'을 감추지 말고 드러내서 해결하자는 목표를 가진 스타트업이다. 생리대 같은 여성용품을 기획해서 자체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외식 프랜차이즈 대기업의 마케터 출신인 안지혜 대표가 창업했다.

ㆍ 세상에서 가장 쉬운 회계 애플리케이션

-머니핀, 김홍락 대표

혼자 할 수 있는 세무회계 서비스 출시 세무사 비용 연 199만 원 절감 효과

'머니핀'은 세무회계 분야에 특화된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IT 기술로 기업의 금융 관련 업무를 혁신해, 회계 담당자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있다. 20년 회계사 경력의 김홍락 대표가 창업했다.

Part.8 기술을 돈으로 바꿔라

ㆍ 엑스레이로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세상을 만드는 교수님

-어썸레이, 김세훈 대표

탄소나노 튜브 활용해 엑스레이 튜브 세계 첫 개잘 아이디어로만 22억 원 투자 유치

누구나 부러워하는 삼성장학생 자리를 박차고 나와, 한성과학고와 서울대 공대 출신을 모아 창업에 나선 사람이 있다. 일본 수출 규제에 맞서는 국산화 기업인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기술력에 반해 아이디어만으로 22억 원을 투자받았다. 엑스레이를 이용해 '미세먼지 제로'에 도전하는 '어썸레이' 김세운 대표 이야기다.

ㆍ 따라 하기 지겨워 현대차 나왔다, 벤츠·BMW가 반한 기술창업

-MH기술개발, 유진호 대표

전기차 냉각수 관로 혁신 기존에 없던 파이프 제작 기술

창업하기 가장 어려운 분야 중 하나가 자동차 산업이다. 규모가 워낙 큰 데다 신기술을 적용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 스타트업이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MH 기술개발'의 유진호 대표는 현대자동차 연구원 출신으로, 10년 이상 야전에서 갈고닦은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분야 기술창업에 성공했다.

ㆍ 10분이면 갓 구운 호텔 빵, 에어프라이어에서 힌트 얻어 히트 쳤죠

-유로베이크, 레고 출신 3인방

연 매출 400억 원 제빵 기업 발효 기술로 만든 에어프라이어 전용 빵 히트

정말 좋아하는 사람과는 동업하지 말란 말이 있다. 자칫 좋은 친구를 잃는 일만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유로베이크' 는 2명도 아닌 3명이서 오랜 기간 동업해 연 매출 400억 원 제빵 회사로 성장한 기업이다. 세 사람이 함께한 세월이 26년이다.

ㆍ 공부만 해도 유튜브 스타, 화상 솔루션 기술이 이끈 캠스터디 열풍

-구루미, 이랑혁 대표

영상으로 함께 공부하는 '캠스터디' 세계에서 제일 큰 온라인 독서실을 만드는 게 목표

요즘 수험생들 사이에선 '캠스터디(카메라+스터디)' 가 유행이다.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으로 자기 모습을 공유하면서 함께 공부하는 것이다. 그 캠스터디 열풍의 중심에 있는 스타트업이 '구루미'다.

ㆍ 33살 퇴직금 2천만 원으로… 대학 포기한 ‘기능한국인’의 기적

-에스앤디이엔지, 어재동 대표

폴리텍 나와 퇴직금 2천만 원으로 기술창업 141번째 기능한국인 선정

대학이 인생의 목표일 필요는 없다. 어재동 '에스앤디이엔지' 대표는 일찍 기술인을 선택해 최연소 기능장이 되고, LG전자와 거래하는 부품 기업 창업에도 성공했다. 폴리텍 출신 어 대표는 20살 때 만든 20년짜리 인생계획표가 그 성공 비결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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