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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

by 욕심쟁이77 2021.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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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샌델,
우리가 지금껏 옳다고 생각해온
'공정함'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다

능력이 곧 정의의 척도인 시대,
개인의 능력은 정말 공정하게 측정되고 있을까?

승자에겐 오만을, 패자에겐 굴욕을
승자은 자신의 성공에 대해 '내 능력으로 얻어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당연한 보상이다'라며 우쭐해진다. 반면 실패자는 '누구 탓을 할까? 다 내가 못난 탓인데'라고 여긴다. 소득 격차를 넘어 정신적 격차까지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불운과 행운의 격차
'운'은 스스로의 노력으로는 결코 바꿀 수 없는 운명의 장난이다. 특별한 능력을 갖춘 채 태어난 행운, 우연히 복권에 당첨된 행운,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불운, 불의의 사고로 장애가 생긴 불운... 각자의 불운과 행운을 '공정한' 기준으로 측정해 보완할 수 있을까?

점점 더 떨어지는 일의 존엄성
노동자들의 분노는 단순히 '내가 저들보다 못 벌어서' 때문만이 아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일의 존업성 하락'이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예전만큼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는 기분. 그 굴욕감이야말로 삶을 바닥으로 끌어내리는 원천이다.

대학은 능력 인증기관인가
많은 사람들이 인종주의와 성차별주의에 반대하면서도, 학력 차이에 따른 소득격차나 사회적 차별은 어느 정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대학간판이 정말 개인의 노력과 능력을 100% 증명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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