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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다산의 철학" 소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인문학 편지

by 욕심쟁이77 2021.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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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전 다산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는 말
"독서야말로 인간이 첫째로 해야 할, 깨끗한 일이다."

"쓸모없는 존재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계산적인 인간관계에 이제 지쳤어요."
"금수저들보다 뒤처진 출발선에서 시작하는 게 억울해요."
"삶이 버겁게만 느껴져요."

충과 효를 행한 사람이라 하여 반드시 화를 면하는 것도 아니고, 선을 모르고 방탕하게 산 자라 하여 반드시 복을 누리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선을 행하는 것이 복을 받는 길이 되므로 군자는 열심히 선을 행할 뿐이다.

절대로 마음속에 보답을 바라는 여지를 남겨 두지 말도록 하거라. '나는 전에 이렇게 저렿게 해주었는데 저이는 저렇게 이렇게 하는구나.'라고 하지 말아라. 이런 말을 한번 해 버리면 그동안 쌓았던 공이며 덕이 하루아침에 바람에 재가 날아가듯 날아가버리고 말 것이다.

아침 햇살을 받는 곳이 저녁에 먼저 그늘지고, 일찍 꽃 피면 지는 것도 빠르다. 세상은 빠르게 돌고 돌면서 한시도 멈추지 않으니 세상에 뜻을 둔 사람은 한때의 재난으로 끝내 청운의 꿈을 그만두어서는 안 된다.

만약 따뜻이 입고 배불리 먹는 데에만 뜻을 두어 편안히 즐기다가 세사을 마쳐서 시체가 된 몸이 차가워지기도 전에 이름부터 먼저 사라지는 자가 된다면 이는 금수일 뿐이다. 금수인데도 그것을 원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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