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의 심리학" 누가 권력을 쥐고, 권력은 우리를 어떻게 바꾸는가

권력 부패의 실체를 들여다보기 위한 네 가지 질문

1. 권력은 사람을 악하게 만드는가?
물냉이를 팔던 다섯 살 아이는 유제품 사업으로 자수성가했다. 사업을 키워가는 동안 이웃과 이익을 나누고 봉사를 하던 선한 그였지만 대통령에 오르자 불법선거, 횡령으로 얼룩진 부패한 권력자가 되었다.
_ 마다가스카르의 전 대통력 마르크 라발로마나나의 사례

2. 권력은 부패하는 사람을 끌어당기는가?
1979년 프랑스 군대가 독재자를 끌어내기 위해 궁전에 도착하자 터무니 없이 사치스러운 세상이었다. 연못에는 악어 밥으로 던져진 그의 정적들의 시체가 가득했다. 독재자의 딸은 비참했던 어린 시절에도, 잔혹한 독재자가 된 후에도 아버지는 전혀 변하지 않았으며 기회가 있다면 자신도 그 길을 선택할 것이라 말한다.
_ 중앙아프리카제국 보카사 1세의 딸 마리 프랑스와의 인터뷰

3. 우리는 왜 자격 없는 리더에게 권력을 안겨주는가?
기업 리더 25명 중 1명은 사이코패스다. 마키아밸리즘, 나르시시즘, 사이코패스적 성향은 조직관리의 이론에서 말하는 '어둠의 3요소'다. 타인에게 지배력을 행사하는 직업에 끌리는 그들의 성향, 어둠의 3요소를 높이 사는 채용방식이 권력을 남용하는 관리자를 정수기만큼 흔하게 만든다.
_ 스키넥터디 교육구의 관리 담당 공무원 스티브 라이치의 사례

4. 나쁜 시스템이 악한 리더를 만드는가?
벨기에에서 레오폴드 2세는 자비로운 개혁가이자 화려한 건축물을 쌓아올린 건축 왕이었다. 반면 콩고자유국에서는 학살자이자 인간 동물원을 만든 폭군이었다. 벨기에에는 책임과 감시가 있었고 콩고에서 그의 악행은 알려지지 않았다. 차이를 만든 것은 시스템이다.
_ 벨기에 왕국의 두 번째 왕 레오폴드 2세의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