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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그린 스완" 회복과 재생을 촉진하는 새로운 경제

by 욕심쟁이77 2022.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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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다음은 ‘지속가능성’에서 온다”

그린 스완을 이해하는 5가지 핵심 개념

그린 스완을 빠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개념들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트리플 바텀 라인(TBL, Triple Bottom Line)’은 기업이 사회?환경?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지속가능성 프레임워크다. 이 책의 저자 존 엘킹턴이 만든 것으로, 이는 단순한 회계 도구로 머물지 않고 나아가 자본주의의 미래를 고심하도록 이끈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로, 기업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고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퓨처핏(Future Fit)’이란 기업이 전 세계 경제의 엔진이며, 기후변화?빈부격차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업을 독려해야 한다는 행동지침이다. 저자는 이를 실행하기 위해 재단을 설립하고, 퓨처핏 접근방식을 만들었다.

‘인류세(Anthropocene)’는 인류를 뜻하는 ‘anthropos’와 시대를 뜻하는 ‘cene’의 합성어로서, 인류 때문에 지구 환경이 변하고 많은 종이 멸종되었다는 의미를 담은 새로운 지질시대를 말한다.
마지막으로 ‘U자형 곡선’은 역사적으로 볼 때, 기존의 경제와 정치 질서가 무너지고 새로운 것이 등장하는 과정을 그린 곡선이다. 곡선 아래쪽으로 갈수록 혼란과 불확실성이 가중된다.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사악한 문제’
전 세계에 닥친 5대 위기 상황

저자는 자동차 회사 포드의 경영진과 대화하다가 사악한 문제(wicked problem)라는 단어를 듣고, 불현듯 이 단어가 기업에 닥친 전례 없는 심각한 상황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담배회사가 흡연의 문제점을 숨기다가 결국 엄청난 액수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이나, 자동차회사가 생산해내는 자동차의 엄청난 배기가스가 인류의 건강 및 기후붕괴를 일으키는 것 등을 대표적인 사악한 문제라고 지적한다.
이 책에서 그는 전 세계적인 관점에서 크게 다섯 가지의 사악한 문제를 짚어낸다.

첫째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오염된 바다다. 이미 이로 인해 바다는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으며, 2050년까지 자연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120억 미터톤 증가할 예정이다.
둘째, 말 그대로 살인자 격인 고칼로리 음식들은 인류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 비만은 이제 새로운 질병으로 자리 잡았다.
셋째, 항생제의 심각한 남용으로 인해 인류와 생태계는 내성이라는 높은 장벽을 마주하게 되었다.
넷째, 탄소가 지구의 기온을 급격히 상승시켰으며
다섯째는 심각하게 증가한 우주 쓰레기가 다시 지구로 되돌아온다는 어마어마한 문제다.

저자는 이에 그치지 않고, ‘극도로 사악한 문제’도 있다는 것을 경고한다.


녹색경제, 그린 뉴딜…
기후위기를 넘어서 미래 자본주의 모델로 가는 길

저자는 지금 세계 경제에 가장 많이 언급되는 용어인 ESG 개념의 초석을 다진 인물로, 그가 정의한 ‘그린 스완’에서 녹색경제?그린 뉴딜 등 많은 비즈니스 용어들이 생겨났다. 그는 단호하게 향후 10년이 본인의 커리어나 세계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자본주의가 이른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변화되면’ 자본주의가 아예 다른 것으로 대체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가 제시하는 미래 자본주의 모델로 가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알고리즘이 아닌 리더가 되는 것, 즉 시스템에 매몰되지 말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또한 좋든 싫든 우리가 이미 살고 있는 인류세에 대해 이해하고, 비즈니스를 새로운 관점에서 시작해야 한다. 자기만의 U자형 곡선을 만들고 이를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일도 해야 한다. 곡선의 하단부에서 확실한 시장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레버리지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 우리는 지금 모두 그린 스완의 등에 올라타고 변화에 동참하며, 로드쇼에 합류해야 할 때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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