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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종종 이성적이지 않고 비합리적이며 터무니없다.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갖고 전진하고 있는 존재다. 달리 말하면 인간은 편견이 있으면서도 그 사실을 모른다는 뜻이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있어, 글렙 치퍼스키보다 나은 사람은 없다. 그는 행동과학 교수일 뿐만 아니라, 말 그대로 재난회피전문가이다. 인간이 현실을 이해하려고 할 때 일어나는 문제점을 연구하는 단체에서 20년을 근무했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수많은 글을 썼다. 그는 이 책에서 인간관계의 실패를 자연 재난 같은 것으로 보고 과학적 방법을 적용하여 그 재난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려준다. 뇌과학자이자 인지과학자인 글렙 치퍼스키의 조언과 함께라면 우리는 인간관계는 물론이고 일과 삶의 모든 영역에서 최고의 선택을 할 수 있다.
인간의 뇌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그리고 강력하게 편견으로 가득 차 있다. 이러한 편견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수십만 년 전 인간이 벌거벗은 채로 생존을 위해 사바나 지역을 떠돌던 시절부터 만들어진 것이다. 하지만 원시 시대에 생존을 위해 만들어진 본능과 직감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제는 편견으로 작동한다. 당신이 사탕 발린 말에 속아 주머니가 털리는 이유도, 첫눈에 반한 여자나 남자와 얼마 지나지 않아 티격태격하는 이유도, 별것 아닌 일에 화를 냈다가 금방 후회하는 이유도 모두 그놈의 본능과 직감 때문이다. 글렙 치퍼스키는 이 책에서 우리가 이러한 편견의 희생양이 될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설명하고, 이에 대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얘기한다. 우리는 그의 이야기를 통해, 온갖 관계의 장애물을 피하는 방법들을 익힐 수 있다.
사람들은 흔히 말한다. 관계가 깨지는 것은 성격 차이 때문이라고. 그러나 이는 틀렸다. 첫인상은 자주 틀린다는 관련 연구가 지적하듯, 높은 이혼율의 주된 원인은 첫 만남에서 가슴 설레게 하는 사람을 ‘본능’적으로 신뢰한 탓이다. 친구들과의 불필요한 싸움으로 감정을 다치거나 우정이 깨지는 경우 역시, ‘잘못된 직감’과 관련 있다. 공유하고 있는 정보에 대한 직감적 반응이 오해를 일으켜 의사소통의 실패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의 주된 원인이 성격이 아닌 ‘본능’에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본능은 체계적이고 예측 가능한 판단 오류인 ‘인지편향’을 만들어내는데, 글렙 치퍼스키는 이 책에서 이러한 인지편향들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다루는 전략들을 제시한다. 독자들은 그것들이 어떻게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이 위험한 판단 오류들로부터 인간관계를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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